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는 여름철을 맞아 닭 사육 농가에서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사양관리 방법을 제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계사 안 온도가 높아지면 닭의 사료 먹는 양은 줄고 물 먹는 양은 증가한다. 물을 많이 마시면 묽은 변 또는 설사를 유발해 영양 결핍, 탈수, 전해질 불균형이 생기고 사육 환경도 나빠질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사료에 단백질, 아미노산, 비타민 및 광물질 등의 첨가량을 높여 섭취량 감소로 인한 영양소 결핍을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육계의 경우 사육 밀도가 높으면 체열이 발산되면서 계사 온도가 높아질 수 있으므로 여름철에는 사육 밀도를 평소보다 10~20% 낮추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산란계는 35℃ 이상 고온 환경에 노출될 경우 적정온도에 비해 산란율은 11.7%, 계란 무게는 13.3%, 난각 강도는 20.7% 감소해 농가 생산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비타민C와 칼슘을 보충해 고온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연란(껍데기가 연한 계란) 발생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육계‧종계‧산란계 제외…오리‧육용종계‧토종닭은 추후 논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올해부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기간 중 축종별 위험도를 감안해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다르게 설정해 운영된다. 현 방역체계상 관리가 가능한 육계와 방역 우수 산란계(산란종계 포함) 농장에 한해 예방적 살처분을 제외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고병원성 AI 예방적 살처분 범위 개편 계획(안)을 내놨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고병원성 AI의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예방적 살처분 정책을 도입해 시행했으며, 당시 가금 농장 사육 여건과 바이러스의 특성 등을 감안했을 때 예방적 살처분은 확산 차단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여겨졌지만 광범위한 오염 등으로 고병원성 AI가 증가할 경우 예방적 살처분으로 인해 축산물 수급 불균형 및 가격 상승, 농가의 자발적인 방역 의식‧노력 저하 등 역효과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농식품부는 지금까지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조정해왔지만 검역본부 등 관계기관의 위험도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이번에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검역본부의 위험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육계의 경우 사육 기간이 짧고 축사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체리부로 김인식 회장이 지난 19일 TV 조선이 주최한 ‘2024년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품질 경영 부문’에 선정됐다.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사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동반성장위원회, 교육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가 후원하며 지난해 한 해 동안 기업과 기관의 최고경영자 가운데 각 산업과 분야 발전에 가장 큰 역할을 한 CEO를 선정하는 것이다. 체리부로는 원종계부터 유통단계까지 엄격한 품질관리 기준과 첨단설비를 통해 그동안 축적된 축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보다 좋은 제품의 공급시스템을 인정받아 선정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이날 체리부로는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선정 외에도 육계 수직계열화로 고품질의 경영 효율성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산자원부장관상을 함께 받았다. 축산신문, CHUKSANNEWS
10년 동안 오리농장 운영하다 5년전 육계로 전환 동물복지 환경 조성 심혈…닭 입식 후 축사에 거주 질병 없고 증체량 빨라…사육 성적 상위 10%대 유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육계 농장을 시작한지 불과 5년에 지나지 않았지만 동물복지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끝에 상위 10%에 해당하는 우수 농장으로 성장한 농장이 있다. 전북 익산시 소재 최율농장의 이야기다. 최율농장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익산 시내에서 어린이집을 오래 운영해왔던 최찬도(64), 김미정(61) 부부는 친구가 운영하던 오리농장을 도와주던 것을 시작으로 축산업과 인연을 맺게 됐다. 오리농장을 운영하던 친구는 많은 어려움을 호소했고 그 농장을 인수해 오리를 약 10년간 사육했으며, 더 나은 소득을 기대하고 오리농장을 육계농장으로 변신시켰다. 처음 시작은 8만수 규모로 시작, 육계 사육에 대한 기본부터 차근차근 배웠다. 이후 농장에 동물복지 시스템을 도입했으면 좋겠다고 판단, 사육 마릿수를 5만3천수 규모로 축소했다. 최율농장에 동물복지 시스템이 도입된 것은 어느날 마트에서 소비자들이 조금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해서라도 동물복지 닭을 선택하는 것을 보면서다. 깔짚 재사용을 없
납부 거부 농가에 법적 회수 조치 ‘강경 대응’키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안두영)가 투트랙 전략을 통해 자조금 거출률 10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계란자조금은 지난 13일 2024년 제2차 대의원회에서 부의안건으로 ‘자조금 거출률 100% 달성방안’을 의결했다. 계란자조금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23년까지 발생한 미납액은 약 132억원. 미납이 발생한 농가는 전체 농가의 약 49%로 완납농가로부터 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자조금이 의결한 거출률 100% 달성 방안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미납된 금액을 완납할 경우 2011년부터 2019년까지 미납액은 탕감해주는 대신 끝까지 납부를 하지 않는 미납 농가에 대해서는 법적 회수 조치를 밟는 ‘투트랙’ 전략이다. 자조금 미납액 132억 중 거출을 목표로 하는 2020년~2023년 미납액은 62억이며, 2011년~2019년 미납액이 70억 수준. 62억에 대한 거출이 완료되면 나머지 70억은 탕감이 이뤄지며 미납농가는 지자체에 과태료 부과를 요청하고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절차에 돌입한다. 이와 함께 초창기부터 꾸준히 완납을 이어온 농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임기순)과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가 지난 19일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당당에서 정부, 산업계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종닭 종축 등록 및 검정기준 마련을 위한 토론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토종닭에 대한 정부 차원의 육종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토종닭 종축 등록 및 검정 기준 마련을 위해 진행됐으며, 해당 사안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토종닭 산업발전을 위한 TF’에서도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토종닭 종계산업 현황 및 능력검정 시스템 구축 방안(토종닭협회 정성효 과장) ▲가금연구소 토종닭 혈통관리(가금연구소 김현권 연구사) ▲닭 혈통 관리 개발 현황 및 적용(충남대학교 이준헌 교수) ▲닭 능력검정 국내외 현황 및 발전 방안(경상국립대 오상현 교수) 등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국립축산과학원 조용민 축산자원개발부장은 “지난 2019년 토종닭 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발의 이후 농식품부 주관으로 토종닭 산업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TF가 구성되어 다방면으로 논의 중에 있다”며 “토종닭은 우리나라 고유의 유산이자 우리 농업의 중요한 자산으로 이번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지난 25일 전북 임실군에 저지종 젖소 동결 수정란 15개를 전달, 저지종 젖소 사육 기반 구축에 나선다. 이번 보급은 지난해 12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임실군이 맺은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로, 임실군은 관내 저지종 사육 확대와 고품질 저지종 치즈 등 유제품을 생산해 ‘임실엔(N)치즈’ 상표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이 보유하고 있는 저지종 암소에서 생체 내 난자채취법(OPU) 기술로 생산한 수정란이 농가에 보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전달된 동결 수정란 15개는 올해 보급 예정인 30개 중 상반기 보급분이다. 하반기에도 동결 수정란 15개와 생축 1마리가 10월경 전달이 예정되어 있다. 임실군은 전달 받은 수정란을 사육 규모, 시설 상태, 목장주의 저지종 입식 희망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발한 낙농가 두 곳에 보급하게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상범 낙농과장은 “이번 보급으로 저지종 젖소 사육 기반 구축이 첫 발을 내딛게 됐다”며 “국내 저지종 젖소 사육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낙농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가 지난 18일 농어업위 대회의실에서 바이오경제특별위원회 발족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가졌다. 이번에 새롭게 출범한 바이오특위는 우리나라의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바이오 관련 소재, 미생물, 종자 육성, 플랫폼 개발, 데이터 구축, 공급망, 식품분야 특화 바이오파운드리 개념 정립, 규제혁신, 정부 지원, 국제협력 등 다양한 의제를 선정해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위촉된 위원은 스마트팜, 생명공학, AI규제, 미생물, 식품소재, 해양생태 등 관련 전문가 14명. 위원장에는 지난해 미래신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김성민 한국농식품융합연구원장이 위촉됐으며 임기는 2024년 6월 18일부터 2025년 6월 17일까지 1년이다. 위촉식 후 진행된 첫 회의에서 ▲바이오공급량 이슈 해결 방안 ▲바이오경제 리터러시 제고 정책 추진 ▲글로벌 바이오경제협력체계 구축 ▲그린바이오파운드리 원천기술 확보 등 농축수산업을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해야 산업 전체가 성장할 수 있다는 의견 등이 개진됐다. 바이오특위 김성민 위원장은 “지난해 미래신산업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농어업분야에 적응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올해 ‘제22회 전국 축산물품질평가대상’에서 변화된 축산 여건을 반영하고 더욱 많은 농가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심사 기준을 개정해 발표했다. ‘전국 축산물품질평가대상’은 축산물 등급판정 결과를 바탕으로 고품질 축산물 생산에 기요한 축산농가를 선정, 시상하는 대회로 한우‧한돈‧육우‧계란 4개 축종의 사육 농가에 대해 심사를 진행한다. 심사 기간은 가축 전염병 발생 시기에 현장실사가 원활하지 못한 점을 고려해 기존 ‘전년도 9월∼당해 연도 8월’에서, ‘전년도 8월∼당해 연도 7월’로 변경했다. 축종별로 한우 부문에서는 기존 1차 평가 방식에 사육개월령별 배점을 추가로 적용해 사육 기간을 단축하면서도 고품질의 한우를 생산한 농가가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한돈 부문에서는 참여 농가 자격 중 등급판정 두수 기준을 기존 2천500두 이상에서 2천두 이상으로 완화해 농가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이번 축산물품질평가대상 심사 기준 개정이 축산업 대외 여건을 반영해 대회를 더욱 공정하고 신뢰성 있게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위성환)가 지난 22일 세종 본부 3층 강당 및 옥상에서 세종특별자치시 인근 지역주민 등 70여명을 초청, 도시양봉 주민체험행사<사진>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도시농업 활성화와 양봉산업의 적극적인 홍보 및 육성을 위해 도시양봉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지역주민과 소통을 통해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을 유도하며, 공공기관으로서 ESG 확산 및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행사에 참가한 세종시 주민들은 벌꿀을 이용한 밀랍화분, 밀립양초 만들기 등의 힐링 행사 및 봉인된 꿀벌을 직접 수확하는 체밀 행사 등을 체험하고, 양봉전문 수의사(한국양봉농협 소속)가 진행하는 양봉 내부 및 꿀벌 일대기 등의 현장교육을 통해 도시 양봉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역본부 위성환 본부장은 “그간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도시양봉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고 그 보답의 일환으로 기관 최초로 주민 초청행사를 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도시 양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국민들에게 양봉산업을 적극 홍보하고 나아가 산업 발전, 사회적 환원, 국민소통에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도록 더욱 노력할
▲임기순 원장(국립축산과학원)=지난 24일 국립축산과학원 본원에서 축산 선진국의 비육우 관련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국내 한우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박병홍 원장(축산물품질평가원)=내달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축산 유통종사자를 대상을 ‘축산상품 유통채널 입점 및 확대 전략’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