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족처럼 똘똘 뭉쳐 당면한 낙농과제 해결에 앞장서는 낙농모임체가 있다. 충남 당진군 합덕읍 운산리 소재 남양유업 합덕낙우회(회장 조병길·48세)가 바로 그곳이다. 충남 당진군에 위치한 합덕낙우회는 올해로 4년째 회장(6대)을 맡고 있는 조병길회장(묵성목장)을 중심으로 이승주총무(오구목장)와 회원으로 우연목장(대표 이성우)·홍제목장(대표 최원준)·성은목장(대표 이은호)·남산목장(대표 이정희)·작골목장(대표 정상영)·세성목장(대표 오세성)·만수목장(대표 김종대)등 모두 9개 목장이 똘똘 뭉쳐 당면한 낙농과제 해결을 위해 중지를 모으고 있다. 20년전 결성된 이 낙우회의 회원이 한 때 40농가를 상회했다 한다. 그러나 도시화와 노령화 등으로 인하여 회원이 격감하여 지금은 미니 낙우회가 되었지만 그 힘은 대단하다. 낙우회 사무실에는 전화를 받는 여직원도 없다. 그렇지만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품질이 우수한 조사료와 동물약품 등을 저렴하게 공동 구매하여 활용하고 있다. 그 판매액은 월평균 7백만원 내외로 연간 8천만원을 상회한다는 것이다. 또 2002년 국내 재고분유가 적정선 대비 3배에 달하여 납유업체에서 원유쿼터량을 조절할 때 이 낙우회 회원들은 의견을 하
낙농진흥회전국연합회는 지난 13일 대전충남우유조합에서 대표자회의를 열고 새 회장에 안병직 경기북부연합회장을 선출했다. 진흥회전국연합회는 또 호남권 대표에 그동안 진흥회 납유농가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활동하던 오교율씨(전북 고창군 대산낙우회장)를 선출했다. 연합회는 이에 앞서 직결제 등 낙농 현안과 관련, 최근 진흥회 낙농가수가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음에도 이에 대한 뚜렷한 대안이 나오고 있지 않은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앞으로 낙농 대책 논의에서 진흥회 농가의 권익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내자고 결의했다. .............................................................................................................. ◈안병직 신임회장 인터뷰 “집유체제 개편은 생존권 문제 농가 결속·합리적 해결 매진” “진흥회농가의 직결전환과 관련 낙농진흥회농가들이 주도적인 위치에서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 낙농진흥회연합회 회장으로 추대된 안병직회장은 “진흥회 농가의 직결체제 문제는 생존권 문제”라며 “우리 문제는 우리 스스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회장은 “연합회 활성화
서울우유 진접낙우회는 지난 14일 오전 11시 남양주시 진접읍 내강리 소재 큰손가든에서 회원 18명 가운데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열고 공석중인 회장에 전용복대표(대궐목장)를 만장일치로 추대하고 감사에 박재춘대표(춘목장)를 선임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06년도 추진한 사업실적과 수입지출결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또한 회장을 역임하면서 공이 많았으나 불의의 교통사고로 50여일전 작고한 故고봉준회장(내림목장) 유가족에게 조의금을 전달키로 했다. 조용환
서울우유 안성축산계(계장 김근경·동녘목장)는 지난 13일 오전 11시 안성시내 궁전웨딩홀에서 한마음대회를 갖고 회원들이 모은 장학금 1천8백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이동희안성시장·김재술서울우유조합장·김상수안성축협장및 안성·백성·내혜홀·비룡·양진 등 초등학교장과 2백여 회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뤄졌다. 장학금은 관내 36개 초등학교 학생가운데 공부는 잘하지만 가난한 소년소녀가장과 불우학생을 대상으로 지급됐다. 김근경계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원들이 지난 1년 동안 성심을 다하여 모은 성금과 우유소비캠페인 등을 통해 얻어진 수익금으로 불우한 학생들을 돕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고 “이 장학사업이 1회성이 아니라 앞으로 연속성 있는 사업으로 자리매김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우유 안성축산계는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 이어 회원간 우의와 친목을 다지는 친교의 시간도 가졌다. 조용환
축산계장 직접 선출 ★…서울우유 연천축산계(계장 김재덕·가산목장)는 지난 15일 오전11시 연천농업기술센터에서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그동안 관내 4개 낙우회에서 회장이 돌아가면서 맡았던 축산계장을 앞으로는 조합원(1백68명)이 직접 선출토록 하는 등 정관 일부를 개정했다. 보장산서 심신단련 ★…서울우유 포천낙농연합회(회장 배인호·숲속목장)는 지난 1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포천시 창수면 오가리 소재 보장산에서 회원등 관련인 1백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 산행을 가졌다. 이날 산행에는 포천에서 낙농진흥회 등 타유업체 납유농가 가운데 산행을 좋아하는 농가가 다수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년모임서 우의 다져 ★…서울우유 동두천축산계(계장 임기철·기양목장)는 지난 15일 오후7시 동두천관광호텔에서 송년모임을 열고 우의를 돈독히 다졌다. 조합 총회결과 전달 ★…서울우유 안양축산계(계장 이인호·송전목장)집행부는 지난 14일 오전 10시30분 안양시 만안구소재 축산계 사무실에서 회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7일 열린 조합총회 결과를 전달했다.
미산 쇠고기의 수입재개 압력이 더욱 거세지고 있어 우리 농가들의 불안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 하지만 호남지역에서는 한우가 차별화되고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도적으로 이를 막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바로 생고기의 유통이다. 호남지역에서 폭발적인 수요가 있음에도 전체 한우가 의무적으로 냉도체 판정을 받아야 하는 현 상황으로는 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판매자와 생산자 모두가 답답해하는 상황이다. 일본의 경우도 등급판정은 선택이지 필수가 아니다. 또한 드라이아이스를 활용해 온도체로 등급을 판정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전 두수에 대한 냉도체 판정을 의무화해 전남지역 한우농가와 소비자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위생적으로 작업한다는 전제하에 최소한 1~2개의 도축장이라도 길을 열어 줄 것을 건의한다. 한우협회전남도지회
농협과 롯데가 지난 13일 또 다시 브랜드 축산물 대규모 유통을 위해 공동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지리산 순한한우’에 이어 두 번째. 이번 협약으로 연간 ‘순백포크’ 10만두와 ‘와이즐렉 프라임 1등급 계란’ 4천4백만개가 롯데를 통해 판매된다. 송석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오른쪽)와 이철우 롯데마트 대표가 중앙회와 사업참여 축협 조합장, 롯데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협약서에 사인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영경 ykdo@chuksannews.co.kr
전국 한우지도자대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전국에서 한우 지도자 3백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한우 산업의 어제와 오늘을 돌아보고 또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놓고 의견을 나누었으니 우선 보기에도 행사가 성황이라 할만 했다. 특히 예정에 없던 농림부장관의 참석은 한우지도자들을 한껏 고무시켰다. 박홍수 농림장관은 단순하게 한우지도자 대회의 내빈으로 참석하는데 그친 것이 아니라 대회가 시작되기전 한우협회 임원들과 간담회도 갖는 등 무려 2시간이나 넘게 농정 최고 책임자로서 한우인들과 함께 했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우 산업이 안고 있는 여러 가지 현안, 즉 미국의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 완화요구, 생산이력제 추진, 브루셀라 대책 등을 일일이 언급하며 한우 산업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육성 발전시키는 차원의 정책의지를 밝히고 한우농가들이 해야할 바를 따끔하게 지적하고 주문하는, 매우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때문에 한우지도자들은 한우 산업의 높아진 위상을 스스로 실감했고, 또 농촌 경제를 주도할 산업을 이끌어 가는 지도자로서 자긍심과 함께 그 만한 책임감도 통감했으리라 본다. 그런데, 이번 한우지도자대회가 ‘성황’이라고 평가하는데는, 농림부장관이 한우인들과 함께한 것
한우 생산단계에서부터 유전정보가 입력되어 판매 단계까지 유통되는 고기의 유전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전 두수 한우 생산이력제가 추진될 전망이다. 박홍수 농림장관은 지난 13·14양일간 전북 무주 일성콘도에서 한우인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우지도자대회에서 참석, 축사를 통해 “한우인들이 원하는 생산이력제를 전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의 이 같은 언급은 그동안 등급판정소가 시범 추진하고 있는 도축 단계에서 유전 정보를 확보하고, 관리하는 방식과는 달리 생산 단계에서부터 유전 정보를 관리함으로써 생산 단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개량, 질병관리 등의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급 관리에도 중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박 장관은 이밖에도 미국 측의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완화 요구와 관련해서는 “뼈는 뼈, 살은 살”이라고 분명히 못박고, 한우 산업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내비쳤다. 이에 앞서 남호경 한우협회장도 개회사를 통해 “전체 한우가 ‘주민등록증’을 갖는 전 두수 생산이력제 도입을 관철시켜 개방의 물결을 넘을 수 있는 제도적 안전장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 박 장관의 언급을 뒷받침했다. 한편, 지도자대회는 첫
미국 정부가 마침내 한국 정부에 수입위생조건과 관련한 기술적 협의를 공식 요청해 왔다. 이에 대해 농림부는 수입위생조건의 골격을 바꾸는 데는 반대한다는 기본입장임을 밝혔다. 농림부 관계자는 지난 14일 “미국 정부가 주한 미국대사관을 통해 뼛조각과 관련한 반송 조치에 대한 기술적 협의를 공식 요청해왔다”며 “실무진 사이에서 구체적 일정 등을 논의중”임을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이번 기술적 협의는 지난 1월 한미간 협의된 수입위생조건 자체를 바꾸기 위한 자리는 아니며 검역기준의 구체적 해석 문제에 관한 사항들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이 수입 위생조건은 국민들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매우 신중하게 접근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림부는 한미FTA협상 농업분과와 관련, 고위급 회의를 통한 조율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히고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소 브루셀라 발생건수가 11월말 현재 4천3백45건에 농장감염율 2.23%로 지난해 동기 2천5백90건에 농장감염율 2.03%에 비해 약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검사대상 확대와 살처분 보상금 감액에 대비한 농가의 검사신청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농림부는 앞으로의 감염율 동향을 주시하면서 상황이 악화되면 예방접종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예방접종에 대비한 안전성 및 유효성 검증시험을 11월부터 추진중이다. 박홍수 농림부장관은 지난 13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 참석, 소 브루셀라병 방역대책 추진상황을 이같이 보고하고, 감염농장 색출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근절기반 조성을 위해 ‘소 브루셀라병 방역 강화대책’을 마련 중임을 밝혔다. 박 장관은 마련 중에 있는 방역 강화대책에는 농장에서 사육하는 1세이상 모든 소는 연 1회이상 검사를 실시하고, 다발지역은 연 2회이상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또 검사증명서 휴대대상에 한육우 수소를 추가, 검사를 의무화하는 한편 발생농장을 통해 인근농장으로 전파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발생농장의 인근 지역 5백m내 검사도 실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영란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우수축산물브랜드 인증이 이뤄진다. 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재옥, 이하 소시모)은 서류심사를 비롯해 생산에서 유통 및 판매에 이르기까지 3차례의 현지실사를 거쳐 국내 축산물 브랜드를 대표할 수 있는 품질, 위생,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한 요건에 충족되는 한우, 육우, 돼지, 육계 브랜드 총 36개를 인증, 오는 21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3차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 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브랜드 인증을 위한 심사과정에 대해 소시모 관계자는 “올해는 브랜드 인증작업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항목을 보다 세분화하는 한편 항목별 가이드라인을 엄격하게 설정해 심사작업을 거쳤다”고 밝혔다. 도영경 ykd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