축산과 축산식품의 경쟁력 제고 강화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사진>이 지난 3일 농협서울지역본부 2층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축산식품안전발전협의회(회장 이창호)가 개최한 이날 심포지엄에는 이천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과 김자혜 소비자시민모임 회장, 김진필 한농연회장, 김병은 오리협회장, 임경종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 박병철 육류유통수출입협회장, 김태환 농협중앙회 상무, 문정진 토종닭협회 부회장, 성병덕 농협목우촌 사장, 채형석 농협사료 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창호 회장은 개회사에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우리 축산과 축산식품이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을 강화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오늘 심포지엄이 향후 축산과 축산식품의 희망적인 미래를 도모하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천일 국장은 “그동안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갖추는데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안전과 위생으로 소비자를 만족시켜 나가야 한다. 정부도 지속가능한 축산, 시장개방에서 축산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자혜 회장은 “소비자들에게 축산업계에서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 국내산 축산물의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식량주권 차원에서 축산의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했다.
김태환 상무는 “위생과 안전은 기본적인 사항이다. 기본에 충실해야 축산의 경쟁력을 찾을 수 있다. 축산식품의 위생과 안전문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소중한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박용호 서울대 교수가 ‘축산식품 안전성 강화방안’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김상현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 사무관은 ‘축산정책방향 아젠다’를, 김성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축산물위생안전과 사무관은 ‘축산물 안전관리와 세계화’를 각각 발표했다.
이병권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관리과 서기관은 ‘가축전염병이 축산업계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을 발표했으며, 김성호 농협중앙회 품질안전팀장은 ‘농협의 축산물 유통’을, 김범수 소시모 연구부장은 ‘FTA에 따라 소비자가 바라본 국내 축산 및 축산식품산업의 오늘과 내일’을 각각 발표했다.
기조강연과 주제발표에 이어 참석자들은 박용호 교수가 좌장은 맡은 가운데 발표자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위생과 안전관련 정보를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