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면서 축산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농업생산액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농업농촌경제의 중추이자, 국민들 식단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단백질 공급원을 생산하는 식량산업으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지만 이전까지는 축산업의 가치와 중요성에 걸맞는 축산정책은 쉽게 찾아보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당시 공약을 통해 ▲재해 보상 현실화, 생산비 부담 절감 ▲스마트농업 확산 ▲노후 보장되는 농업 실현 ▲농정 예산 확대 ▲선진국형 농가소득 안전망 구축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이들 모두 축산을 포함한 농축산업계가 줄기차게 요구해 왔던 숙원 현안들이다. 특히 지금은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지난 대선 과정에서 축산관련단체협의회와 정책협약을 통해 ▲축종별 발전법 제정 ▲FTA 피해 대응 및 부채 경감 ▲가축분뇨 자원화를 통한 탄소중립 ▲축산발전기금 확충 ▲축산농가 복지 및 인식 개선 ▲축산 예산 비중 확대 등 6대 축산정책을 공동 추진키로 합의하기도 했다. 축산업계 일각에선 “협약을 통해 약속한 정책 과제들이 단순한 선언에 머물지 않도록, 국회와 당 차원에서 입법·예산 과정까지 책임 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고려비엔피(대표 송한이)는 최근 주사용 구제역백신 스트레스완화제 ‘릴렉스-주’ 허가승인을 받았다. ‘릴렉스-주’는 올 하반기부터 농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릴렉스-주’는 특허출원제법(구제역백신 접종 동물의 스트레스 완화용 조성물 및 이의 투여방법, 제10-2025-0053080호)으로 제조됐다. 현재 국내 유통되고 있는 구제역백신들과 혼합·투여한 결과, 구제역백신 단독접종 대비 사료섭취량이 늘고, 발열증상이 저감됐다. 고려비엔피는 ‘릴렉스-주’가 돼지 건강 증진은 물론, 구제역백신 접종에 따른 보이지 않는 손실을 최소화하는 등 농가 수익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성과 중심 경영으로 조합원 실익 증대 역량 집중 사료·유통·금융사업 효율화…지속 성장 토대 조성 “경기 북부지역 최고의 협동조합인 양주축협의 경영을 책임지는 상임이사로 선출되었다는 사실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저를 믿고 선택해 주신 조합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임기 동안 절대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지난 5월 7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박원영 상임이사는 “벽없는 소통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조합원 실익 증대와 조합의 지속 성장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 상임이사는 양주축협에서 35년간 몸담아온 ‘정통 조직통’이다. 지점장과 경영기획실장을 역임하며 현장과 전략 양면에서 실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박 상임이사는 “▲현장 중심 소통 ▲투명하고 윤리적인 조직 운영 ▲성과 기반의 내실 경영 ▲조합원 수익 확대를 위한 사업 효율화를 경영의 핵심 철학”이라며 “특히 조합원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직원과 함께 웃으며 일하는 조직문화 조성이 가장 우선”이라고 말했다. “조합원의 고충을 실시간으로 반영하고, 직원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일터를 만드는 것이 조합의 성장 기반이라고 생각합니다.” 박 상임이사는 신용사업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100두 이상 대비 5배 수익 격차…생존 위협 소농 위한 구조개선…지속가능 토대 조성을 목장 규모별 수익성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소규모 농가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축산물생산비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유생산비는 리터당 1천18원으로 전년대비 1.5%(15원) 증가했다. 다만, 생산비 상승에도 불구 두당 젖소 순수익은 원유 농가판매가격 상승으로 전년대비 24.3%(42만1천원)증가한 215만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농가 규모별 순수익을 살펴보면 그 격차가 급격하게 벌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00두 이상 사육농가의 두당 순수익은 259만원이었으나, 70~99두 사육 농가는 199만2천원, 50~69두 사육농가는 191만6천원이었으며, 50두 미만 사육농가는 50만4천원으로 100두 이상 사육농가와 5배 가량 차이를 보였다. 사육두수, 시설·설비, 사료수급, 노동력 등 규모의 경제에 따라 소규모 농가가 경제적인 효율성 측면에서 뒤쳐지는 것은 사실이다. 문제는 50두 미만 사육농가가 전체 사육농가의 40%에 달하는 등 낙농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점이다. 50두 미만 사육농가 중엔 고령층에 후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젖소사육두수 감소에도 원유생산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축산(젖소)관측 6월호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젖소사육두수는 37만7천두로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했으나, 원유생산량은 49만3천톤으로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세는 당부간 계속될 것으로 관측됐다. 농촌경제연구원은 6월 기준 젖소 사육두수를 전년동기대비 1.0~1.5% 감소한 37만3천~37만5천두, 9월 기준 젖소사육두수를 0.8~1.3% 감소한 37만4천~37만6천두로 내다봤다. 2분기 원유생산량은 50만8천~51만톤으로 전년대비 0.5~0.9%, 3분기는 47만1~47만3천톤으로 1.5~1.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젖소사육두수 및 착유우두수 감소에도 불구 생산성이 높은 3~4산 착유우의 비중이 전년대비 높아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다만, 원유기본가격 동결 및 유업체의 원유계약물량 감축기조 등의 낙농가 생산의지 저하와 여름철 폭염의 영향에 따라 향후 원유생산량이 예측과는 달라질 수 있다는게 업계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성원파우다 / 왕겨 펠릿 쾌적함 유지 다기능 축사 바닥 솔루션 수분·냄새 흡수…섬유질·무기질까지 더해 성원파우다는 이번 전시에 왕겨 펠릿을 선보인다. 축사 바닥재는 가축의 건강과 생산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좋은 바닥재는 수분과 냄새를 흡수하고 쿠션 역할로 미끄럼 방지로 가축의 부상을 줄이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여야 한다. 이에 왕겨를 분쇄 가공하고 펠릿화 된 왕겨 펠릿을 전시한다. 왕겨는 벼의 껍질로 규소(SiO2)를 포함하며 칼륨, 칼슘, 마그네슘과 같은 무기질이 풍부하여 왕겨를 가축 사료로 소량 영양 보충제로 가능성을 제공한다. 왕겨는 가볍고 질긴 섬유질 껍질로 이루어져 땔감용에서 가공 과정을 거치면서 바닥재와 다량의 규산 및 섬유소를 활용하기 위해 조사료원으로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왕겨 펠릿 제조 공정은 쌀 도정 부산물인 왕겨 분쇄▶고온·고압에서 알파화▶펠릿 성형 과정을 거친다. 이렇게 제조한 동물약품 부형제와 미생물 배양재, 그리고 펠릿을 축산농가에 깔짚과 섬유질 보충 먹이로 공급하고 있다. 가축 분뇨의 암모니아와 황화수소에 의한 냄새를 흡착 쾌적한 환경 제공과 펠릿은 조섬유 비율과 탄소 비율이 높다. 서동축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통계청이 2024년 축산물 생산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비육돈 생산비는 생체 100kg당 36만5천890원으로 전년대비 4천원, 1.2%가 하락했다. 배합사료 단가 하락이 그 주요 배경으로 지목됐다. 가축비 부담은 증가 통계청은 지난해 비육돈 생산비 가운데 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51.4%로 생체 100kg당 18만8천107원이 투입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전년대비 9.7% 하락한 것이다. 자가노동비도 7천472원(전년대비 4.8%)으로 지난해 사료비와 함께 감소한 생산비 항목의 하나로 꼽혔다. 반면 생산비 가운데 사료비에 이어 가장 큰 비중(20.1%)을 차지하는 가축비를 비롯해 방역치료비, 수도광열비, 분뇨처리비 등 대부분 항목이 상승했다. 다만 사료비 비중이 절대적이다 보니 총 생산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취가격이 순익 끌어올려 통계청은 이처럼 생산비가 하락한 가운데 지난해 비육돈의 수취가격이 두당 44만2천원(생체 110kg)으로 9천원, 2.1% 상승하는 등 농가 순수익도 두당 3만2천원으로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전년대비 9천원, 39.2%가 증가한 것이다. 통계청의 지난해 축산물 생산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 이하 서경양돈농협)이 금융자산 4조원 조합 대열에 합류했다. 그만큼 조합원 지원을 위한 재정적 기반도 확대됐다. 서경양돈농협은 지난 9일 농협중앙회로부터 금융자산 4조원 달성탑을 수상했다. 금융자산이란 금융기관예금을 제외한 총 예수금과 대출금을 합한 금액으로 전국의 7개 양돈조합 가운데 4조원을 넘긴 조합은 서경양돈농협이 처음이다. 전국 1천111개 농축협 중에서도 19개에 불과하다. 근래들어 경제침체 등으로 인해 금융사업 환경이 급격히 악화된 상황에서도 서경양돈농협 연체비율은 전국(4.03%) 평균을 크게 밑도는 2.5% 수준을 유지, 외형과 내실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지난 1987년 상호 금융업무를 개시한 서경양돈농협은 2000년 농축협 통합과 금융사고 등으로 인해 2002년 적기시정 조합의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하지만 2006년 이정배 조합장 취임 이후 금융자산 1조원 달성(2008년)과 함께 적기시정 조합에서 조기 탈출(2009년)한데 이어 지속적인 성장을 구가, 2016년 금융자산 2조원, 2020년 금융자산 3조원에 이어 또 다시 5년만에 쾌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식품부, 축산물 가격 안정세 분석에도 할당관세 강행 축산업계 “무분별 수입정책, 식량안보 위협” 강력 성토 축산물 수급 상황이 안정적이라는 분석에도 정부는 여름철 수급안정이라는 명목으로 지속적인 수입 확대를 추진 중이라 축산농가의 원성이 크다. 여름철로 접어든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는 폭염과 폭우가 가축 사육에 부정적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선제적 생산·공급 안정 대책을 추진 중이다. 문제는 농식품부가 현재 국내 축산물 수급상황을 안정적이라고 판단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수입 확대 계획을 밝힌 것이다. 이에 축산 관련 업계서는 정부가 ‘무분별한 수입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6월 현재 전반적으로 축산물은 지난해 공급 과잉 및 할인지원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가격이 상승했지만, 이는 전년 일부 산물에 대한 할인지원에 따른 상대적인 현상으로, 실제 수급 상황은 대체로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했다. 먼저, 지난 5월 한우의 소비자가격(등심 1등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상승했지만, 평년보다는 여전히 낮은 상황. 돼지고기는 환율 상승 등으로 올해 1분기 수입이 감소하면서 도매가격이 다소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자원순환 친환경 목장 조성, 2050 탄소중립 실현 위한 로드맵 수립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앞세워 차별화된 ESG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세계 환경의 날(6.5)을 맞아 다시 한 번 ESG 실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실제로 서울우유는 지난 2021년 2월 유업계 최초로 ‘ESG위원회’를 출범하고, ‘우유로 세상을 건강하게’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한 ESG 경영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특히 가장 먼저 ‘친환경’을 안건으로 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먼저 자원 순환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유기농우유(700ml), 그린라벨우유(1천ml) 등 우유제품은 재생원료(r-PET) 플라스틱병을 사용하고, 떠먹는 요구르트 ‘요하임’, 액상 요구르트 등 발효유 제품에는 라벨과 각인을 제거한 무라벨 패키지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종이 스트로우 사용, 캡스티커 제거, 수분리 라벨 적용 등 친환경 포장재 적용 품목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친환경 목장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목장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태양광 발전시설, 정화처리장치 등 친환경 장비 구입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지구 온난화 속에서 한반도의 열기는 아열대 기후로 접어들었다. 최근 목장 중심으로 팬의 종류가 달라지고 있다. 온도와 습도에 따라 속도와 바람 세기를 조절하는 ICT 실링팬은 사계절 실내 공기 순환을 도와 온도를 낮추고 습도를 조절하는 데 효과적인데다 바닥을 건조하게 해 톱밥 교환 주기를 늦춘다. 에어컨이나 냉방 장치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실링팬과 함께 사용하면 냉방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다. 실링팬을 활용하면 가축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진은 실링팬 아래 6월 초 30℃가 넘는 열기 속에서도 젖소들이 편히 쉬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는 지난 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서대문 평양옥 일산점(대표 김연서)’을 한닭 인증점으로 새롭게 지정<사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전국 한닭 인증점은 총 164개소로 확대되었으며, 특히 수도권 소비자들의 토종닭 요리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대문 평양옥 일산점은 3대 전통을 이어온 정통 토종닭 요리 전문점으로, 고품질의 토종닭과 국내산 한방 재료를 활용한 닭곰탕과 백숙 요리로 이미 미식가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식당은 매일 새벽 농장에서 공수한 신선한 토종닭을 가마솥에서 직접 삶아내, 쫄깃하고 깊은 풍미를 자랑하는 닭곰탕과 닭백숙 등 다양한 건강식 메뉴를 제공한다. 특히, 엄나무, 황기, 인삼, 대추 등 서울 시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최상급 국내산 한방 약재를 사용해 정성껏 우려낸 육수는 깊고 깔끔한 맛으로 많은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토종닭은 일반 육계에 비해 콜라겐 함량이 높아 식감이 쫄깃하고, 단백질이 풍부하며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서대문 평양옥은 닭 한 마리의 모든 부위(넓적다리살, 다리살, 안심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