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축산업은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어서 농업부문 상위 10개 품목에 돼지, 한우, 우유, 계란, 닭 및 오리 등 6품목이 차지하여 농업생산액의 32.7%를 점유하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UR 타결 이후 시장개방 확대로 축산물 자급율은 다소 하향하는 경향을 보이고는 있으나 축산물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증가되는 추세에 있으며, 과거에 비해 더욱 다양해진 소비자의 요구에 맞추어 안전하고 고급화한 품질과 기능성이 가미된 다양한 축산물을 식탁에 올리고자 노력해 왔다. 그러나 한미 FTA 협상진행에 따른 국민적 갈등과 진통에 아울러 웰빙시대에 관심이 더해지고 있는 축산물의 안전성 문제 등이 당면사안으로 대두되고 있으며, 무엇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및 돼지 만성소모성질환 등의 질병이 계속하여 축산업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AI는 정확히 3년만에 다시 현실로 나타났다는 사실에 공든 탑이 무너지는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이런 때 일수록 지난 일을 거울삼아 위기상황에 빠르게 대처하고 생산자단체를 비롯해 정부와 언론매체 등 각계각층이 한마음으로 축산물의 안전성 홍보와 소비촉진 등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소비자의
희망찬 정해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에는 축산인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과 소망하는 일 모두를 이루는 최고의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지난해는 미산 쇠고기 수입재개와 같은 대외적 어려움과 소 브루셀라와 돼지 소모성 질병, AI 등 자체적 해결과제가 주요현안으로 떠올랐던 그 어느 때보다도 다사다난했던 한해였다. 이와 같은 일련의 축산물 질병이나 안전성에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소비자들은 축산식품의 안전여부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되어 우리 축산인들도 소비자를 안심시킬 수 있는 다양한 자구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 따라서 식육원산지표시제와 한우전문판매점인증제 실시는 우리 축산물이 소비자들에게 신뢰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좋은 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축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위생, 안전, 품질의 세 박자가 유기적으로 잘 작동되어 돌아가야 한다. 축산물등급판정소에서는 우리 축산물의 품질을 책임지는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등급판정기술을 고도화 시켜나감은 물론 고객위주의 등급제도로 선진화시켜 나감으로써 생산자, 유통인, 소비자 모두에게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드린다. 올해에는 닭고기 등급판정 재개를 통해 개
우리나라의 낙농산업은 낙농가와 유업계 여러분의 꾸준한 노력과 정진을 통해 짧은 역사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의 뒷면에는 아직도 해결해야할 문제가 산적해 있는 것이 낙농업계의 현실이다. 우선 한미 FTA 협상 등 개방의 압력이 더욱 커지고 있고, 이로 인한 시장의 불안정성이 생산분야의 미래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이러한 어려움을 딛고 낙농산업이 보다 안정되고 성장 가능한 산업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급제도의 합리적인 정착과 함께 보다 고품질의 원유생산을 통한 국산 원유의 차별화가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이에 진흥회는 그동안 쌓아온 우유 수급업무에 대한 현장경험과 실무능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고품질 원유생산 및 공급을 위한 새로운 제도적 장치 마련에 노력해 왔다. 또한 해외낙농에도 눈을 돌려 지난해 10월에는 국제낙농연맹(IDF)에 가입, 공식적인 국제 낙농 행사 참여는 물론 국제교류를 통한 폭넓은 낙농 흐름의 이해 제고 및 국내 낙농·유업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는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낙농진흥회는 과거 소비자에 대한 일방적 주입 방식의 홍보사업 방식에서 탈피하여 소비자가 직접 참여를
새해를 앞두고 있던 지난 11월 22일, 전북 익산에서 시작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의 발생은 우리 양계농가에 너무나 큰 충격과 시련을 안겨 주고 있다. 매년 11월이 되면 해외 악성전염병의 유입을 우려하면서 전국의 축산농가가 자율적인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발생은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고 현장 예찰의 일선에 있는 방역지원본부로서는 죄송한 마음뿐이다. 지금까지 각국에서 발생한 대부분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대륙을 이동하는 철새에 기인된다고 알려져 있으나 대책이 없는 것은 아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철새의 분변도 중요하지만 각 농장에 출입하는 관리인과 자재 그리고 차량이 전파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 밝혀진 이상, 관리인을 포함한 축사 내 외부를 철저히 소독하고 외부 차량이나 사람의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하는 동시에 가축의 건강상태를 세심하게 관찰하여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히 신고하고 조기 도태하는 가축방역의 기본을 충실히 실천 한다면 외부로 부터 전파 감염은 충분히 막을 수 있다. 또 발생 시 주위의 분위기에 휩쓸려 조기 출하하거나 이동시키는 행위는 본인은 물론 이웃까지도 막대한 피해를 초래한다는 것을
지난해는 미국쇠고기 수입문제와 조류독감으로 안전한 축산식품에 대한 관심과 논의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것 같다. 이제 우리 소비자들의 안전식품에 대한 눈높이는 전 세계의 어느 선진국 못지않게 높아졌다. 그리고 그러한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는 제도와 생산 시설들이 소비자의 요구를 만족 시킬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우리 축산물HACCP기준원은 바로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소비자인 국민들의 안전 축산식품 요구를 반영하여 탄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HACCP는 안전식품 생산을 뒷받침하는 대표적인 제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 축산물HACCP기준원은 탄생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안전한 축산식품을 생산하여 국민건강에 이바지 한다는 높은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 이제 점점 식품의 안전에 대한 기대와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이고 보다 더 향상된 기준과 새로운 시스템을 요구할 것이다. 이러한 추세에 부응하는 미래의 축산식품의 안전을 담당하는 세 축은 HACCP, 생산이력추적시스템(Traceability)과, 그리고 위험분석(Risk Analysis)이 될 것이다. 우리 기준원은 이러한 세 축 중에서 하나의 축인 HACCP를 더욱 발전시키고
【조영훈 계란PM (주)풀무원】2006년 11월 23일 HPAI발생으로 양계산업은 커다란 한파를 맞이하고 있다. 닭고기, 계란의 판매량이 급감하여 농가와, 업체들의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계란의 경우 산란계 의무자조금이 조속히 시행되어야 계란시장의 안정화를 빨리 가져갈 수 있다. 산란계자조금 사업이 각 업계간의 긴밀한 협조체계가 구축되어 단일화된 채널에서 거출될 수 있는 의무자조금 체계로 전환된다면 현재와 같은 어려운 시기에 양계산업을 정상쾌도를 올려 놓을 수 있는 커다란 등대가 될것이다. 특히 우리나라 국민1인당 년간 계란소비량이 200개로 일본이나 미국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실정이다. 산란계 산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사육수수를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비홍보를 통한 시장확대가 더 큰 선결 과제이다. 파이가 커져야 양계농가들의 전체수입도 상승하고 선진 양계산업으로들어설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다. 브랜드란 시장은 경쟁이 뜨거워 질 전망된다. 2006년 10월 CJ에서 본격적인 계란사업 진출을 선언함에 따라 풀무원, CJ, 오뚜기의 등급란 경쟁이 더 치열할 것으로 보이며, 생산시장은 등급란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사육농가의 수요
▲남호경 회장(전국한우협회)=새해를 맞아 전국의 한우인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깃드시기를 기원해 본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한우협회의 한 해 계획을 수립하다보니, 현안이 너무도 많다는 것을 느낀다. 굵직한 문제들이 우리의 머리를 짓눌러옴에도 지난해 우리가 한우산업을 지키기 위해 흘렸던 땀방울들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야심차게 새해의 각오를 다져야 한다. 2007년은 한우산업이 최대 전환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한우인들은 한우업계의 입장을 분명히 천명하고 한우산업을 지켜나가기 위한 자구 노력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생산단계부터 소비단계에 이르는 안전망을 구축하는 한우생산이력제가 그 대안이 돼야 한다. 생산이력제를 통해 한우와 미국산 쇠고기 간 안전성과 품질의 차별화를 제도적으로 구축한다면, 우리 한우산업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 ▲이승호 회장(한국낙농육우협회)=정해(丁亥)년 새아침이 밝았다. 한해를 보내고 희망찬 새해를 맞아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또한 지난 한 해는 한미 FTA 등 어지러웠던 가운데서도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해낸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개방화시대속에서 우리는 살아남기 위한 분수령에
정해년 돼지해가 밝았다. 흰 새벽 대문을 열어 젖히자마자 성큼 다가설 듯 한 돼지 한 마리. 올 한 해 이런 복돼지가 우리 축산인 집집마다 들어왔으면 좋겠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은 소의 생산에서부터 유통·판매까지 다양한 산업이 연관되어 있으며, 특히 생산단계에서의 개체관리 및 주관기관의 역할이 사업성공의 열쇠를 쥐고 있다. 2008년 전면실시를 앞두고 현재 우리 조합은 시범사업에 브랜드경영체로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업무추진의 한계도 노출되고 있다.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 현행 추진체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농협은 그동안 다양한 소 관련 정책사업으로 전문지식과 현장관리능력, 그리고 다양하고 많은 정보를 등록·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축적해왔다. 따라서 농협이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을 가장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최적의 기관이라고 생각한다. 국내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돼야 하는 사업이기에 더욱 그렇다.
새해에는 지속가능한 친환경축산을 위해 농림부를 비롯 축산인들의 발걸음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새해부터는 축산업등록제가 시행됨에 따라 등록 농가에서는 농림부가 고시한 ‘가축사육시설 단위면적당 적정 가축사육기준’에 맞춰 친환경적으로 사육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이 기준을 지키지 않으면 5백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되는 불이익을 받게 된다. 또 농지법 개정으로 축산과 경종 농업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길이 열림으로써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당국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농림부는 축산국 축산경영과 소속으로 있는 ‘자연순환농업팀’을 별도의 ‘과’ 수준으로 승격시켜 환경친화적인 농축산업을 제도적으로나 정책적으로도 한층 보강할 계획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촌진흥청에서도 자연순환농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하기 위해 가축분뇨의 효율적인 자원화를 위한 연구와 가축분뇨 시용시 토양 등에 미치는 영향, 작물시용 효과 및 적정시용 방안 등에 대한 연구도 실시할 계획이다. 축산현장에서도 농지법 개정에 따라 친환경 축산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아름답고 깨끗한 농장 가꾸기 운동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등 그동안 말로만 외쳐왔던 친환경 축산이 눈에 띄게 확산될 전망이다
국무총리실 산하에 ‘식품안전처’ 설립에 여야가 반대 당론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당국에 따르면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최근 ‘식품안전처’ 설립에 반대 의원이 적지 않은데다 각계에서도 상당한 부정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음에 따라 앞으로 좀 더 많은 논의를 거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일단 반대 입장으로 당론을 확정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한동안 논란을 가져왔던 이 문제는 일단 수면 아래로 잠수한 상태로 국무총리실로 파견 나갔던 공무원들도 대부분 원대복귀 했다. 한편 축산업계에서는 ‘농장에서 식탁까지’라는 대명제를 충족시키면서 소비자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농림부에서 축산식품을 담당해야 한다는 일관된 주장을 펼쳐왔다. 김영란
금년도 농림부 소관 예산은 당초 정부안보다 3천5백78억원이 늘어난 7조7천2백41억원으로 확정됐다. 국회는 구랍 27일 본회의를 열어 정부가 제출한 2007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이같은 규모로 수정 의결했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조정된 내역은 가축분뇨처리사업의 공동자원시설 추가를 위해 60억원이 늘어났고, 조류인플루엔자 보상금 추가소요 등을 감안하여 살처분보상금 2백억원이 늘어났다. 또 친환경농업육성을 위해 경종과 축산을 연계한 광역친환경농업단지의 신규지구 확대를 위해 45억원을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