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육가공협회(회장 이문용)는 지난달 25일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제31차 육가공기술분과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국내 식품시장 규모 및 식품 트랜드 변화를 살펴보고 소비자 트랜드 변화에 따른 육가공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또한 소비자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신속·정확·투명하게 관리되고 있는 축산물 안전관리에 대한 정부정책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학술대회 주제발표 내용을 요약소개한다.
●제 1주제 / 산업동물 수송부터 도축까지의 동물복지(올레 당가드 부장·DMRI연구소)돼지 습성 고려, 세심한 관리가 품질 관건운송기사 증명서 휴대 필수…매뉴얼 준수핸들링·기절방식 육류 품질 가장 큰 영향덴마크는 도축 시 동물복지를 준수할 것을 법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통일된 방법으로 최적화된 기계적인 장비를 통해 돼지들의 최소 혼합과 낮은 사망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농장에서 출하되는 돼지는 한 그룹에 15마리 기준으로 수송한다. 운전기사에 의해 돼지를 픽업할 때는 지정된 시각에 이뤄지며 꼭 농장주가 농장을 지키고 있을 필요가 없다.운송차량에는 200~400마리의 돼지가 들어가며 10mm두께의 고무 바닥재를 갖추고 있으며 100kg의 돼지 한 마리당 75㎥/h로 기계적인 환기를 하고 있다. 분무시스템도 갖췄으며 2.5m폭의 경사로를 통해 돼지가 차량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단열 처리된 벽과 지붕으로 수송가축을 보호한다.덴마크는 가축몰이용 막대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운송기사들은 교육과 시험에 합격한 증명서를 지녀야 하며 소·돼지 운송 가이드북의 매뉴얼대로 동물을 운송한다.모든 설치물과 주변 환경은 돼지의 행동양식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돼지가 인지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