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강원도 양구군은 지난해 양구읍 송청리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소실된 산림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명품 숲으로 만들기 위한 복구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구군은 지난해 대형산불 피해지 복구를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관계 기관·단체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난해 11월 산불피해지 복구방안 및 경관개선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양구군은 사업비 121억여 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산불피해지 720여ha의 산림에 대해 조림 사업과 숲 가꾸기, 산사태예방, 등산로 정비, 임도 설치사업 등을 시행한다. 복구 조림 사업은 피해지의 경중에 따라 52억여 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약 380ha에 대해 조림을 시행하고, 숲 가꾸기 사업으로 23억 원을 투입해 조림지 풀베기, 어린나무가꾸기 등을 실시해 지속해서 육성 관리한다. 또한, 대형산불로 산사태에 취약해진 산불 지역에 대한 예방사업으로 특별교부세 14억 원을 투입하여 7km, 6개소에 대해 계류보전 등을 올해 말까지 실시하고, 등산로 정비사업으로 8억 원을 투입해 22.9km를 정비하고, 임도 설치사업으로 24억 원을 투입해 9.6km에 대한 임도를 설치해 주민과 산주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국내 양봉산업이 큰 위기에 처해 있다. 우리 농어업분야에는 생산에 대한 재해를 예방하고 사후 대책을 마련함으로써 농어업의 생산력 향상과 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농어업재해대책법’을 비롯해 ‘양봉산업법’,‘국유림의 사용 및 개발에 관한 법률 등이 존재하나, 이번 꿀벌집단 대량 소멸과 같은 상황에서 꿀벌을 보호하고 양봉농가를 지원할 수 있는 관련 법적 근거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양봉농가들이 겪고 있는 고충을 덜어내고자 지난 20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지속가능한 양봉산업을 위한 법령제정·개정’ 주제로 입법 국회 토론회’<사진>를 어기구 의원 주최하고 한국양봉협회· 양봉자조금위원회· 축산산신문이 공동 주관으로 개최했다. 토론 주요 내용을 요약 정리한다. ■ 일 시 : 2023년 4월 20일(목) 13:30~ 15:30 ■ 장 소 :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 ■ 주 최 :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시) ■ 주 관 : 축산신문· 한국양봉협회· 양봉자조금위원회 ■ 후 원 : 한국양봉농업협동조합 ● 기조발제 : 사동천 한국농업법학회장(홍익대 법학과 교수) ‘지속가능한 양봉산업을 위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26일 동강면 복합문화센터에서 ‘소통 행정의 중심 고흥’이라는 슬로건으로 ‘2023 지역발전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밀원·건강 숲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모색’으로 지난 1월 동강면에서 열린 ‘지역발전 전략 토론회’의 주제로도 논의된 바 있다. 앞서 군은 이번 포럼을 통해 전문가와 지역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꿀샘식물(밀원) 숲 조성과 이와 연계한 양봉산업 발전 방안 및 관광산업 연계 방안에 대해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자 포럼의 제로 선정했다. 또한,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와 자연생태계 위기가 이미 세계적인 화두로 등장한 요즘 시의적절한 논제라는 의견이 많았다. 행사는 토론 주제에 관한 발제를 시작으로 경제·관광·양봉·조림 등 토론 주제와 관련된 각분야 전문가 패널의 지정 토론으로 진행, 이후 포럼에 참석한 군민들의 자유 질의 순서 등으로 진행했다. 이날 공영민 군수는 “‘2023 지역 발전 전략 토론회’를 통해 군민의 소중한 정책제안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였고, 더 나아가 전문가가 참여하는 ‘지역발전 전략 포럼’을 개최해, 좋은 의견들을 정책화하겠다”고 말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충북 옥천군의회(의장 박한범)는 지난 18일 산업경제위원회의 주관으로 ‘옥천군 양봉산업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간담회<사진>를 군청 상황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기후변화에 따른 벌꿀 채밀량 감소와 최근 꿀벌집단 폐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산업 현황을 진단하고 향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이날 이현철 농업정책과장의 ‘양봉산업 현황 및 정책’ 보고에 이어 금관 산림과장의 ‘밀원수 식재’ 관련 보고 후 관내 양봉협회 옥천군지부, 친환경향수양봉연구회, 한봉연구회 3개 단체의 7명이 참석, 양봉 농가의 피해 상황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 단체는 월동꿀벌 피해 최소화와 양봉 사육기반 안정화를 위해 꿀벌 증식에 필요한 꿀벌입식비 지원, 고체사료 및 면역증강제 지원 마련 등 농가에 실질적인 대책을 적기에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회의에 앞서 박한범 의장은 “옥천군의회는 앞으로도 당사자들을 직접 만나 실질적인 이야기를 듣는 간담회를 실시하여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한다” 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업계의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양봉직불제’ 제정법안이 추진된다. 25일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충남 당진시· 사진)은 ‘양봉업·꿀벌의 공익기능 증진을 위한 직접지불제도 운영에 관한 법률안(이하 양봉직불제)’ 제정법안을 대표 발의하고, 양봉업·꿀벌의 공익기능 증진과 양봉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한 제정법안이 추진된다고 밝혔다. 꿀벌은 화분 수정의 매개체로서 식물 전체화분 수정의 30%를 담당하며 자연환경의 보전과 생물다양성의 유지·보전이라는 높은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의 직간접적 영향과 꿀벌 해충의 확산 등으로 꿀벌의 집단폐사와 대규모 실종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양봉산업이 큰 타격을 입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농업 분야에 비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서 소외되고 있다. 이에 식물의 수분을 담당하는 꿀벌과 양봉산업은 식량안보와도 직결된 만큼 양봉농가의 안정적인 경영을 지속하기 위한 양봉직불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그동안 지속해서 제기되어 왔다. 양봉직불제는 ▲양봉농가에 생태계 보전 등을 위해 지급하는 ‘기본직접지불제도’ ▲조건불리지역에서 양봉장을 운영하는 양봉농가에 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존폐 위기에 놓인 양봉산업을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매년 소모적인 지원보다는 차라리 제도적 법령 정비를 통해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어기구(더불어 민주당·충남 당진시)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양봉협회(회장 윤화현)와 축산신문이 공동 주관한 ‘지속가능한 양봉산업을 위한 입법 국회 토론회’<사진>에서 참석자들은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는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을 양봉산업 관련자 및 농가 등이 가득 메워 양봉산업이 처한 현실을 실감케 했다. 최근 국내 양봉산업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와 생태계 변화로 인해 꿀벌 질병과 병해충 등이 만연함에 따라 근대 양봉 역사상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 3년여간 이어진 꿀벌집단 실종 및 폐사의 장기화 사태는 그렇지 않아도 산업기반이 열악한 양봉산업 자체가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감이 지배적이다. 이처럼 꿀벌집단 폐사가 매년 반복함에 따라 제도적으로 꿀벌을 보호하고 양봉농가를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법안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 이에 꿀벌집단 폐사에 따른 현실적인 지원대책을 논의하고 지속가능한 양봉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지난 13일 한미약품(주)으로부터 양봉 물품 4종, 총 3천만원 상당의 지원 물품을 기탁받아 울진군 양봉작목회에 이를 전달<사진>했다. 한미약품은 1990년대부터 국내 제약산업을 선도하는 신약 라이선스 성과를 지속해서 창출하고 있고, 엄청난 규모의 기부금을 각계각층에 전달해오고 있다. 이번 지원 물품은 한국양봉협회 윤화현 회장과 박순배 경북도지회장, 정만교 울진군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봉 기자재 소초광을 비롯해 꿀벌 사료인 설탕, 화분과 함께 꿀샘식물(쉬나무, 헛개나무) 등 양봉 물품 4종을 대형산불 양봉 피해 23개 농가에 고루 전달했다. 정만교 울진군지부장은 “이번 기탁된 지원 물품이 지난해 3월 울진 대형산불로 피해받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양봉농가에 물질적, 정신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동절기 꿀벌 집단폐사 및 대형산불로 인한 밀원수 감소로 어려운 시기에 있는 양봉농가에 관심을 두고 지원해 주심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오는 5월 국내 양봉농가의 올 한 해 농사의 성패를 가늠할 중요한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유밀기에 대비해 빈틈없는 꿀벌 사양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그렇지 않아도 양봉농가들은 지난 3년여간 이어졌던 꿀벌집단 소멸 및 폐사로 인해 모든 여건이 예전과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한 가닥 희망을 품고 조금이나마 남아있는 꿀벌 증식에 안간힘을 다하면서 본격적인 유밀기를 앞두고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올해는 기후변화 영향으로 지난 3월부터 기온이 오르고 일조량이 풍부해져 봄꽃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일주일 이상 앞당겨졌다. 더군다나 지역적 간격을 두고 순차적으로 꽃이 개화해야 하는데, 올해는 전국적으로 봄꽃들이 동시에 개화하는 패턴을 보여주고 있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이러한 영향 때문에 올해 아까시나무꽃 개화도 지난해보다 한층 빨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에는 꿀벌 개체 수가 부족한 상황에도 기대 이상의 천연꿀이 생산됐다. 이러한 배경에는 기상 조건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 그 당시 아까시나무꽃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조금 빨랐지만, 다른 해와는 달리 남부지역부터 북부지역까지 아까시나무꽃 개화가 순차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기후 위기와 꿀벌응애 확산으로 인해 꿀벌의 심각한 개체수 감소를 겪고 있는 꿀벌의 보전을 지원을 위한 방안이 마련된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임호선 의원(더불어민주당, 증평·진천·음성, 사진)은 지난 11일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양봉산업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농식품부장관 또는 지자체장이 꿀벌의 보전, 분양 등 보전시설 설치 및 운영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생육환경 변화와 꿀벌응애 피해까지 이어져 꿀벌 집단폐사로 인해 양봉산업은 물론 꿀벌을 활용해야 하는 시설과채류 농업과 산천초목의 수분까지 전방위적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현행법은 벌꿀의 원활한 생산을 위한 양봉 관련 시설, 신품종 육성 보급, 꿀샘식물 조성 등을 지원하고 있으나, 정작 개체수 확보 등 꿀벌의 보전을 위한 명확한 지원 근거는 마련돼 있지 않았다. 반면에 멸종위기 동물의 경우 ‘야생동물보호법’에 따라 생물자원 보전시설을 설치하고 보전·지원하도록 돼 있어 생태학적으로 중요한 꿀벌의 보전도 유사한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임호선 의원은 “전 세계 많은 농작물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등검은말벌로 인한 꿀벌 피해를 줄이기 위해 겨울을 난 등검은말벌 여왕벌이 활동하는 봄철(4~6월)에 전국에서 동시에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 외래 해충인 등검은말벌은 2003년 부산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전국으로 퍼져 2010년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됐다. 꿀벌을 잡아먹기 때문에 매년 양봉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종이다. 등검은말벌 여왕벌은 겨울을 난 뒤 첫 일벌을 부화하기 전까지 단독으로 활동하는 특성이 있다. 이 시기 여왕벌 한 마리를 잡으면 가을철 최소 500마리 이상의 일벌이나 벌집을 제거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봄철 여왕벌은 주로 양봉장 인근 야산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유인 덫(트랩)을 양봉장 주변과 인근 야산에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유인제를 보충해 관리하면 효과적이다. 한 지역씩 방제하면 방제하지 않은 지역의 등검은말벌이 방제가 끝난 지역으로 옮겨갈 수 있어 전국에서 동시에 방제해야 효과가 있다. 농촌진흥청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등검은말벌 방제를 위해 말벌집 방제용 무인기(드론)를 개발했으며, 말벌집 방제 물질을 선발했다. 또한, 올해부터 시작하는 꿀벌 강건성 다부처 연구를 통해 등검은말벌집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최근 국내 양봉산업이 기후변화와 병해충으로 인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 3년여간 꿀벌집단 소멸 피해로 산업 자체가 붕괴 위기로 내몰리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임에도 정부는 꿀벌집단 소멸 원인을 전염병을 일으키는 꿀벌응애로 진단하면서, 꿀벌응애 관리에 부실했던 농가들의 피해가 크게 나타났고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는 연관성이 적다고 분석, 논란이 일고 있다. 반면 양봉농가는 이상기후, 농약 드론 방제, 응애류 약품 내성, 등검은말벌 등에 의한 피해가 주된 원인으로 진단하고, 꿀벌집단 소멸은 기후변화와 꿀벌의 면역력 저하, 외부 기생충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정부 진단과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위기에 놓인 양봉산업 재건과 양봉 농가들의 어려운 현실을 타개할 수 있는 대안 모색을 위해 양봉업계는 전방위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양봉업계는 이번 꿀벌집단 소멸과 같은 상황에서 제도적으로 꿀벌을 보호하고 양봉농가를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법안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속가능한 양봉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한국양봉협회 충남도지회 천안시지부(지부장 노윤구)는 지난 4일 관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천안시지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300만원 성금을 천안시복지재단(이사장 정지표)을 찾아 전달<사진>했다. 이 자리에서 노윤구 지부장은 “지역 회원들이 십시일반 작은 정성을 모아 사랑의 성금을 마련했다. 지역 소외 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나눔을 지속해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지표 이사장은 “그렇지 않아도 최근 꿀벌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도 취약계층을 위해 나눔을 몸소 실천해준 천안시지부에 감사드린다”라며 “맡기신 후원금은 지역 내 취약계층에 잘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지부는 국내 양봉산업 발전과 지역 회원들의 자긍심 고취와 단합을 끌어내고 있으며,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