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3월 2일 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신경분리)을 앞두고 강도 높은 혁신을 주문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농협중앙회를 향해 비상임인 회장 비서실을 철폐하고, 강도 높은 인적 쇄신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농식품부의 이런 주문은 신경분리라는 역사적 출범을 앞두고 과감한 혁신을 통한 조직의 효율화를 도모하라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달 20일 농협중앙회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농협이 개혁되면 농정의 50%가 개혁된다는 평소 소신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농민을 위해 농협의 존재 가치를 확인시켜야 함을 역설함으로써 농협에 대한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지바이오 자회사인 아이피드가 삼양사 사료공장(천안, 목포)을 인수했다. 이로써 삼양사는 사료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삼양사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양도가액 180억원에 ㈜이지바이오시스템의 자회사인 아이피드에 사료사업 부문의 자산과 부채 및 영업권을 포함한 관련 사업을 포괄적으로 양도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사료사업을 인수하는 아이피드는 이지바이오의 신설법인으로 설립됐고 협상 결과 기존 임직원의 고용안정과 사료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전직원 고용을 최소 5년간 보장하기로 했다.모회사인 이지바이오는 지난 1988년 설립됐고 축산전문 회사로 사료사업을 핵심사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 2011년 1월 도드람비티 사료사업부와 한국냉장을 합병해 축산전문 회사로서 사료사업 분야를 강화해 왔다.특히 그동안 축우 전문성을
곡물가·환율 불안정 상황 불구농협사료, 가격 인하 ‘물꼬’ 터○…농협사료가 배합사료가격 인하를 발표하자 민간 배합사료업계는 어리둥절해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불안정한 국제 곡물가와 환율로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가격 인하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무슨 속뜻이 있는 게 아니냐는 내용 파악에도 신경 쓰는 모습도 눈에 띄고 있다.사실 민간사료업체에서는 사료가격 인상을 검토했던 상황에서 이런 소식을 접하게 되니 황당할 수 밖에 없는 표정이 역력하다.○…농협사료의 가격 인하가 민간사료업계에도 파급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민간업체인 카길애그리퓨리나가 첫 인하 테이프를 끊었다.이는 축산농가와 어려움을 분담하고, 공생하는 차원에서 고심 끝에 가격 인하를 단행한 것.특히 비육우 사료 시장을 많이 차지하고 있는 업체 관계자는
한미FTA에 따른 한우산업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가 한우산업의 피해를 최대한 줄이면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 한해동안 한우산업에 총 3천342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2천8백여억원보다 22.6% 늘어난 규모이다.이중 한우 사육마리수 조절을 위해 한우암소도태장려금에 300억원을 지원하고, 한우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사료생산기반확충에 1천240억원, 브랜드경영체종합사업에 1천131억원, 한우농가조직화 1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해 쇠고기 이력추적제에 158억원을 지원하는가 하면 가축개량지원(한우개량·육종농가육성, 한우정액생산공급, 종축등록)에 2백31억여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쇠고기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25억원을, 가축수송특장차량에 3억9천만원, 송아지생산안정을 위해 63억원을 책정했다.
AI 발생을 막기 위해 무인방제 헬기까지 동원됐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0일 충남 천안·아산·서산과 전남 영암에 있는 천수만·풍서천·병천천·곡교천·영암호 등 AI유입 가능성이 높은 철새도래지에 대한 항공방제를 실시했다.무인 항공방제는 매년 야생조류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음에도 철새도래지와 인근 논·밭에 대한 소독 등의 실효성 검사가 미흡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AI 특별방역대책 기간인 1월부터 4월까지 무인 헬기 10개를 동원, 매주 1회씩 총 15차례에 걸쳐 실시될 예정이다.농식품부는 헬기 운영비용 등 경제성, 활용 가능성, 야생철새의 타지역으로 이동에 따른 2차 오염 문제 등을 고려, 소형 헬기를 활용하고 있다. 소형 무인헬기의 경우 대형 유인헬기에 비해 운영비가 적게 소요(1일 운영비용 약 40만원)되는데다 소음이 적어 야생철새가 타 지역으로
본지-농식품부 공동기획 / “FTA, 이겨낼 수 있다”【4】 방역농장은 스스로 지켜야 한다. 누가 대신해 주지 않는다. 지난 FMD를 돌이켜 보라. 그 자식 같은 가축을 땅에 묻어야만 했던 심정은 정말 감당하기 어려웠다. 다시는 그러한 고통을 되풀이해서는 안된다. FTA 등 개방화가 밀려온다면, 철통방역은 우리축산물을 지키는 강력한 무기가 된다. 자칫 방심해 FMD 등 악성가축전염병이 재발이라도 한다면, 그간 한땀한땀 일으켜 세운 결과물들이 또 다시 물거품이 될 수 있다. FMD를 계기로 한층 보강된 농림수산식품부 ‘방역대책’을 살펴본다.◆FMD 사후관리와 재발방지농가별 백신담당 공무원 실명제소 50두 미만시 공수의 접종지원FMD백신을 공급하고, 접종 사후관리를 한다. 또한 일제소독·예찰 활동을 통해 재발을 막는다.3종 혼합(O형+A형+Asia1형) FMD백신을 연간 3천500만두
농협, CJ 원주사료공장·강원 LPC 인수 추진하림·이지·동원, 모그룹 사료공장 인수 경쟁협동조합vs대기업 중심 구도로 재편 가시화한국 축산업이 대기업 중심으로 재편되는 양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협동조합대 대기업 구도로 판이 짜여지는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최근들어 농협(축산경제대표분야)에서는 CJ 제일제당 원주 사료공장 인수 뿐만 아니라 강원 LPC 인수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모그룹 사료공장을 놓고 이지, 하림, 동원그룹이 서로 인수하려는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다음 달 중순경에는 인수자가 결론이 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처럼 국내 축산업은 협동조합과 대기업간의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면서 축산농민들은 이같은 변화가 농가 자신은 물론 한국 축산업을 위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 하고 있다.
도축장 관리감독 강화국가검사관 주기적 순회감독’15년 전체업소 수의공무원 배치행정처분 기준 강화1년내 4회 위반시 ‘삼진아웃’위생관리책임자 교육 의무화앞으로 도축장의 위생관리가 대폭 강화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9일 도축장의 안전·위생수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려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도축장 위생관리 대책을 마련,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도축장 위생 문제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와 위생 강화 필요성을 감안, 전국 도축장에 대한 위생관리 실태를 일제 점검한 결과를 반영했다는 것이 농식품부의 설명이다.#도축장 관리 감독 강화…특사경제 도입이 대책에 따르면 닭·오리 도축 검사는 도축장의 자체 고용한 수의사가 검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나, 선진 외국의 국가검사체계와 비교해 검사의 공정성과 객관
농식품부 “판매목적 아니면 법 위반 아니다”○…소 값이 폭락한 가운데 설 명절을 앞두고 소 사육농가의 시름이 깊어만 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단 1마리라도 소비를 더 늘릴 수 없을까 고민도 함께 깊어지고 있다.그래서 생각한 것이 자가소비. 그러니까 여러 명이 사전에 소 값을 걷어 소를 구입한 후 한 사람의 대표자 이름으로 도축장에 도축을 의뢰해 도축· 처리후, 그 고기를 나눠 먹는 것이다. 그런데 한사람이 소 값을 지불하고 도축·처리 후 마을 주민들에게 돈을 받고 나눠 소비하면 안 된다. 관련법 위반이다.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한마디로 돈을 걷어 소를 구입한 후 도축 의뢰해 서로서로 나눠 먹을 수는 있지만 도축 처리된 쇠고기를 돈 주고 팔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아울러 자가소비를 목적으로 도축된 가축의 식육은 ‘축산물의 가공
올 한해 친환경안전축산물직불금 사업 지원 예산이 대폭 늘어났다.농림수산식품부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친환경축산 확산을 위해 지난해 30억원의 예산으로 307농가에게 약 1천만원씩 지원해오던 것을 올해는 70억원으로 늘려 약 700농가에 지원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품관원은 16일부터 이달말까지 친환경축산물 인증과 HACCP 농장지정을 받은 축산인을 대상으로 친환경안전축산직불제 신청을 받는다.친환경안전축산물직불제를 신청하고자 하는 축산인은 거주지 소재 품관원지원이나 사무소에 친환경축산물 인증서와 HACCP 농장지정서를 첨부하여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사업대상자는 인증종류와 인증일자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 선정하게 되며, 선정된 축산인에 대해서는 친환경축산물 출하량에 따라 농가별로 2천만원까지 보조금을 지급하게 된다.한우의 경우 유
경종과 축산이 상생하는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는 우리 농축산업의 환경친화성을 높이고, 친환경사업의 광역화를 이끌어 갈 ‘광역친환경농업단지’로 충주광역단지 등 8개소를 선정했다.광역친환경농업단지는 시·군 수계단위로 경종과 축산을 연계한 600㏊이상 대규모의 자원순환형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06년도에 3개소를 시범으로 금년까지 42개소가 선정됐다.특히 광역친환경농업단지는 단지 내 축산농가에서 나오는 가축분뇨를 유기질퇴비로 자원화하여 경종농업에 이용하고 경종농업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나 부산물을 다시 가축에 이용함으로써 지역안에서 물질이 순환되도록 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이 되도록 하는 사업이다.이 사업에는 개소당 60∼100억원(국고 30%, 지방비 50%, 자부담 20%)이 지원되
소값 뿐만 아니라 오리값 등도 폭락사태에 이르자 배합사료업계가 사료값 인상을 자제하고 나섰다.배합사료업계는 지난해 9월말부터 사료값 인상을 검토했으나 축산환경을 둘러싼 대내외적인 환경이 기회요인보다는 위협요인이 더 많다는 판단아래 사료값 인상을 억제해 왔다.그런 가운데 널뛰기 환율에다 옥수수 등 주요 사료원료 국제가격이 높은 시세 형성으로 경영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축산농가와의 고통을 분담하고 공생한다는 차원에서 긴축 경영으로 어려움을 흡수시키고 있는 상황이다.모 사료기업은 연초에 사료가격 인상 단행을 거듭 밝혔음에도 결국 사료값 인상을 하지 못하고 벙어리 냉가슴만 앓고 있는 처지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상황은 비단 이 기업만이 갖는 것은 아니지만 결국 사료시장은 축산사양 현장이기 때문에 축산농민을 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