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수의전문가들과 긴급간담…대응책 논의
19일엔 상황회의 주재…설 명절 이전 마무리 강조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이 구제역 확산과 조기종식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 장관은 지난 15일 현장 및 수의전문가들과 긴급간담회를 갖고, 구제역 확산과 조기종식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병규 축단협 회장을 비롯해 김옥경 대한수의사회 회장, 박봉균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 김현일 옵티팜 대표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O타입 구제역이 다시 발생한 것이므로, 현행 백신 접종에 우선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일제접종 등 백신접종을 강화하고, 이에 대비해 백신 재고량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발생지역 등에 대한 구제역 감염항체(NSP) 검사를 강화해 잠복 감염개체를 통한 확산을 차단할 것과 NSP 검사시 현장수의사도 동행해 농장예찰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그리고 도축장 출입차량 등에 의한 전파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스팀소독기 설치 등 소독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제시했다.
이 장관은 또 지난 19일 구제역 상황회의를 주재하면서 구제역 상황을 점검하고, 후속조치를 지시했다.
이날 이 장관은 구제역 발생원인과 전파경로 등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각적인 역학조사를 실시하라고 말했다. 또한 구제역백신 접종 실적을 방역기관들이 공유하고, 백신접종 등 방역관리 전반을 상담할 수 있는 농가 컨설팅 지원시스템 구축을 지시했다.
아울러 양돈 계열사에 대한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방역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다.
이 장관은 특히 이번 구제역은 설 명절 전에 마무리 짓는다는 목표로 지방자치단체, 생산자단체, 축산농가 등이 협력해 달라고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