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앞으로 3년간의 한국양봉협회 인천광역시지회를 이끌어갈 김인식 지회장은 “임기 내에 양봉업이 안고 있는 여러 현안을 해결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인천광역시에는 대략 180여 농가 중 100여 양봉농가가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들을 위해 올해 인천광역시는 정부 보조사업으로 4억5천만 원(자부담 1억 원 포함)의 예산을 확보해 집행될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무려 50%가량 늘어난 규모다. 김 지회장은 최근 화두로 떠오른 농가 등록과 관련해 “정부의 의도와 방향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나, 농가의 실정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이번 농가 등록 의무제는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지침대로 등록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양봉농가가 전국에 과연 얼마나 될지 의문이 든다”며 “단기간에 농업인이 농지를 매입하거나 임대 등을 통해 봉장을 확보해야 하는데, 이는 말처럼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도심지역에 근접한 전국 6개 광역시의 경우 현행법을 충족시키기에는 더 더욱 어려운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절반에 가까운 양봉농가는 그동안 유지하던 삶의 터전을 잃고 생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꿀벌이 살아야 세상이 행복하다’ 공익가치 초점 체험 공간에 가공판매, 북카페까지…관광명소로 자연생태계 복원·양봉산업 부가가치 창출 기여 벌꿀 판매장, 전시·체험장, 가공장, 북카페 등 양봉 체험과 연계한 농촌복합 문화공간을 고르게 갖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곳이 있어 화제다. 충북 괴산군 사리면 모래재로 941에 소재한 꿀벌랜드(보광초등학교 화곡분교)가 바로 그곳이다. 꿀벌랜드는 ‘꿀벌이 살아야 농촌이 살고 세상이 행복하다’라는 목표로 지역 양봉농가들을 주축으로 하여 결성된 협동조합이다. 특히 자연생태계 복원과 양봉산업의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농촌문화 및 체험관광 활성화로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상품 개발 및 전시체험을 통해 협동조합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창의 융합 인재 양성이 주된 설립 목표다. 그동안 꿀벌랜드 조성 사업은 중부 4군(괴산, 증평, 진천, 음성)이 연계해 총사업비 40억500만 원을 들여 추진하는 것으로, 꿀벌의 조사연구 및 상품개발, 친환경 생태원 및 꿀샘식물 조성, 벌꿀 가공유통센터 건립, 통합브랜드 천화밀 및 홍보마케팅 사업을 통해 양봉산업의 부가가치와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함이다. 현재 체계적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강원 춘천시는 북산면 부귀리 산 67번지와 동면 감정리 산 149-13에 총사업비 1억1천만 원을 투입해 10㏊ 규모의 벌꿀 생산단지림을 조성한다.벌꿀 생산단지림은 양봉농가 등 지역주민의 소득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특화 단지 시범 조성 사업이다.이를 통해 춘천시는 목재생산 위주였던 산림 소득사업에서 벗어나 산림자원 다양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조성될 꿀샘식물 수종은 한국양봉협회와 한국한봉협회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음나무 등으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무엇보다 지역 특색과 사업 여건에 따라 다양한 밀원수종을 단지화할 예정이다. 또한 양봉농가와 양봉산업 지원을 위한 기존 밀원 수림 관리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특히나 꿀벌은 국내 주요 작물 생산액 12조4천억 중 6조 원을 담당할 만큼 경제적 가치가 매우 우수하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라북도가 오는 4월 30일까지 농어민 공익수당을 신청·접수한다고 밝혔다.이번 농어민 공익수당은 농어업·농어촌이 가지고 있는 공익적 기능의 보전과 증진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어업·농어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농어민에게 지급하는 수당으로 전북도 모든 농가에 연 60만 원씩을 일괄 지급하고 있다.지급요건은 신청년도 1월 1일 기준으로 이전 2년 이상 연속해 도내 주소와 농업(어업)경영체를 두고 있는 농어가를 비롯해 올해부터 도내에 등록한 양봉농가도 이에 포함된다. 다만 농어업 외 종합소득이 3천700만 원 이상이거나 직불금 등 부정수급자, 지급대상자와 실제 거주를 같이하면서 세대를 분리한 경우 등은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채밀기간 짧아져 생산량 감소…농가 소득 불안정 밀원수 태부족…기후변화 접합 수종 식재 총력을 꿀벌 질병 발생빈도 높아져…방역예산 확충 필수 근대 양봉 100년 역사를 지닌 우리나라의 양봉산업은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큰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 최근 기후변화가 자연생태 환경에까지 영향이 미치면서 꿀뜨기(채밀)기간 축소에 따른 농가소득 불안정, 꿀샘식물(밀원수) 부족 현상, 높은 벌무리(봉군) 밀도, 전염성 질병 취약 등 부정적 요소가 복합되면서, 양봉농가의 경영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꿀샘식물 부족 현상은 해를 더할수록 심각한 수준인데다가 매년 늘어나는 농가 수에 기존 꿀샘식물의 생리적 쇠퇴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로 인해 고정과 이동양봉 농가 간의 분쟁도 날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는 양상을 띠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산림을 관장하는 산림청의 역할이 주목되고 있다. 산림청이 매년 150ha 꿀샘식물을 심는다고 하지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태라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관련 업계에서는 그동안 전문가들이 제안한 몇 개라도 우선 당장 실천해 볼 것을 주문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전국 지자체들이 관내 양봉농가의 경영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벌꿀 가공시설을 지원하는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충북 괴산군도 이에 동참하고 나섰다. 충북 괴산군은 관내 양봉농가들의 고품질 양봉산물 생산과 가공과 유통을 책임질 괴산벌꿀영농조합법인(대표 배영선, 양봉협회 괴산지부장·사진)을 설립 인가를 최근 완료했다.이에 소속 조합원들은 지난 1월 27일 조합원과 지역 양봉농가에 공급할 꽃가루떡(화분떡) 생산에 나섰다. 최근 벌꿀 저온 농축시설과 꽃가루떡 제조기 등을 군으로부터 지원받아 설비를 완료한 괴산벌꿀영농조합법인은 구성원 모두가 주인이라는 공동체 인식을 바탕으로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배영선 대표는 “괴산군에는 140여 양봉농가가 저마다 고품질 양봉산물 생산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벌꿀저온 농축시설과 꽃가루떡 제조 설비가 완성된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지역 양봉농가들의 편의와 생산비 절감이라는 실익증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충남 당진시양봉연구회(회장 이강신)는 지난해 12월 초부터 합덕읍 소소리에 양봉협회 당진시지부 사무실을 마련하고, 봄철 꿀벌에게 먹이로 공급할 꽃가루떡(화분떡) 생산설비를 완료, 공동으로 생산하여 생산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현재 당진시에는 100여 농가에서 1만여 벌무리의 꿀벌을 기르고 있으며, 양봉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꽃가루떡은 매년16.6톤으로 타지역 시설이용시 kg당 450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한다. 따라서 꽃가루떡 생산설비<사진>를 공동으로 사용하면 kg당 300원에 이용할 수 있게 돼, 관내 양봉농가의 꽃가루떡에 사용되는 생산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양봉연구회는 재작년에도 고품질 양봉산물 공동생산시스템 구축사업 축산기술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꽃가루떡 자동화 공동제조시설 등 ‘공동활용가공장’을 설치하면서 당진 관내 양봉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강원 태백시(시장 류태호)는 2021년 스마트 양봉 기술보급 시범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 사업 분야는 2개 분야(한봉, 양봉)로, 총사업비는 2천만 원(분야별 각 1천만 원)이다. 신청대상은 양봉·한봉 농가경영체(영농조합법인, 연구회, 작목반, 양봉·한봉협회 시군지부 등)가 해당한다. 지원내용은 양봉 분야의 경우 수벌 번데기 생산전용 벌집, 화분 매개 꿀벌 전용 벌통 등을 지원하며, 한봉 분야는 개량 벌통용 토종벌 회전식 벌집을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이달 20일까지이며, 태백시 농업기술센터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접수를 완료한 이후 이달 안으로 개별 통지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태백시청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팀(033-550-2722)으로 문의하면 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제20대 임원을 새롭게 선출하는 선거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선거인단 총 763명의 전국 대의원들이 참여하는 이번 선거는 비대면 선거로 치러진다.한국양봉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학병)는 지난 1월 27일 투표권이 있는 전국 763명 대의원에게 선거 관련 홍보물과 투표용지를 우편을 통해 일괄 발송을 마무리했다. 투표용지를 받은 대의원들은 회장, 부회장, 감사 등의 각 후보를 선택한 후 함께 동봉된 회신용 봉투에 넣어 선거권위원회 사무국으로 오는 18일(소인 기준)까지 발송하면 된다.한편 김학병 선거관리위원장은 “앞으로 3년간 전국 양봉인들을 대표해 활동할 임원진을 뽑는 중요한 선거인 만큼, 소중한 한 표를 제대로 행사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박근호 후보, 소통 강화…윤화현 후보, 제도개선 강조 한국양봉협회를 이끌어갈 차기 회장 후보들의 공약에 양봉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양봉산물 생산량이 해마다 들쭉날쭉한데 따른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불안감이 가중되면서 회장 선거 공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그동안 해결하지 못한 각종 현안을 새로운 지도부가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한 기대감 또한 클 수밖에 없는 상황. 박근호 후보와 윤화현 후보는 공통적으로 ‘양봉산업육성법’ 시행에 따른 문제점 개선, 정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꿀샘식물(밀원수) 확충과 꿀벌의 공익적인 가치 재조명, 현행 임의자조금을 의무자조금으로의 정착화, 방역예산 확충 등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러나 양봉협회(중앙회) 운영 방안에 대해서는 약간의 견해 차이를 보였다. 박근호 후보는 그동안 양봉 전문인력 육성이 미흡했으며, 대의원들과 직접적인 소통 공간이 부족하다고 인식하고 SNS 채널을 통해 소통공간을 마련하여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윤화현 후보는 현재 양봉협회(중앙회) 품질검사실을 정부 지정 검사로 전환하고, 벌꿀 검사 비용 할인, 벌꿀 품질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잠사양봉소재과는 미래 식량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수벌 번데기에게 붙여줄 새 이름을 찾는다.농촌진흥청은 이달 31일까지 페이스북과 국립농업과학원 누리집을 통해 친근하면서도 부르기 쉬운 수벌 번데기 새 이름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새 이름 공모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수벌 번데기의 특성이 잘 나타나면서 기억하기 쉽고 알기 쉬운 이름을 한글 기준 10자 이내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다만, 산이나 강, 지역, 사람 이름 등 고유명사는 사용할 수 없고 한 사람당 2점 이내에서 응모할 수 있다.농촌진흥청은 접수된 이름 중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1점), 우수상(2점)을 선정해 국립농업과학원장 상장과 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7점을 선정해 10만 원 상당의 부상을 수여할 계획이다.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이름은 수벌 번데기의 새로운 애칭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채택된 이름의 모든 권리는 농촌진흥청에 귀속된다.한편 수벌은 애벌레일 때 일벌이 공급하는 로열젤리와 꿀, 화분을 먹고 자라며, 번데기가 되면 벌집이 밀랍으로 봉해져 외부와 차단된다.이렇게 자란 수벌 번데기는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아미노산, 미네랄 등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회장 황협주) 시·도지회 소속 회원들은 최근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지역 인재 양성에 써달라며 성금을 기탁,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양봉협회 서산시지부(지부장 김동열)는 지난 20일 서산시를 방문하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써달라며, 200여만 원의 성금을 냈다.또한 양봉협회 남원시지부(지부장 정하진)도 이달 중 순경 남원시를 방문하고, 지역 춘향장학재단에 장학금으로 2백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 같은 선행은 장기화하고 있는 코로나로 인해 소외되기 쉬운 저소득계층과 지역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에 써달라는 뜻에서 이뤄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