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 효율 증대·생산성 향상 등 첨단 낙농 기술상 밝혀로봇착유기 등 낙농기자재 전문기업으로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드라발사는 가까운 미래에는 목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을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될 것이라고 밝혔다.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목장주의 우군관리 능력이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드라발사는 구랍 10일 스웨덴에 위치한 본사 직영목장인 함라목장에서 ‘자동화목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세미나에서는 마케팅, 사료, 기술 등을 책임지고 있는 임원급들이 자동화목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술 통합 뿐만 아니라 우군관리 노하우가 모두 갖춰져야 가능하다고 밝혔다.이날 세미나에서 드라발 마케팅 담당임원 배노잇 패써드(Benoit Passard)는 “낙농자동화란 단순한 로봇보다는 더 고차원적인 자동화를 요구한다”며 “여러 가지의 자동화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는 데 있으며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자동화 목장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패써드는 “목장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자동 처리과정을 통해 목장주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고, 결국 기술과 우군관리 노하우 등 생산성과 투자금액 대비 수익성이 증대되며, 또한 육체적 노동의 부담을 덜어주게 된다”
“행복한 젖소가 최고의 생산성 이룬다” 대명제 실천친환경·경제성 중점 3세대 목장 경영…선진화 앞장스웨덴은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전체 노동인구의 4% 정도에 그치며, 토지면적의 7%만이 경작된다. 특히 낙농은 35%가 넘는 낙농가가 로봇착유기를 사용할 정도로 고도로 기계화돼 있다. 따라서 천혜의 자연조건에 시설마저 기계화 돼 있으니 농장의 우유 생산성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 할 만하다. 스웨덴은 네덜란드와 덴마크 근방에 위치해 있는데 유럽 최대의 낙농그룹 알라푸즈(Arla Foods)사가 위치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런 환경의 낙농 산업 현장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것 자체가 행운으로 느껴졌다. 지난해 12월 초 기자가 찾은 목장은 스톡홀름에서 한시간 정도 거리에 떨어져있는 몰비라는 곳에 위치한 블레켄스테드 목장이다. 농장 부지만 9백30헥타르에 달하는 블레켄스테드 목장에는 모두 600두의 젖소가 사육되고 있는데 이중 경산우만 320두가 사육되고 있다.기자가 우선 찾은 곳은 넓은 진입로를 사이에 두고 위치한 예쁘고 넓은 집으로 드라발의 로봇착유기시스템이 설치돼 있는 곳이다. 그러나 착유 시스템을 직접 살필수는 없고 외부인들이 착유시스템을 살필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