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발생한 축사화재가 우사에서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지난 16일 겨울철 축사 화재 예방 요령을 소개하고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꼼꼼히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전국에서 발생한 축사 화재는 864건으로 총 380억5천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발생건수는 우사가 358건(41.4%)으로 가장 높았으며, 피해규모는 돈사가 254억원(66.9%)로 가장 컸다.
원인별로는 46.2%(399건)가 전기적 요인으로 전기시설 점검만으로도 화재를 상당부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겨울에는 보온을 위해 축사를 막아두거나 보온시설을 보강하는데, 이럴 경우 내부의 습도가 올라가 누전 위험을 높이거나 화재 발생 시 피해 확산의 원인이 되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축사 내부에서 사용하는 전기 시설이나 배선 설비는 반드시 정부인증을 받은 규격품을 사용해야 하며 보온등과 온풍기 등 전열 기구도 정해진 규격과 용량에 맞게 사용하고, 용량을 무시한 문어발식 배선 연결은 하지 않도록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