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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8개월여만에 구제역 재발

[축산신문 ■김춘우·김영길 기자]

 

전북 김제 돼지농장서 백신유형 O타입
농식품부 스탠드스틸 등 긴급방역 가동

 

수개월 잠잠하던 구제역(FMD)이 터지고 말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1일 구제역 의심신고된 전북 김제 소재 돼지농장에 대해 정밀검사 결과, 지난 12일 구제역(혈청형 O타입)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번 구제역 발생은 지난해 4월 28일 이후 8개월여만이다. 구제역 혈청형 O타입은 우리나라에서 접종하고 있는 백신(혈청형 O3039, O1 마니사) 유형에 포함된다.
발생농장은 670두 돼지를 사육하는 비육전문 위탁농가로, 지난 11일 돼지 30여두에서 구제역 임상증상이 있어 농장주가 전북 김제시청에 의심신고를 했다. 결국 전북 축산위생연구소 현장 간이키트 검사와 검역본부 정밀검사에서 구제역 양성으로 확진받았다.
농식품부는 의심신고 직후 구제역 위기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먼저 발생농장에 초동방역팀, 역학조사팀, 중앙기동방역기구를 투입했고, 발생농장과 반경 3Km 이내 우제류 농장(118개소)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발생농장에게는 지난해 10월 개정된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농장내 돼지 전체를 살처분했다. (백신유형 설처분 범위:시군 최초 발생시 농장 우제류 가축 전두수 살처분)
아울러 전북 김제시 소재 전체 돼지(25만두)를 대상으로 긴급 예방접종에 들어갔다.
현재 구제역 발생원인과 유입경로를 조사 중이며, 잔존 바이러스 또는 국내 유입 여부를 살피기 위한 유전자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농식품부는 그간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전북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확산을 막고 차단방역 효과를 높이도록 가축방역심의회를 거쳐 지난 13일 00시부터 24시간 동안 전북과 충남 전역에 일시 이동중지(스탠드스틸) 명령을 발령했다.
이에 따라 축산관련 종사자와 차량의 우제류 축산농장 또는 축산관련 작업장 출입이 금지됐다.
농식품부는 최근 백신항체 형성률(2015년 11월 기준)이 63.2%로 지난 2014년 평균 51.6%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전국 확산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설명했다. 다만, NSP 항체 검출 등 구제역 바이러스 순환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추가발생 여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농식품부는 백신접종·소독 등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의심축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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