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충남도지회(지회장 이승우)는 지난 11월 22일 충남 공주시 소재 한국양봉농협 공주경제사업소에 마련된 도지회사무실에서 제49차 정기총회에 앞서 지부장과 운영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위원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주요 안건으로는 제6차 회의 결과 보고에 이어 2021년 충남도지회 결산보고 및 2022년 예산안을 본안대로 의결했다. 내년 충남도지회 예산은 올해보다 소폭 감소한 2억400만원으로 최종적으로 확정했다.이날 이승우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방역 정책이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전환되면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전국적으로 크게 확산하고 있어, 정기총회 장소 섭외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며 “이번 정기총회는 지난해와 같이 약식으로 운영위원들과 사무장만 참여해 행사를 진행되어야 할 것 같다”고 회원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 지회장은 이어 “지역회원들의 한 해 동안 노고와 진심 어린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모든 양봉 농가에 풍밀을 기대하면서, 회원들의 조그마한 지적에도 마음과 귀를 열고 고언에 충실이 답하고 소통하는 자세를 끝까지 유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제49차 정기총회(12월 3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알레르기 유발, 식품사고 이어질 수도…전량 폐기 식용으로 금지된 말벌을 이용해 담금주나 꿀절임 등으로 판매하다 적발되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말벌, 말벌집, 불개미는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아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이며, 특히 말벌의 독은 사람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기도를 막히게 하는 등 자칫하면 생명까지도 위협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최근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말벌’, ‘말벌집’, ‘불개미’를 원료로 담금주와 꿀절임을 제조·판매<사진>하는 등 ‘식품위생법’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5곳을 적발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수사 의뢰했다. 식약처는 최근 말벌, 말벌집, 불개미를 소주에 담거나 꿀에 절여 섭취하는 것이 신경통, 관절염 등의 치료에 좋다는 민간요법을 근거로 담금주와 꿀절임 등을 제조해 판매하는 사례가 있어, 지난 10월 14일부터 26일까지 해당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11곳을 대상으로 단속을 시행했다. 또한 식약처는 해당 업자가 판매를 목적으로 보관 중인 담금주와 꿀절임 제품을 전량 압류·폐기했다. 주요 위반내용은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 사용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지난달 24일 본점 지하1층 대회의실에서 전국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제3회 임시총회'<사진>를 개최하고, 2022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또한 조합원 손·자녀 장학금 수여식<사진>도 함께 진행됐다. 대학생 30명과 고등학생 3명에 각각 150만원, 70만원 등 총 5천910만원을 지급했다. 이번 임시회의에서는 지난 업무현황 보고에 이어 상정된 안건으로는 ▲정관변경(안) ▲대의원 자격기준(안) ▲대의원 선거 임명부 작성 기준(안) ▲임원(조합원 이사)선거 관련 개선(안) ▲2022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등이 논의됐다. 정관변경으로는 대의원 정수 및 선출구역 조정에 따라 기존 62명의 대의원을 64명으로 확대하고, 대의원 자격기준(안)도 한층 강화했다. 조합사업 이용실적 단서 조항을 신설하여 연간 아까시벌꿀(제주지역 감귤꿀·때죽꿀로 대치) 2드럼(576kg) 이상 납품실적이 있는 자로 대의원 자격 기준을 높였다. 단, 2년의 유예기간을 뒀다. 또한 임원(조합원 이사)선거 관련 개선(안)으로는 현재 비상임이사 선거는 과열과 혼탁 선거를 미연에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북 칠곡군은 최근 천연꿀 생산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양봉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꿀샘식물(밀원수) 묘목 7천 주를 무상으로 농가에 공급<사진>했다고 밝혔다. 최근 꿀샘식물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아까시나무 개화 시기에 저온현상 등 기후 영향에 따라 천연꿀 생산량이 평년 대비 40∼45% 감소해 양봉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칠곡군은 양봉산업 발전의 목적으로 농업기술센터 내에 밀원수 생산 포장을 조성하고 아까시나무를 보완하는 다양한 꿀샘식물 묘를 길러 왔다. 군은 아까시나무에 이어 5월 말 백합나무, 6월 헛개나무, 7월 쉬나무 등 꿀샘식물 공급을 통해 지속적이면서 안정적인 천연꿀을 생산할 수 있도록 생산기반 조성을 도울 계획이다. 조동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분양한 꿀샘식물 꽃을 피우고 꿀을 뜰 수 있기까지 몇 년의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꿀샘식물 식재는 미래를 위한 가치 있는 일로 앞으로도 양봉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도내 수종 갱신 시 전체 25% 꿀샘식물 식재 계획”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진용복 의원(더불어민주당·용인3)은 최근 경기도의회 북부분원 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 축산산림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양봉산업의 활로 모색을 위한 지원 확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진 의원은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양봉농가 등록이 의무화됐으나, 지난 9월 기준 농가 등록률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미등록 양봉농가에 대한 규제나 제한, 고발 등의 부정적인 대책이 아닌 등록 농가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등록률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진 의원은 “농산물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꿀벌도 살리고 안전한 먹거리도 함께 얻을 수 있는 양봉이 하나의 문화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양봉인의 책임 의식 개선 교육이 필요하다”며 “양봉 교육을 의무화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농정해양위원회 김경호 의원(더불어민주당·가평)은 “최근 기후변화와 농약사용으로 인한 중독 현상, 꿀벌응애 등 다양한 질병으로 인해 꿀벌들이 사라져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도시 양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협회장 직선제·대의원 수 조정 필요성 제기 한국양봉협회 경남도지회(지회장 정현조)는 지난 12일 사천시 정동면 소재 (주)사천양봉원 강의실에서 ‘2021년 제2차 지부장회’<사진>를 열고 당면 현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회의에 앞서 김봉성 사무국장으로부터 지회사무국 지난 업무 보고에 이어 2022년 양봉 보조사업 예산 추진에 대해 현황 보고가 있었다. 이외 주요 안건으로 ▲2021년 양봉협회 경남도지회 총회(12월 17일) 일정 논의 ▲운영위원회에서 선정한 2021년 연말 표창 수상자 선정 등 2건의 안건을 선정하고 열띤 토의를 거쳐 확정했다. 장관상에 1개 지부, 도지사상 4개 지부, 협회장상 5개 지부, 지회장상 5개 지부 등 표장 수상자 선정기준에 의거해 고득점 순으로 최종 결정했다. 정현조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와 지난해와 올해 천연꿀 생산량이 급감해 지역 회원 농가를 비롯해 전국 양봉인들이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어 매우 가슴이 먹먹하다”며 “지회 사무국은 여러 경로를 통해 추가 예산 6억원을 확보해 농장 경영에 허덕이는 지역 회원들을 위해 설탕(사료)으로 지원하게 됐다” 고 말했다. 정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서울특별시지회(지회장 원익진)는 지난 17일 회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양봉 선진지 견학’<사진>을 실시했다. 이날 회원들은 첫 방문지로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소재 (주)강원농원(대표 이창수)을 방문해 내년 봄 개관을 앞둔 양봉박물관 일부 시설을 관람하고, 국내 양봉산업의 변천사를 한눈에 되돌아보는 귀중한 시간을 보냈다.이어 파주시 적성면의 선도 양봉장인 윤포양봉원(대표 정상석·한국양봉농협 이사)을 찾아 양봉장 시설 전반을 둘러보고, 월동준비, 응애 퇴치, 꿀벌 관리 등 양봉장의 비결을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양봉 선진지 견학을 준비한 원익진 지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문화가 일상화되면서 그동안 회원들이 정보교류 및 선진기술 습득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오늘 선진지 현장 견학을 통해 회원들의 역량 강화와 선진 양봉기술 습득, 경험 축적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충북 보은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2일 양봉연구회 등 지역 내 양봉 농업인 50명을 대상으로 양봉 전문기술 습득 및 현장 애로 기술 해결을 위해 농업기술센터 상록수교육관에서 교육을 진행했다.이번 교육은 차용호 경북대학교 초빙교수를 초청해 꿀벌의 월동포장 봄철 양봉관리 교육과 양봉 높임통(가상)틀 활용 교육 등으로 진행돼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품목별 농업인 교육은 읍면 품목별 조직단체를 대상으로 당면과제 및 현장 애로 기술 해결,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전문기술 습득, 인적 네트워크 체계화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토록 특화작목 교육을 연중 시행하는 사업으로 농업경쟁력 확보와 단체 자립 능력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보은군농업기술센터 홍은표 소장은 “올해 5월에 내린 잦은 비 등 이상기후 현상과 질병 발생으로 인한 꿀벌 폐사로 벌꿀 생산량의 급격한 감소로 어려움을 겪은 한해였다. 이번 교육을 통해 겨울철 월동 포장 관리와 봄철 양봉 관리를 철저히 하여 벌꿀 안정생산의 기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품목조직의 요구에 맞는 맞춤 교육을 통해 품목별 경영 능력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만족도 높은 교육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산물 품목 다변화…중장기 로드맵·실천전략 세워야 기후변화에 따른 양봉산업의 활로는 있을까. 이상기후로 인한 생태계 변화로 직격탄을 맞은 양봉산업이 활로를 찾기 위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면서 위기 극복에 나서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국내 양봉산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상기온의 영향으로 천연꿀 생산량이 급감함에 따라 전국 모든 양봉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를 극복 하기 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다. ‘한해 농사는 하늘이 짓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그만큼 기후변화는 한해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위기에 놓인 국내 양봉산업과 양봉농가들은 이 위기를 딛고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 지구온난화에 의한 기후변화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양봉산업 발전에 필요한 중장기적인 로드맵 구성과 실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 전문가들에 따르면 양봉농가들은 자신의 봉장 주변에 단 한그루라도 꿀샘식물(밀원수)을 심고 가꾸려는 노력과 의지가 필요하고, 정부와 지자체는 해당 국유림에 양봉농가가 선호하는 꿀샘식물 수종을 발굴하여 지역 특성을 고려한 꿀샘식물 대규모 조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양봉농가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상호금융 대출금 1조 5천억원’ 달성탑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이 최근 ‘상호금융대출금 1조5천억원’을 달성함에 따라 지난 10일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로부터 상호금융 대출금 달성탑<사진>을 받았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활성화와 가계대출 규제 등 급변하는 금융환경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도 조합원과 임직원들이 다 함께 노력하여 이뤄낸 값진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김용래 조합장은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신용사업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해 앞으로도 조합원과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함께 발전해 나가는 한국양봉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농가 재해 대비 기여…‘농협손보 위더스상’ 수상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이 지난 3일 NH농협손해보험 위더스(WithUs)상에 선정<사진> 됐다. 위더스상은 지역별 성장 가능한 거점 농·축협 사무소를 육성하고 격려하는 제도로 농민보험사업 추진에 공로가 큰 농·축협에 수여되는 상이다. 이와 관련 양봉농협 한 관계자는 “양봉농협은 꿀벌가축재해보험 가입 안내를 통해 조합원의 자연재해 및 꿀벌 질병으로 인한 피해의 복구 안정화와 원상회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전남도지회(지회장 반성진)는 지난 11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재 (주)야생양봉원 회의실에서 ‘2021년 제2차 지부장회의 및 운영위원회’ 연속회의<사진>를 갖고 양봉업계에 놓인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이날 회의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이 참석해 전남도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 방향에 대해 자세한 설명과 함께 농가등록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박 과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양봉업계가 많은 고통을 받고 있어 정책 담당자로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농가가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도에 적극 건의해달라”고 말했다. 박 과장은 특히 “내년도 보조사업 지원과 관련해 되도록 양봉농가가 원하는 품목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농가들도 새로운 소득원 창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당부했다. 반성진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모임을 할 수 없어 회원 간의 소통이 그동안 많이 부족했다”며 “이럴 때일수록 지부장들과 회원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단합된 힘으로 오늘의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도약의 계기로 삼자”고 당부했다.이어 반 지회장은 “전남도는 타 지역에 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꿀샘식물(밀원수)이 없는 양봉업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만큼 꿀벌에게는 먹이 공급원인 꽃은 꼭 필요한 존재다. 이와 반대로 꿀벌의 먹이원이 부족하다면 어떠한 문제가 발생할까? 한마디로 자연 생태계가 파괴되거나 교란될 수 있을 것이다. 꿀벌의 역할은 단순히 양봉산물 생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설재배 농가와 과수농가의 화분 수정 매개체로서 공익적인 가치와 자연생태계 유지·보존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꿀벌이 꽃에서 갖고 온 꽃꿀을 벌집에 옮겨 수분은 증발하고, 여기에 꿀벌의 효소와 산을 첨가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쳐 우리가 알고 있는 천연꿀이 만들어지게 된다. 어쩌면 단순한 과정일지 모르지만, 꿀벌에게는 고난의 연속이다. 그 작은 체구로 1g의 꽃꿀을 모으기 위해 대략 8천 송이의 꽃을 찾아다녀야만 비로소 적은 양의 꽃꿀을 얻을 수 있다. 꿀벌이 꿀을 생산하는 원천이 되는 꿀샘식물의 경우 3h이상 집단화된 면적은 2010년 2만9천278ha(3천741개소)에서 2018년 2만2천967ha(4천949개소)로, 무려 8년 만에 6천311ha가 감소했다. 특히 대표적인 꿀샘식물 중 하나인 아까시나무는 1970년대 치산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