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체험목장 운영협의회(회장 문진섭)는 지난 21일 경기도 용인소재 농도원목장에서 제 2차 임시총회를 열렸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주 5일제에 따라 공장운영이 주말에 이뤄지지 않아 유가공장 견학프로그램의 운영이 사실상 어려워짐에 따라 2006년 추계체험부터 시범 운영한 치즈체험이 참가자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체험목장 전체 확대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낙농진흥회와 운영협의회는 낙농체험목장이 3년의 시범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낙농체험 운영 기본 매뉴얼을 제작, 낙농체험 운영의 표준화 모델을 빠른시간안에 마련할 전망이다. 협의회 임원들은 최근 농협중앙회가 축산테마파크를 추진함에 따라 낙농체험이 축소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 이에 따라 생산가인 농가와 소비자가 우유와 낙농산업에 대한 대화를 통해 우유 소비 촉진과 차별화된 운영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은희
국내양돈산업은 가격변동에 대한 위험에 대처할 만한 수단이 사실상 없었다. 머지않아 도입이 예상되는 돈육상품 선물은 양돈농가에게는 한미 FTA의 피해에 대한 대비수단이, 육가공업체에는 가격 등락폭이 큰 시장시세에 따른 위험에 대한 좋은 대처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정부는 돈육상품 선물거래제에 대해 지나치게 관망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싶다. 선물거래 특성상 손해를 보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 누군가는 반드시 이익을 보게 된다. 이렇게 되면 결국 경쟁력을 갖춘 이들 만으로 시장은 재편될 것이고, 이는 바로 정부가 바라는 규모화, 집단화의 방향에 자연스레 맞아들어 갈 것이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은 선물시장을 투기로 번질 수 있는 위험으로부터 막아내고 순기능과 공정성 확립의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 (주)돈마루
미국에서의 5차 협상이 다음 달 4일로 다가온 가운데 한미FTA에 대한 반대여론이 어느 때보다 들끓고 있다. 한미FTA농축수산비대위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22일 전국 13개 시도에서 동시다발적 총궐기를 개최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농축산관련 단체장들. 도영경 ykdo@chuksannews.co.kr
일부축협에서 장기간 파업이나 조합해산 사태가 이어져 축협과 축산업계가 충격에 휩싸이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합의점을 이끌어 냄에 따라 축협의 노사문제가 일단 봉합되는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여주축협(조합장 윤상익)의 경우 주요 현안문제를 ‘노사가 협의’해서 처리 한다는 극적인 타결점을 이끌어 냄으로써 자칫 조합해산으로 갈 뻔했던 위기를 넘겼다. 여주축협에 따르면 지난 23일 노사 간 서로 조금씩 양보하는 차원에서 협상을 원활하게 매듭지음으로써 지난 9월26일 파업이후 장장 59일 만에 정상적인 영업으로 예금 고객 및 조합원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에 들어갔다. 따라서 여주축협은 지난 24일 해산을 결의하는 대의원총회를 개최키로 했으나 이날 극적인 타결로 대의원 총회에서는 해산 건은 상정하지 않고 대의원들에게 합의안을 설명하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여주축협은 그러나 그동안 파업으로 인한 고객들의 예금인출과 정상영업을 하지 못함에 따라 발생한 경영악화, 거기다 지역민들에게 남긴 불신감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숙제를 어떻게 잘 풀어나갈 것인가가 관건이라는 점에서 노사간 더욱 화합된 모습이 요구되고 있다. 여주축협노사는 이를 위해 이번 쟁의 기간에 발생한
농협중앙회는 내년도 사업물량을 축산경제 1조7천9백18억원, 농업경제 7조7천1백53억원, 신용경제 예금 평잔 1백8조3천억원 등으로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또, 매출총이익은 올해(추정) 보다 10.9% 증가한 4조7천6억원, 교육지원사업비는 6.3% 늘어난 3천4백억원, 당기순이익은 9천1백억원 등으로 계획했다. 농협중앙회(회장 정대근)는 지난 24일 대강당에서 임시대의원회를 개최하고 2007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심의,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사업계획에 따라 축산경제부문은 ‘축산선진화를 위한 초우량 종합 축산경영체 구현’이라는 사업목표를 가지고 고품질 안전축산물 브랜드 육성 및 유통역량 강화와 축종별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생산지원 확대, 경제사업 중심의 조합육성 등의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중앙회는 내년도 사업계획의 핵심은 지속적인 경영혁신 추진과 회원조합 완전자립기반 구축을 위한 지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농협중앙회 대의원 조합장들은 현재 신경분리 추진상황에 대해 중앙회로부터 보고 받고 당초 농협이 농림부에 제출한 신경분리 세부추진계획이 관철될 수 있도록 대정부 건의문을 긴급동의로 채택하기로 했다. 조합장들은 이날 긴급동의안 발의 조합
농림부는 지난달 말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 8.9톤에 대한 검역 과정에서 뼛조각이 발견됨에 따라 한미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에 의거, 검역 불합격 판정을 내렸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이번 수입 물량을 전량 반송 또는 폐기하고 미국 해당 수출작업장 승인 역시 취소할 예정이다. 이로써 수출작업장은 36개소에서 35개소로 줄어들게 된다. 그러나 정부는 발견된 뼛조각이 광우병 위험물질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전면 중단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정부는 연골과 흉골, 양지, 척추횡돌기의 조각은 SRM은 아니나 뼈의 특성을 지닌 물질이므로 살코기라고 볼 수 없어 수입 허용물질에 포함되지 않음을 지난 9일자로 미측에 통보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강문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은 이날 긴급 브리핑에서 “23일 엑스레이 이물질 검출기를 이용한 전수 검사 과정중 살치살 1박스에서 4㎜×6㎜×10㎜ 크기의 뼛 조각 1개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강 원장은 그러나 “살치살이 윗 등심에서 분리된 부분임을 고려할 때 이 뼛조각은 분리 과정 중 칼끝에 잘려 나온 것이 아니라 갈비나 다른 부위의 것이 끼어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박근식 박사- (주)신일바이오젠 고문 환절기란 절기가 바꾸어지는 것을 말하며 가축사양에 있어서는 가축을 둘려쌓는 환경의 절기가 변한다는 뜻이다. 우리나라의 기후조건이 축산에 이롭지 않는 환경에 대하여는 여러차례 지적한 바 있었다. 특히 축산선진국인 유럽이나 미국에서 연구한 데이터를 기초로 하여 우리나라 축산에 접목하다보니 여러가지 가축ㆍ가금생산 현장에서 어려움을 경험한 바가 많았다. 그 대표적인 것이 우리나라에서 가축ㆍ가금질병 발생이 유독하게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의 기후특성은 여름철에는 고온 다습하고 겨울에는 저온저습으로 구미와 정반대의 기후조건이다. 환절기인 가을에서 겨울로 들어서는 환절기에 한국의 기후특성에 기초하여 질병 예방에 몇 가지를 제언하고 자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을에서 겨울철의 환절기는 저온의 현상에다가 습도가 낮아 축사 내에서는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축사를 커튼을 이용하여 밀폐하는 사례가 많다. 최근에는 무창 축사를 설치하여 온도관리와 환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축사의 환경조절장치를 시설한 농장도 있으나 대중화가 되어 있지 않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겨울철 축사 안에서는 습도가 여름철과 달리 낮고 방한(防寒)
양돈자조금 대의원회는 지난 24일 임시총회를 갖고 모두 1백15억원에 달하는 내년도 양돈자조금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에따라 내년도 양돈자조금사업은 농림부 장관의 최종 승인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대의원회는 또 이날 회의에서 송건섭 전 대충양돈조합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대전지역 관리위원에 이제만 현 대충양돈조합장의 위촉(안)도 의결했다. 이날 김건태 대의원회 의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양돈자조금이 당초 취지와 목적에 한치의 어긋남이 없이 사용될수 있도록 대의원회의 깊은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대한양돈협회 최영열 회장은 “이제는 양돈농가들의 거출금만으로도 운영이 가능하도록 도축세 폐지를 통해 정부 보조를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이 공론화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협중앙회 박치봉 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2개 주관단체가 상호 협력하에 자조금사업을 운영할수 있도록 대의원들이 적극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대학에서 농축산 분야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거나, 재학 중인 선도농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경영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전국농학계대학 최고농업경영자과정협의회(회장 신인식·농협대 교수)는 지난 24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농협대학에서 품목별 농업부문에 대한 지식과 경영정보를 활용해 농업·농촌의 성공모델이 되는 전국 농업경영 성공사례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회에는 박홍수 농림부장관과 권오을 국회농림해양수산위원장, 황민영 농특위원장, 육완방 전국농학계대학협의회장을 비롯해 서정의 한농연회장, 강춘성 농기협회장 등 농민단체장들과 농학계대학 최고농업경영자과정생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축산분야에서는 하상곤씨(경북대), 장장길씨(충남대), 유영명씨(건국대), 백석환씨(성균관대), 김익수씨(한경대), 김금자씨(상지대) 등이 사례발표를 했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광우병에 대한 국민적 공포가 나날이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 초청된 피해자 가족과 전문가가 한국의 광우병 발생 위험을 경고하고 나섰다. 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재옥, 이하 소시모)과 민주노동당 등은 지난 23일 오전 국회에서 인간광우병 사망자 가족과 미국 및 일본의 전문가를 초청해 기자회견과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재옥 회장은 “광우병 발생국인 일본이 20개월 미만의 조건에 전수검사를 하고 있는데 비하면 우리나라의 30개월 미만이라는 수입조건은 불평등하다. 이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즉시 중단할 것을 정부에 요구한다. 또 광우병의 위협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아보고자 해외의 피해가족과 전문가를 모시고 이야기를 듣게됐다”고 밝혔다. 또 토론자로 초청된 마이클 핸슨 박사는 “미국의 식품의약국(FDA)은 동물사료 원료로 SRM을 사용하는 것은 금지했지만, 음식물쓰레기와 조류배설물, 선지 등을 허가하고 있어 위험이 사라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 소비자연맹의 수석과학자이자 의학박사로 미 농무부 농업생명과학 자문위원을 지낸 핸슨 박사는 “미국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광우병 관련 조치들은 이미 영국에서 실패한 조치를 답습하고 있으며, 자국민의 안전은 물론 미산
익산군산축협(조합장 류광열)의 경영목표는 ‘꼭 필요한 축협, 신나는 축협’이다. 지난 2004년 군산축협을 흡수합병하면서 전북산업 양대 핵심도시를 관할지역으로 하고 있는 익산군산축협은 이 같은 슬로건을 현실로 만들어 가기 위해 전 임직원과 조합원들이 힘을 합쳐 야심차게 내일을 준비하는 조합의 모습을 보이면서 주목받고 있다. 익산군산축협은 합병 초기 부실채권과 군산축협 직원 해직문제로 인한 노사간 이견 등으로 어려움도 겪었지만 류광열 조합장이 2년여 동안의 끈질긴 대화와 설득으로 모든 사업을 정상적으로 순조롭게 추진해 나가고 있다. 특히 합병 후 2년의 임기를 마치고 올해 1월 압도적인 지지로 재선에 성공한 류 조합장은 노사화합을 통한 사업 추진력을 극대화시키면서 주목받고 있다. 익산군산축협은 또한 류광열 조합장 취임 후부터 내실경영을 통해 조합원들이 원하는 조합사업, 지역민과 상생하는 사업을 전개하면서 매년 큰 폭의 흑자를 기록, 자립경영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익산군산축협이 가장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총체보리사업과 자연순환농업을 연계한 축산농가와 경종농가의 윈-윈사업. 농협중앙회로부터 총체보리 시범조합으로 선정된 익산군산축협은 올해 관내
2006년 가을 축산인등반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청계산에서 축산인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매년 봄 가을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축산인등반대회는 올해도 축산인의 화합과 단합을 과시하는 의미있는 행사였다는 평가다. 등반대회 이모저모를 화보로 엮는다. 편집자 “산이 좋아…”많은 축산인들이 산행에 앞서 서로 안부를 물으며 환한 표정을 짓고 있다. 축산인들은 모처럼 함께 산에 오르며 축산발전을 위한 에너지를 재충전했다. “반갑습니다”축산인등반대회 시상식장에서 반갑게 인사하는 축산인들. 왼쪽부터 김동환양돈협부회장, 정영채수의사회장, 윤봉중본지회장. 잠시 한숨 돌리고 / 산은 정상을 함부로 내어주지 않는다. 축산인들이 정상에 오르기 앞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축산인의 건강을 위하여”축산인의 건강과 축산발전을 위하여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건배가 원로 김남용 낙육협명예회장의 제의로 있었다. ◈영광의 얼굴들 축산인등반대회에서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우승 또는 준우승을 차지한 축산인들은 치열한 경쟁끝에 영광을 안았다. 특히 축산연은 3팀의 단체팀을 출전시켜 타 기관 단체의 부러움을 샀다. 단체우승을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