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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기류>한·중FTA 발효 앞둔 농축산기자재 시장

“중국산 저가공세 넘어 성장세 무섭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오는 20일 한·중 FTA 발효를 앞두고 가뜩이나 경쟁력이 취약한 국내 농·축산 관련 기업들의 고민 또한 적지 않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농기계시장 규모는 1조원 내외로 이미 수년전부터 성장이 둔화된 상태에서 이번 한·중 FTA 발효가 농·축산업계에 적지 않은 파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고 우려하고 있다.

 

국내 농기계 핵심부품 이외 중국산 의존도 높아
현재 완제품 수입 없지만 일각선 물밑작업 한창
중국정부 아낌없는 지원 속 빠른 기술변화 주목

 

일각에서는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듯 포화상태에 접어든 국내 농기계 시장의 한계를 벗어나 이제는 중국은 물론 동남아, 아프리카 등 신흥국 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들은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 차별화를 갖춘 국산 농·축산 농기계들이 중국 시장을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국내 소비자들은 아직까지 중국산 제품과 기술에 대해 비관적인 인식이 많은 만큼 쉽사리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는 한계가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또 다른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의 농기계산업 지원정책에 힘입어 연평균 25%씩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중국 농기계 시장의 변화와 기술에 대해 주목해야 하며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닐 것이라고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그 예로 이미 오래전부터 일부 업체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했지만 성공한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란 이유를 들어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 세계 모든 산업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는 만큼 자만하거나 안주해선 안 된다”며 “현재 중국 현지에서 완제품 상태로 국내에 유입되는 농·축산 농기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일부 업체는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은 중국산 농기계 국내 도입을 위해 꾸준히 물밑 작업 중인 것으로 파악은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모든 산업들이 이미 핵심부품을 제외한 나머지 부품들은 중국의 의존도가 높다”며 “머지않아 중국산 농기계가 국내에 수입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라고 강조한 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거대 중국이 자본을 앞세워 국내 업체를 인수하거나 합병을 추진 할 경우 그 여파는 상상을 초월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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