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성장 지체·냉해 피해 심화…천연꿀 수확량 크게 줄어 “기후변화에 강한 꿀샘식물 확충 등 대처방안 시급” 올해도 봄꽃 개화시기가 지난해보다 10일 안팎 앞당겨지면서 양봉업계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와 함께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해까지 잇따라 발생하면서 농가 피해를 더욱 키웠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한 해 양봉업계는 고난과 시련의 한해로 남아 있다. 본격적인 유밀기를 앞두고 잦은 비바람과 낮과 밤의 일교차가 극에 달하면서 저온현상이 전국에 걸쳐 발생했기 때문. 기온편차가 심한 탓에 아까시나무 꽃대 발육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꽃송이가 예년에 비해 작을뿐더러, 만개한 꽃송이마저 누렇게 말라 꽃잎이 떨어지는 냉해 피해가 심각했다. 이러한 원인으로 지난해 천연꿀 수확량은 평년의 10~20% 수준에 머물며, 근래 들어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최악의 흉작을 보이면서 양봉농가의 생계에 커다란 타격을 입혔다. 더군다나 올해 상황도 그다지 녹록하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후변화로 인해 봄꽃 전령사인 진달래꽃과 벚꽃이 평년보다 꽃 개화시기가 10일 이상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회장 윤화현)는 지난 6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2021년 제3차 이사회<사진>를 갖고, 당면 현안 등을 논의했다.이날 주요 안건으로는 협회 전무 인준 승인을 비롯해 ▲정관개정위원회 외부의원 선정 ▲의무자조금 도입 ▲예비비 사용 승인 ▲지부장과 대의원 인준 ▲사양벌꿀 표기 관련 논의 등을 상정하고 이를 논의했다.특히 업무 보고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정책연구과제로 양봉업계의 요구 사항 중 하나인 ‘감로꿀’의 기준·규격을 마련하기 위해 1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감로꿀 시료를 확보하여 연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또한 의무자조금 시행을 위해 의무자조금 갹출 방법, 금액 및 기준 등을 논의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최근 동북아시아 특산식물 ‘앉은부채’의 화분매개자가 양봉꿀벌인 것을 최초로 확인했다. 동북아시아 지역에만 자라는 앉은부채<사진>는 다년생 식물로서 일찍 꽃을 피워 봄을 알리는 대표 식물이지만 이전까지 개화 및 번식 과정에 대해 정확한 정보가 없었던 식물이다.이른 봄에 개화가 시작되는 앉은부채와 같은 식물들을 대상으로 화분매개자를 관찰 조사하던 중, 매개자 활동을 벌이는 벌류를 집단으로 발견했고 모두 양봉꿀벌인 것으로 확인했다.조사 결과, 양봉꿀벌은 이른 봄에 개화한 앉은부채 집단에서 꽃가루 매개 활동을 활발히 보이다가 차츰 주변의 다른 꽃들(매화, 버드나무, 회양목 등)이 개화함에 따라 활동 장소를 옮겨 간 것으로 추정되며, 앉은부채는 꽃이 많지 않은 이른 봄의 양봉꿀벌에게 꽃가루를 제공하면서 매개자 위치를 획득한 것으로 보인다.꽃가루 매개자의 역할은 식물의 번식과 생태계 변화에 직접 영향을 주기 때문에 꽃가루 매개자의 활동을 살피는 것은 이미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연구 분야로 중요성이 높다.이번 성과는 우리나라의 재래꿀벌처럼 전 세계적으로 꿀벌류가 감소함에 따라 생태계와 농업 생산이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북 고창군이 관내 양봉산업의 저변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기자재 5종, 구제 약품 3종과 면역증강제 지원에 3억4천만 원을 투입한다.지난해는 이상기온에 의해 천연벌꿀 생산량이 급감해 양봉농가의 어려움이 컸던 한해였다. 이에 군은 양봉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양봉농가에 필요한 기자재와 구제약품 지원에 나섰다.위생적인 고품질 꿀의 생산량 증대를 위해 벌통, 유채화분, 꿀 보관통, 말벌포획기, 소초광 등 5종의 기자재와 건강한 벌무리(봉군)를 육성하고, 꿀벌 질병예방을 위해 꿀벌 면역증강제와 응애류, 노제마병, 낭충봉아부패병 등 3종의 약품을 공급했다.한편, 공익적 가치를 지닌 꿀벌을 보호·관리하고 양봉산업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꿀벌 30군 이상 양봉농가 161호에 대해 지난해 8월부터 양봉농가 등록을 실시해 106호를 등록했고, 올해 상반기까지 등록을 완료할 계획이다.고창군 관계자는 “양봉산업은 꿀벌 사육을 통한 양봉산물 생산을 통한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화분매개를 통한 생태계보전 등의 공익적 가치를 지닌 만큼, 사명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양봉업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북 무주군이 농업인의 전문기술 습득을 위해 실시한 양봉관리지도사 3급 자격증 취득반 과정에서 교육생 전원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교육은 25일 동안 이론교육 10회, 현장실습 2회 과정으로 24명이 수강했다.군은 급변하는 농업 환경변화에 대응한 자격증 취득으로 농업인의 전문 기술습득과 전문성을 향상시켜, 양봉농가 육성과 농가소득을 꾀하기 위해 매년 농업인 자격증 취득반을 운영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양봉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과 실무교육을 통해 양봉관리와 기술 능력을 겸비한 양봉인 육성에 주력했으며, 양봉의 이해와 입문, 꿀벌의 종류와 생태, 꿀벌 관리에 관한 기초지식과 기법, 효율적 양봉관리, 양봉기술 능력 등 교육 과정으로 진행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윤화현 회장 “생태계 수호자 자긍심 갖자” 윤화현 한국양봉협회 회장은 지난 6일 양봉농가의 원활한 등록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마련, 마음놓고 양봉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날 대전에서 열린 제19대·20대 회장 이·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양봉산업육성법 시행에 따른 양봉농가의 등록이 의무화돼 등록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도출되고 있어 이의 개선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하는 한편, 양봉산업에 놓인 수급조절, 질병, 수입벌꿀 등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데 양봉인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하여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윤 회장은 “코로나19 국난이라는 여건 때문에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전국의 모든 양봉인 회원여러분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제20대 회장으로서 양봉산업을 위해 첫걸음을 내디딘다는 것에 벅찬 감정과 함께 전임 황협주 회장의 훌륭한 발자취를 돌아보면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문을 열었다. 윤 회장은 이어 “현재 우리 양봉산업은 지난해 최악의 흉년과 양봉산업육성법 시행을 거치며, 크나큰 갈림길에 봉착해 있다. 최악의 흉년으로 많은 농가는 경영난에 시달렸으며, 양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전남도지회장으로 19대에 이어 20대 재선에 성공한 양봉경력 40년 째 이어오는 반성진 지회장은 “양봉산업육성 정책이 활발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올 한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반 지회장은 “꿀벌은 인류로 보나 생계로 보나 우리와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다”며 “양봉은 산림보존이라는 측면에서 공익적인 가치가 높은 산업인 만큼, 10년 이상 된 전업 양봉농가에 대해서는 ‘공익형 직불금제도’에 포함시켜야 한다”면서 타 작목의 경우 정책적으로 지원되고 있는 반면 양봉은 논의조차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특히 “양봉산업은 저탄소 친환경 농업을 지향하는 선도적인 산업으로서, 이에 걸맞은 정부의 역할과 지원이 뒤따라야 함에도 그렇지 못하다”면서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양봉산물 생산량이 급격히 떨어져 양봉농가가 시름에 빠지다 못해 생계마저 큰 위협을 받고 있다. 그런데도 정부는 뚜렷한 대책이나 피해 농가에 대한 응급책도 없이, 미온적인 대처로 일관해 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 지회장은 그동안 협회 이사로서 펼치고자 하는 정책들이 많았으나, 현실에 반영되지 못한 점을 매우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강릉시지부(지부장 이경빈)는 최근 강릉국유림관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봉산업 활성화와 양봉농가 소득향상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강릉국유림관리소는 양봉협회에 등록된 양봉 농가를 대상으로 봄철 산불조심기간인 5월 15일 이후부터 오는 9월까지 한시적으로 국유림 지역내 벌통 놓기를 허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두 기관은 이를 통해 향후 시범사업지에 대한 소득 분석과 모니터링을 통해 법적 제도개선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강원도 양구군이 관내 벌꿀가공센터를 조성하여 지난달 30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양구벌꿀가공센터는 행정안전부 특수지역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사업으로, 지역 소득증대를 위한 ‘양구벌꿀 명품화 사업’으로 조성됐다.이 사업에는 국비 8억 원과 군비 2억100만 원 등 총 10억1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양구벌꿀 명품화 사업 추진을 위해 양구농협은 2019년 방산면 현리에 1천463.5㎡의 대지를 매입하고, 건축공사를 시작해 275㎡ 규모의 가공장 조성을 완료했고, 농축설비와 포장설비도 설치를 마쳤다.또한 HACCP 인증 기준에 적합한 시설로 조성된 가공센터는 입고전실, 예열농축실, 내포장실, 외포장실 등으로 구역이 나뉘어 있다. 주요 장비는 농축기, 소분·충전기, 라벨기, 압축포장기 등 양구벌꿀을 농축, 소분, 포장해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한편 양구군은 양구벌꿀 명품화로 지역 양봉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이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회장 윤화현)가 김정빈 전 농림축산검역본부 운영지원과장<사진>을 전무로 선임했다. 양봉협회는 지난 6일 개최된 제3차 이사회에서 양봉산업이 당면한 현안과제 해결을 위해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코자 조직인력을 보강했다고 밝혔다.김정빈 신임 전무는 1961년생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국, 기획조정실, 식품산업정책과, 국립종자원 및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에서 근무했다. 양봉협회 김정빈 신임 전무는 “양봉산업의 당면 현안들을 해결키 위해 관계기관에서 다년간 근무한 경험들을 바탕삼아 협회장 및 임원들을 보좌, 양봉농가의 소득증대와 산업의 도약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토지 소유자가 양도세 감면 목적으로 임대 계약 미작성 지목 또는 임야 용도 다르거나 국·공유 토지 등록 불허 가설물 설치시 규제…경매 토지 경우 임대차 계약 불가 양봉농가들이 등록 마감 5개월여를 앞두고 고민이 깊어만 가고 있다. 오는 8월 31일까지 의무적으로 등록을 해야 하지만 정부의 요건 기준에 부합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등록 요건 기준이 양봉업 현실과 너무나도 동떨어져 있다는 이유다. 양봉업 특성상 양봉장 대부분이 산림지역에 근접한 임야 지역에 주로 분포되어 있다 보니, 산림법, 농지법, 그린벨트 등 여러 타법의 저촉으로 인해 지자체 담당자는 양봉농가 등록을 거절하는 경우가 많아 농가와 마찰을 빚고 있는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봉 업계는 이러한 현실을 고려하여 농가 등록 기준을 완화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 입장은 일단 추진해보고 문제점이 발생하면 이를 보완한다는 방침인 가운데 일선 현장에서는 이런저런 이유로 농가 등록이 반려되고 있다. 왜 그럴까. 가장 많이 반려되는 사례로는, 토지 임대의 경우 토지소유자가 양도소득세 감면을 받기 위해 임대차 계약서 작성을 기피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이 지난 3월 26일 상호금융예수금 1조5천억 원을 달성하고 본점 회의실에서 달성탑 전달식<사진>을 개최했다. 양봉농협은 2017년 2월 상호금융예수금 1조 원 돌파 이후, 불과 4년여 만에 5천억 원이 증가한 1조5천억원을 달성했다. 최근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코로나19와 금융산업의 각종 규제, 저성장 및 저금리 기조 장기화 등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도 전 임직원의 주도적인 노력에 힘입어 성과를 이뤘다. 이날 김용래 조합장은 “한국양봉농협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구심체 역할을 다하여 조합원과 고객의 내일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여 조합원 소득증진과 조합발전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