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시장 개방 후 최대치…전년대비 5% ↑
돼지고기는 31% 증가…닭고기는 20.2% 감소
2015년 한해동안 쇠고기 수입물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5년 쇠고기 수입량은 29만7천265톤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5%가 늘어나 역대 최대 물량이다. 2001년 쇠고기시장이 완전 개방된 이후 수입 최대 물량을 기록했던 2002년 29만2천246톤, 2003년 29만6천606톤과 비교해도 많은 양이다.
국가별로는 호주산이 16만4천톤, 미국은 11만2천430톤, 뉴질랜드산 1만8천169톤 순으로 집계 됐다.
부위별로는 갈비가 16만4천64톤으로 전년대비 1.1%, 등심이 4만2천825톤은 전년 동기 대비 7.8% 각각 감소했다. 반면 앞다리는 3만1천408톤이 수입돼 10.4% 증가했다.
돼지고기 역시 전년대비 수입량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돼지고기 총 수입량은 35만7천923톤으로 전년 같은 동기 대비 30.6%가 증가했다. 구제역이 창궐하던 2011년 37만248톤에 견줄만한 양이다.
부위별로는 삼겹살이 14만8천394톤으로 전년대비 4.5%가 증가했고, 앞다리는 14만6천234톤으로 전년대비 65.1%가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2만9천362톤으로 37.7% 증가했고, 독일산이 5만8천485톤으로 전년대비 14.6%, 스페인은 4만4천38톤으로 77.6%, 칠레산은 2만6천562톤으로 46.2% 증가했다.
닭고기는 전년대비 크게 감소했다.
작년한해 수입된 닭고기양은 9만9천643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 감소했다. 미국산이 4천722톤으로 전년동기대비 93.0%가 감소했으나 브라질산이 9만383톤이 수입돼 72.2% 증가했다. 다리는 9만5천603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5% 감소했고, 가슴살은 1천295톤으로 31.2%, 다리는 9만5천603톤으로 18.5% 각각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