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지난달 22일 도청 회의실에서 정책 협의회를 갖고 구제역을 비롯한 당면 현안들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문수 지사와 허재안 도의회 의장 등 핵심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날 “중앙정부에서 하지 않던 시도를 하는 등 경기도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동안의 구제역 퇴치 노력을 도의원들에게 소개하면서 대표적인 활동으로 유산균과 구연산을 배합해 구제역 예방에 나선 일을 꼽았다. 실제로 이를 도입한 광주시에서는 구제역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또 경기도는 지난달 21일부터 매몰지에서 침출수를 뽑아 폐수처리하기 시작했고, 소규모 소각이 가능한 이동식 소각로도 영국에서 도입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이번 구제역이 워낙 대규모로 발생해 전체적으로 소각하진 못하지만, 이동식 소각로가 도입되면 소량이라도 지속적으로 소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구제역 방역체계의 문제점도 제기했다. 김 지사는 “현 시스템은 경기도 차원에서 백신이나 진단킷트를 개발하려 해도 중앙에서 시료를 허가해줘야 한다”며 “애를 쓰고는 있는데 권한 부족과 여건이 충분치 않다”고 밝혔다.
농협경기지역본부(본부장 정연호)가 25일부터 금요 직거래 장터를 개장한다. ’98년 개장 이래 공휴일을 포함해 한번도 휴장하지 않았던 경기농협 금요장터는 구제역 확산으로 인해 지난 12월말부터 휴장에 들어갔다가 두달여 만에 재개장을 했다.2011년 첫 금요 장터 개장을 기념해 경기농협은 축산물 안전성 홍보 및 소비촉진을 위한 돼지고기 무료시식(목살 500근 분량) 행사를 실시하는 한편 삼겹살은 1kg당 1만8천500원(정상가 2만5천원), 목살은 1kg당 1만8천원(정상가 2만4천500원)에 판매하는 20% 할인행사를 개최한다.또한 고객과 참여농가가 함께 하는 윷놀이 한마당을 펼쳐 경품을 증정하고, 참가비는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성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진흥원·바이오센터·축산위생연구소친환경 소독제·진단키트부터 치료제까지 추진경기도는 지난 16일 경기과학기술진흥원, 경기바이오센터, 경기축산위생연구소 등 관련기관과 함께 구제역 대응방안의 종합적 개선을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제역 확산 이유가 방역 관리 등의 문제점 뿐 아니라 구제역에 대응하는 과학기술의 한계가 큰 원인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경기도는 우선 단기과제로 광주시에서 시작해 경기지역 전체에 확대 적용하면서 상당한 구제역 억제효과를 보고 있는 유산균과 구연산 복합제제인 ‘구제역 제로’의 과학적인 효능 규명과 개선 연구를 실시한다. 소독제에 의한 2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인체와 토양 등에 무해한 친환경 소독제 개발도 착수한다.살처분 가축을 땅에 매몰하는 대신 소각하거나 자원화 하는 방안과 매몰지의 환경오염 방지기술에 대한 외국의 선진기술을 조사하고 국내에 적용하는 연구도 포함돼 있다.중장기과제로 경기과학기술진흥원과 차의과대학에서 진단키트의 성능을 개선하는 연구를 추진한다. 또 경기도 내 신약개발 역량을 결집해 구제역 치료제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경기도는 지난해 7월 착수한 진단키트 개발을 2012년 6월 완료할 계획이다.
경기도, 서울대 수의과대학생 자원봉사 통해 사용법 전파경기도가 구제역 방역을 위해 공급하고 있는 ‘구제역 제로(구연산·유산균 혼합제)’ 사용방법에 대해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을 동원해 경기지역 축산농가들에게 전화로 설명하고 있다.이에 따라 서울대 수의과대학생 49명은 하루 7명씩 지난 14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일주일 동안 경기도 구제역 상황실에서 근무하면서 도내 농가들을 대상으로 ‘구제역 제로’ 사용법과 사용 효능에 대해 전화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는 도내 31개 시·군 농가 중 사육두수가 많고, 각 지역을 대표하는 1천900농가를 선정해 수의과대학생들의 전화상담을 받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경기도는 ‘구제역 제로’가 기존 화학소독제와 달리 친환경적이며, 구제역 예방은 물론 소독효과까지 갖추고 있는 등 활용도가 높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10일부터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외부업체 등을 동원해 일주일에 250톤씩 축산농가에 무료로 공급하고 있다.경기도는 서울대 수의과대학생들의 전화상담이 ‘구제역 제로’의 올바른 사용법의 빠른 확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도농가들이 ‘구제역 제로’를 사용, 일정 효과가 나타나면 지역 내 축산 농가들도 ‘구제역
경기농협 임직원들이 설 연휴를 반납하고 구제역 방역 현장에서 구제역 확산방지에 구슬땀을 흘렸다.정연호 농협경기지역본부장은 지난 2일 화성 향남IC, 비봉IC에 설치된 방역초소를 돌며 현장을 점검하고 용인시 백암면사무소에 설치된 용인시 구제역 비상상황실과 백암 관내 구제역 방역초소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또 5일에는 정 본부장과 마재근 노조본부장이 함께 안성 관내 구제역 초소를 방문해 노사가 하나 되어 구제역 방역 현장을 점검했다. 경기농협은 지난 3주간 주말을 이용해 도내 구제역 비발생지역인 안양, 안산, 과천, 성남, 수원 등의 중앙회 직원 900명을 투입해 방역초소 근무를 지원해 왔다.이번 설 연휴 기간 중에도 경기지역본부 문방래 경제부본부장(이천 호법면 유산리 초소), 여인칠 신용부본부장(이천 대월면 군량리 초소), 오경석 경영지원부본부장(안성 삼죽면 진촌리 초소) 등 중앙회 직원 210명을 동원해 지자체 공무원들이 지켜온 방역초소에 대체 근무토록 함으로써 연일 피로가 누적된 공무원들의 노고를 덜어주었다.특히 농협안산시지부 원용덕 지부장은 설 연휴기간 중 방역초소 근무를 자청하고 나서 연속 4주째 방역초소 근무를 했다. 또 지난해 안성시지부에서 정
경기도가 설 명절을 앞두고 실시한 원산지 표시 지도 단속결과를 발표했다. 경기도는 지난달 19일부터 열흘 동안 농산물품질관리원과 수원시를 비롯한 13개 시군과 제수용품 등 설 성수품목에 대한 원산지 합동 단속을 벌인 결과 원산지 미표시 26건을 적발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대형유통매장, 전통시장, 상가 등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단속에서는 수산물이 15건으로 가장 많은 위반사례를 기록했으며, 농산물 10건, 축산물 1건이 각각 적발됐다.원산지 표시를 위반할 경우, 거짓표시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 원산지 미표시나 표시방법 위반 등은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처분받게 된다.
경기도가 구연산 복합 유산균 등 유용미생물을 활용한 구제역 방역에 나섰다.경기도는 지난 7일 구제역 바이러스가 산도에 취약하다는 점에 착안해 구연산과 유산균 혼합제를 우제류에 사육하고 있는 도내 모든 농가에 무상으로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광주농업기술센터에서 유용미생물에 구연산을 혼합해 ph를 4이하로 안정화 시킨 사례에 따른 것으로 경기도는 도내 18개 전 농업기술센터와 농업기술원, 환경사업소 등의 미생물 배양시설을 총동원해 구연산·유산균 혼합제를 제조해 지난달 31일부터 일선 시군에 공급하고 있다.경기도는 유용미생물은 가축에 직접 급여하거나 주변에 살포 후 미생물이 환경을 선점토록 하여 유용미생물의 특성과 효과를 가축사육에 이용하는 것으로 직접적인 살균효과 보다 생육환경개선 및 면역력증가에 도움을 주어 가축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경기도가 이번에 공급하는 구연산·유산균 혼합제는 일반 화학소독제와는 달리 자연친화적인 생물학적 제품으로 사용범위가 매우 넓다는 설명이다. 가축이 먹거나 피부에 접촉해도 해롭지 않아 음수나 사료에 희석하여 급여할 수 있고, 축사내부에 살포시 악취제거 등 환경개선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이
우용식 수원화성오산축협 조합장이 농축산 선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26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우 조합장은 급속한 도시화와 FTA 등 시장개방으로 축산환경이 갈수록 위축되면서 축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화성호 간척지 축산단지 조성사업과 농지법 개정, 한우람, 동충하초포크 등 축산물 광역브랜드사업, 축산물 유통사업 활성화 등을 통해 양축조합원들이 편안하게 양축을 할 수 있는 축산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우 조합장은 또 협동조합의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을 도입해 수원화성오산축협의 매년 20%가 넘는 사업 성장을 주도했으며 화성호 간척지 내에 친환경 축산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미래 축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또 1차, 2차 산업에 머물러 있는 축산업을 3차, 4차 산업의 영역까지 확대해 생산성은 물론 가공, 유통, 서비스, 관광, 교육을 집약시킨 새로운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화성호에 경기도, 마사회, 화성시청과 연계하는 화성바다농장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우 조합장은 농림부의 승인을 받아 지난 2007년부터 화성호 간척지 내에 사료작물 재배사업을 통해 부족한 수입조사료에 의존하는 양축농가들의 고민거리를 해소하며 축
농협경기지역본부(본부장 정연호)는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당초 지난달 28일까지로 계획했던 지역본부 금요장터의 휴장기간을 또 다시 연장했다. 매주 금요일 농협경기지역본부 주차장에서 열리는 금요 직거래장터는 지난 1998년 개장 이래 50여 농업인, 농축협, 주부대학 등이 참여해왔으며 2010년 12월말 기준 688회 개장, 총 판매금액 375억원으로 신선한 농축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도심 속 금요장터로 자리매김해 왔다. 경기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개장 문의가 쇄도하고 있지만 고민 끝에 구제역 상황에서 여러 지역에서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휴장기간을 연장키로 결정했다”며 구제역 종식 추이에 따라 이달 중 재개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경기농협은 인구 이동이 적은 시군지부와 농협하나로마트 직거래 장터 22개소는 그대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 구제역 특별경영안정자금 늘려연 4% 고정금리로 1년 거치 3년 상환경기도는 구제역으로 간접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지원 대상 범위를 육류취급 음식점에서 일반음식점, 슈퍼마켓 등 자영업자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경기도는 이를 위해 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200억원 규모의 특별경영안정자금이 조기에 소진될 경우 1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지원대상은 구제역 발생지역으로부터 반경 3㎞이내(위험지역)에서 영업하고 있는 일반음식점, 슈퍼마켓 등 자영업자로 지원 금액은 업소 당 최대 5천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된다.융자기간은 4년으로 1년 거치 3년 균등 분할상환 방식이다. 금리는 연 5.55%이지만 경기도와 농협중앙회가 이차 보전과 금리우대 혜택을 지원, 연 4%의 고정금리로 자금을 융자 지원한다. 자금지원 신청은 경기신용보증재단 각 지점에서 접수받으며 자금 대출은 농협중앙회 각 지점에서 받을 수 있다. 지원 제외 대상자는 금융기관과 여신거래가 불가능하거나, 보증서 발행이 불가능한 소상공인이다. 경기도는 이번 소상공인에 대한 특별경영안정자금 지원이 구제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음식점 등 자영업자의 경영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222개 경영체 2010년 실적 집계 결과올해 인증 브랜드 확대…공격적 마케팅 지속설맞이 특별판촉전 전개…일석이조 효과 노려경기도지사 인증한 우수 농축산물 브랜드인 G마크의 2010년도 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222개 G마크 브랜드 경영체에서 판매한 농축산물은 2009년 7천213억원 대비 140% 수준인 1조125억원으로 집계됐다.이들 경영체 가운데 1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곳은 27개소로 2009년에 비해 4개소가 증가했다. 이들 31개 경영체가 올린 매출은 모두 6천455억원이다. 해외 수출도 2009년 30개 경영체가 올린 67억원에서 지난해에는 37개 경영체 86억원으로 증가했다.유통채널별 매출을 보면 대형유통마트에서 2천14억원으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급식사업 1천895억원, 농·축협매장 1천465억원, 직거래 1천238억원, 도매시장 744억원, 백화점 341억원 순으로 나타났다.연간 1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축산물 브랜드 경영체는 한우브랜드의 경우 한우람, 광주자연채 600한우, 안성마춤한우, 행주한우, 물맑은 양평 개군한우로 집계됐다. 돼지브랜드 중에서는 청미원, 아이포크, 돈모
농협수원유통센터(사장 조권형)는 구제역 방역에 힘을 쏟고 있는 국립축산과학원 공무원들을 위해 지난 13일에 컵라면, 위생용품 등 약 20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조권형 농협수원유통센터 사장은 “구제역으로 한 달여간 가족과 떨어져 추운날씨에 밤낮으로 고생하는 공직자들에게 작은 지원이지만 직접 찾아 마음을 나누게 됐다. 구제역이 하루속히 종식되어 구제역 방역 작업에 참여한 모든 이들의 수고를 덜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