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12일 충남 당진시 소재 대주 농장에서 학교 급식 관계자, 학부모 지킴이, 정책 관계자들과 함께 ‘저탄소 축산물 인증 농장 견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저탄소 축산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교 급식을 통한 확산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의 도입 배경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한, 저탄소 인증을 받은 대주농장에서 탄소 감축 기술과 분뇨 악취 저감 시설을 직접 살펴보고, 생산된 돼지고기를 시식하는 등 저탄소 인증 축산물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저탄소 인증 축산물을 급식에 사용하는 지방자치단체는 아산시, 천안시, 논산시이며, 하반기까지 부여군, 홍성군, 세종시, 경기도로 확대될 예정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일부 지자체와 ‘저탄소 급식데이’를 시범 운영하고, 미래 세대에게 저탄소 인증 축산물의 필요성과 가치소비를 교육하는 등 친환경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급식에서 저탄소 인증 축산물을 접하는 기회를 확대하여 미래 세대가 친환경 축산물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가 사단법인 한국조리기능장협회(이사장 차원)와 토종닭 산업 활성화 및 한식 조리문화 발전을 위한 상생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13일 진행된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토종닭의 시장 확대와 소비 촉진, 그리고 전통 한식 조리문화의 보급·발전을 함께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상호 공동 연계체제 확립 ▲정부기관 사업 기준에 맞는 협력사업 추진 ▲토종닭 시장 확대 ▲산학협력을 통한 전문 인력 양성 ▲양 기관의 발전과 우호 증진 등 5가지 협력 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한국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은 “토종닭은 우리 고유의 자랑스러운 품종이자 농가 소득과 식량안보에 중요한 자산”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토종닭이 더 많은 국민의 식탁에 오르고, 한식 조리문화와 함께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조리기능장협회 차원 이사장은 “전통과 품질을 갖춘 토종닭은 한식의 정체성을 살릴 수 있는 중요한 식재료”라고 강조하며 “조리기능장협회는 보유한 조리 기술과 인력을 토종닭 활용 확대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하림이 신선한 국내산 닭발을 활용한 신제품 ‘닭발편육’ 2종(매콤‧갈릭)을 출시했다. ‘닭발편육’은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받은 국내산 무뼈 닭발을 사용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신제품은 손질이 번거로운 닭고기 특수부위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미 인기 제품인 ‘직화 무뼈 닭발’과 ‘직화 닭목살’에 이어, 탄력 있는 식감과 진한 풍미를 살린 ‘닭발편육’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닭발편육’은 12mm 두께로 잘게 다진 후 편육 형태로 만들어 닭발 특유의 쫀득한 식감과 감칠맛을 그대로 살렸다. ‘닭발편육 매콤’은 중독성 있는 매운맛을, ‘닭발편육 갈릭’은 국내산 마늘로 알싸한 풍미를 더했다. 별도의 조리 과정 없이 바로 썰어 먹을 수 있는 냉장 간편식으로, 혼술 안주나 간식은 물론 손님맞이용 요리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또한 단백질과 콜라겐이 풍부해 건강 관리 중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하림 마케팅팀 관계자는 “외식 대신 집에서 혼술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닭고기 특수부위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간편함과 별미를 모두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 2022년부터 꾸준하게 한국지체장애인협회에 기부 활동을 이어오던 ㈜한강식품이 올해도 ‘The 미식 사랑나눔 기부’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 7월 29일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화성시지회를 통해 이뤄졌으며, 이번 기부 물품들은 장애인들의 자립 생활과 기본적인 식생활 보장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강식품이 진행하고 있는 기부 활동은 작은 정성이 모여 지역 사회와 복지 사각지대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회적 나눔 실천으로 자리잡았다. 한강식품 관계자는 “앞으로도 취약 계층의 결식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사회와 상생을 위한 나눔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강식품은 기부활동과는 별개로 ESG 경영의 일환으로 대한적십자사와 ‘생명 나눔 헌혈 협약식’을 맺고 매년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주변 환경 미화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11일 해외 주요국의 스마트축산 관련 정책과 기술 동향을 담은 ‘2025 해외축산정보: 해외 스마트축산 정책 및 기술 동향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정밀 축산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하여 고도화되고 있는 세계 스마트축산의 흐름에 주목해 발행되었다. 보고서에는 ▲주요 국가별 축산업 동향 ▲스마트축산 관련 정책 및 기술 ▲스마트축산 주요 사례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스마트축산물 유통'과 '환경·탄소중립에 대응한 축산 스마트화’ 등 다양한 해외 사례를 수록하여 현장 활용 가치를 높였다. 보고서에 담긴 주요 국가는 유럽연합(EU), 네덜란드, 미국, 일본 등이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이번 보고서가 스마트축산 관련 연구자, 신생기업 관계자 등 업계 종사자들에게 유용한 자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해외 축산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우리나라 축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5 해외축산정보 동향 보고서’는 ‘축산유통정보 다봄 누리집(www.ekapepia.com)’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수입 우유 규제 대폭 강화 베트남 낙농업이 급격히 위축되며 국내 원유 공급이 수요의 40%에 그치고 있다. 나머지 60%는 수입 분유를 이용해 만든 재조유로, 시장에서는 가짜 우유가 만연한 실정이다. 베트남 축산협회에 따르면 젖소 두수와 원유 생산 증가율은 2010년대 중반 이후 급락했다. 그 원인은 도시화, 환경오염, 정부 지원 부재, 수입 의존 등이다. 특히 2009년 기준 가공 우유의 92%가 수입 분유 재조유인 것으로 집계됐다. 응우옌쑤언즈엉(Nguyễn Xuân Dương) 베트남 축산협회 회장은 ‘특정 계층 전용’ 이라는 우유의 인식을 버리고 일상 소비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해결방안으로 베트남 학교 우유 프로그램 재개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베트남의 대형 우유기업들은 내수용 생우유 부가가치세 0%, 첨단 낙농 투자 지원, 토지 집적 장려 등을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우선 수입 우유에 대해 유통기한 요건을 강화하고, 수입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 추적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베트남 정부의 2030년까지 낙농 산업 발전 전략에는 불법·저품질 제품 단속, 광고·라벨 관리, ‘베트남산 우선 소비’ 캠페인 확대, 학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전남 무안의 구제역 방역과정에서 지난 4월11일 전두수 살처분 조치가 내려진 양돈장 2개소에 대한 보상금 지급이 진통을 겪고 있다. 살처분이 이뤄진지 4개월이 넘도록 방역당국과 양돈농가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해당농가들에 대해서는 항원 검출 개체에 대해서만 20% 감액 기준을 적용하되, 나머지 개체에 대해서는 감액 없이 살처분 보상금 산출을 시작하는 방식으로 접근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항원 검출 개체의 경우 가축평가액의 최대 80%를, 나머지 개체들은 최대 100%의 살처분 보상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의 ‘살처분 보상금 지급 및 감액기준’이 근거가 됐다. 이에 따르면 구제역 감염가축이 발견된 농가라도 20% 감액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검출된 구제역 항원이 백신접종 항원이고, 구제역 발생 이전 백신항체 양성률이 정부 고시 이상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하면 된다. 방역당국은 다만 살처분 보상금 평가 과정에서 해당농장들 모두 일부 방역수칙 위반 사항이 발견됨에 따라 일부 감액이 불가하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해당농가들은 농장이 정상적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전기요금 때문에 돼지를 못키운다는 말이 현실이 될수도 있을 듯 하다. 대한한돈협회에 따르면 정부가 계약전력 300kw 이상인 농사용(을) 고압 사용 농가의 전기요금을 산업용(을) 전력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이 최근 에너지경제연구원을 통해 실시한 ‘농사용 전기요금 체계 개편방안 수립 연구’가 그 논리적 근거가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해당 연구를 통해 계약전력 300kw 이상인 농사용(을) 고압 사용 농가에 대한 전기요금을 단계적으로 인상, 최종적으로 산업용(을)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1000kw인 산업용(을) 전력으로의 전환 대상을 대폭 확대하자는 것이다. 아직 구체화 된 움직임은 없는데다, 모든 농업 현장에 해당되는 사안이기는 하나 전기사용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양돈업계로서는 유독 위기감이 더할 수 밖에 없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시설현대화가 이뤄지고, 에어컨을 사용하는 경우 모돈 200두의 일관농장 사육규모만 해도 계약전력이 300kw를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의 논리대로 라면 전업 규모 이상의 양돈장 대부분이 기본요금만 최소 5배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가 돼지열병 청정국 지위 획득을 위한 4단계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지난 1996년과 2009년 두차례에 걸쳐 돼지열병 근절대책을 추진했지만 청정국 달성에 실패했던 만큼 세 번째 도전이 되는 셈이다. ■ 청정기반 구축단계(2025~2027년) 내년부터는 야외 바이러스와 백신주 감별이 가능한 신형 마커백신이 전면 도입되고. 기존 생백신은 접종이 금지된다.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로부터 청정국 인증을 받으려면 모니터링 검사를 통해 감염돼지가 없음을 입증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국 단위의 모니터링 검사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농식품부는 국내 모든 양돈장(연 1회 이상), 도축장 출하 돼지(무작위 표본)에 대한 항원, 항체 검사를 실시, 감염농장과 백신접종 여부를 상시 확인키로 했다. 이 과정에서 항원 양성이 발견되면 발생농장 돼지 살처분 및 이동제한, 역학농장 이동통제 등의 긴급 조치가 이뤄지게 된다. 항체 양성률 80% 미만 농장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와 함께 특별관리도 이뤄질 예정이다. 야생멧돼지를 통한 바이러스 전파 차단을 위해 매년 12억5천1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인천·경기·강원 등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연간 30만4천두분의 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올 상반기 국내 양돈농가들의 성적표가 나왔다. 산자수 증가가 실제 농가 수익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한국양돈의 고질병이 또다시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돈미래연구소에 따르면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 입력농가들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평균 PSY는 22.4두, MSY는 18.9두로 각각 집계됐다. PSY 22.1두, MSY 19두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소폭이지만 번식성적의 향상 흐름이 유지된 반면 육성 비육구간의 생산성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모돈회전율이 동일한 상태에서 이유전후의 육성률이 모두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한돈팜스 입력 농가들의 올 상반기 복당 총산자수는 평균 11.73두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1.63두 보다 0.1두 늘었지만 복당 이유두수는 10.44두로 0.06두 증가에 그쳤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이유전육성률이 89%에 그치며 지난해 같은기간에 미치지 못했다. 이유후육성률은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올 상반기 84.4%에 머물며 지난해 같은기간 86.1%에 비해 1.7%p 하락했다. 평균 출하일령도 올 상반기 평균 193.5일로 지난해 같은기간 193.2일 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19일 유통대책위원회를 열고 정부 발의로 입법이 추진중인 축산물유통법(축산물축산물유통 및 가축거래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축산물유통법은 최근 정부가 추진을 예고, 논란이 되고 있는 돼지가격 보고제의 법률적 근간이 될 전망이다.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이미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돼지가격 보고제는 물론 축산물품질평가원을 ‘한국축산유통진흥원’으로 개편, 축산물 유통 전반에 관한 업무를 관장토록 하는 축산물유통법의 또 다른 내용에 대해서도 한돈협회 뿐 만 아니라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차원의 명확한 입장 정리가 시급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돼지기름, ‘라드’ (Lard) 를 통해 차세대 소비층을 파고들고 있다. 최근 SNS와 유튜브를 통해 ‘라드 베이킹 레시피’, ‘라드 쿠킹 챌린지’ 같은 콘텐츠가 연이어 업로드되는 등 ‘라드’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를 겨냥한 것이다.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2030 세대와 디지털 네이티브 등 차세대 소비층에게 라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확산과 함께 실용적인 식품 아이템으로 자리매김 할수 있도록 ‘디지털 콘텐츠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그 첫 번째 프로젝트가 하반기 디지털 영상 시리즈 ‘LARD BY GIBANG-SSI(라드 바이 지방씨)’다. 영국 국영방송 BBC 선정 세계 8대 슈퍼푸드 가운데 하나로 재조명받고 있는 ‘라드’를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처럼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정보성 영상에서 벗어난 연출을 통해 소비자들이 라드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는 게 한돈자조금의 설명이다. 본편 외에 총 6편의 숏폼도 제작돼 이달중 3편, 오는 9월에 3편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돈자조금은 특히 SNS 해시태그 이벤트, 크리에이터 협업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