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서울축협(조합장 진경만)의 서용대 신용상임이사가 4선에 성공하며 전국 1천110개 농·축협 중 최상위권의 상호금융사업을 이끄는 서울축협 금융부문의 총괄 경영을 다시 맡게 됐다. 서울축협은 지난 10일 조합대회의실에서 임시총회<사진>를 열고 서용대 상임이사를 재선출했다. 서 이사는 참석한 대의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4번째 상임이사직을 맡게 되었으며, 앞으로 9조원이 넘는 상호금융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올해 3분기 기준 서울축협은 서울 관내 본점을 포함해 28개의 금융 사업장을 운영 중이며, 예수금 5조126억8천700만원, 상호금융대출금 4조550억원 등 총 9조원이 넘는 상호금융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서용대 상임이사는 지난 6년간 재임하는 동안 예수금과 대출금이 각각 1조6천억원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는 직원들과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소통 중심의 리더십으로 평가받아 왔으며, 직원 역량을 신뢰한 자율적 조직 운영으로 높은 성과를 창출했다는 평가다. 서 이사는 당선 소감을 통해 “금융기관 간 경쟁 심화, 축산업 환경 악화 등 경영여건이 녹록지 않다”며 “수익원 다변화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대응한 능동적인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경기 용인 농도원목장(대표 황병익)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제1회 깨끗한 축산농장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사진>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받은 전국 7천여개 농장을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공모해 친환경 우수 농장을 선발했다. 농도원목장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농도원목장은 자연친화적 건축물과 조경을 갖추고 있으며, 농장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 전량을 농장 내 초지에 환원하는 친환경 자원순환농법을 활용해 냄새가 발생하지 않는다. 2005년부터는 체험목장으로 운영하면서 연간 3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대한민국 대표 목장으로 거듭났다. 또, 목장에서는 매년 목장 음악회를 개최, 지역 주민을 초청해 지역사회 구성원에게 수준 높은 문화 공연을 선사하고, 목장에서 서식 중인 반딧불이를 활용해 매년 여름 반딧불이 축제를 개최하는 등 친환경 목장 이미지를 굳게 다지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의 친환경 목장이자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농도원목장이 농축산식품부로부터 최우수 축산농장으로 선정된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지역내 축산농장들도 친환경 농장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업계, “국산 원유 vs 수입 분유 경계 흐려질 것” “제품 차별성 약화…명확한 표기 제도 마련 우선” 식품공정 개정이 추진 중인 가운데, 우유 관련 분류 체계 단순화로 소비자 알권리가 침해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식약처는 ‘효율성’과 ‘국제 정합성’을 이유로 10년 만에 24개 식품군, 102개 식품종, 290개 식품유형을 고치는 대대적인 개편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유 관련 분류 역시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기존에 중분류로 구분돼 있던 ‘우유류’, ‘가공유’, ‘산양유’가 ‘액상우유’라는 하나의 유형으로 통합될 가능성이 크며, 국산 원유 사용 비율이 약 99%에 달하는 ‘강화우유’나 ‘유산균첨가우유’ 등도 ‘가공유’로 묶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유산균음료, 효모음료, 기타발효음료 등이 포함돼 있던 ‘발효음료류’ 역시 폐지되거나 다른 유형으로 이관되는 방향이 논의되면서 제품간 차별성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낙농업계는 이번 개편으로 인해 국산 원유를 사용한 제품과 수입 탈지분유를 사용한 제품 간의 구분이 모호해질 것이라며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기
▲김인중 사장(한국농어촌공사)=지난 3일부터 7일까지 필리핀 딸락주 산호세시 지방 공무원 30명을 대상으로 한 ‘필리핀 농촌 개발 역량 강화’ 현지 연수를 실시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충남 서천축협(조합장 조남일)은 지난 11일 ‘가래떡데이 행사’<사진>를 열고 조합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가래떡과 떡국떡을 나눠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펼쳤다. 서천축협과 농협 서천군지부가 공동으로 준비한 이번 행사에서는 총 1천600인분의 가래떡과 떡국떡을 마련해 서천축협의 하나로마트 서천점·장항점, 경제사업장, 금융점 등 전 사업장을 방문한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가래떡데이’는 농림축산식품부가 2006년부터 쌀 소비 촉진과 농업인의 날을 기념해 매년 11월 11일로 지정한 날로, 전국 각지에서 농업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축산 분야 중심의 조합이지만 서천축협은 지역 농업의 큰 축인 쌀 소비 활성화에 동참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서천축협은 지역 농민이 정성껏 재배한 쌀로 만든 가공식품을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함으로써, 농민과 소비자 사이를 잇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행사에 참여한 지역 주민 A씨는 “축협은 고기 중심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쌀 소비 행사까지 함께하는 모습이 반갑다”며 “지역 농민을 위해 힘쓰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말했다. 조남일 조합장은 “서천축협은 지역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11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김천 로제니아호텔에서 신규공무원 현장적응 강화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올해 새로 임용된 신규 공무원 43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임용 전 공직자의 기본소양과 현장 중심 실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교육과정은 ▲공직윤리 및 청렴의식 함양 ▲민원응대 및 의사소통 역량 강화 ▲업무시스템 실습 등 실무 중심의 내용으로 편성됐으며,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후반부에는 ‘슬기로운 사무소 생활’과 ‘선배와의 대화’ 프로그램을 통해 일선 현장의 경험담을 공유하고, 선후배 간 소통과 조직문화 적응력을 높이는 시간을 갖는다. 교육을 마친 신규 공무원들은 오는 11월 17일 임용 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농관원 최철호 운영지원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신규 공무원들이 현장 중심의 실무형 공직자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고품질 농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인재 양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경북 김천축산농협(조합장 김흥수)과 농업회사법인 ㈜산들란(대표 이수영)은 지난 11일 김천축협 2층 회의실에서 지역민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계란을 공급하기 위한 상생협력 협약식<사진>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김흥수 조합장, 엄효석 상임이사, 하동익 지도·경제상무, 김성수 상무와 함께 ㈜산들란 이수영 대표, 안두영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달걀의 철저한 생산·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유통단계를 최소화해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기로 뜻을 모았다. 산들란은 생산에 집중하고, 김천축협은 신선한 축산물 유통을 전담하는 방식으로 협력하게 된다. 또한 기술 및 노하우 공유, 인적 교류 확대, 공동 홍보 등 다양한 협력을 통해 축산업 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 상생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김천축협은 김천시 관내 3곳과 대구지역 2곳에서 전문 축산물 판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 산들란은 지난해부터는 바나듐(천연미네랄 V8)을 급여한 새로운 산란계 생산 방식을 도입해 시장의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김흥수 조합장은 “지역 축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김천산 축산물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이 지원하는 기업 ㈜새팜(대표 정승환)이 ‘CES 2026’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내 농식품 기술 스타트업이 AI·위성 기반 스마트농업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첫 사례로 주목된다. CES 혁신상은 매년 전 세계 수천 개 기업이 30여 개 분야에서 경쟁하며, 기술성과 혁신성이 검증된 제품·서비스에 주어지는 상이다. 새팜은 지속가능성·에너지 전환(Sustainability & Energy Transition) 분야에서 ‘SaeFarm AI Satellite Farm Monitor’ 기술로 수상했다. 해당 기술은 220기 위성을 활용해 전 세계 농장의 작물 생육 상태를 매일 관측하고, 병해충·수분 스트레스·영양 결핍 등을 실시간 예측하는 플랫폼이다. 새팜은 이를 통해 농가 운영비 18% 절감, 수확량 20% 향상, 물·비료 사용량 15% 절감 효과를 입증했다. 월 12달러 구독형 서비스는 기존 정밀농업 솔루션 대비 98% 저렴해 접근성과 경제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새팜 정승환 대표는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뜻깊은 결과”라며 지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고양축협(조합장 유완식)은 지난 7일 축산종합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2026년 사업계획 간담회’<사진>를 열고 내년도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임원, 대의원, 임직원 등 총 85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어려운 양축 환경 속에서도 축산인의 실익을 높이기 위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고양축협의 전반적인 운영 방향부터 조합원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까지 다양한 제안을 제시하며 활발한 의견을 나눴다. 유완식 조합장은 “오늘 제시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실제로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조합 운영 활성화를 위해 2차 이사회에서 더욱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양축협이라는 배가 안정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노를 저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간담회에서는 특히 축산업 발전을 위한 자금 운용 방향과 실질적인 지원 방안, 수지예산 의견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고양축협은 조합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 계획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축산신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의원(제주 제주시갑)이 지난 10일 ‘축산물의 유통 및 가격 관리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급변하는 유통환경 속에서 축산물 거래 가격의 변동성, 허위 가격 정보 제공, 계약서 미작성·미보관 관행 등 구조적인 문제를 해소하고 투명한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입법이다. 법안은 축산물 유통·거래의 투명성과 공정경쟁 질서 확립을 목적으로 하며,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5년마다 ‘축산물 유통 및 가격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연간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계획 수립의 기초가 되는 실태조사와 기상·사육·소비 동향을 분석하는 수급관측 제도도 의무화한다. 또한 ▲장관은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고 ▲축산물 거래에 대한 표준계약서를 마련해 고시해야 한다. 이와 함께 ▲주요 축산물의 수급안정과 가격 안정을 위해 계약생산·계약출하를 장려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특히 법안은 축산물 유통·가격 관리 전담기관인 한국축산유통진흥원 설치 조항을 명시해 관련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기반을 마련했다. 문대림 의원은 제안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강원도 축협운영협의회(회장 이양중·속초양양축협장)는 지난 14일 원주축협 소회의실에서 운영협의회<사진>를 열고 동절기 축산 안전관리와 2025년 주요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송기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과 도내 각 축협 조합장이 참석했다. 이양중 회장은 “겨울철에 접어들며 축산시설 안전 점검과 방역, 소독 강화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2025년 건전한 결산과 안정적인 사업 수행을 마무리하고, 2026년 대비 탄탄한 사업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잦은 강우로 조사료 생산이 위축되고 볏짚 수급에도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송기현 의원은 축산 현안 해결을 위해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사료비 부담과 조사료 생산 문제, 동물복지 등 축산업 현장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농가 수익 증대와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을 국정에 적극 반영하고, 축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메가쇼 2025 시즌2’에 참가해 농식품모태펀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참관 기업과 예비창업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메가쇼는 연간 45만 명의 관람객과 9만 명의 바이어가 찾는 국내 최대 규모 소비재 박람회로, 이번 행사에서는 다이닝·홈리빙·푸드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이 전시됐다. 농금원은 박람회 참가 농식품 기업을 대상으로 농식품모태펀드의 운영 현황, 투자지원사업, 피투자 기업 혜택 등을 소개했다. 창업 7년 이내 기업에는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제도도 적극 안내했다. 특히 농식품 기업 종사자와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1:1 맞춤형 투자 상담은 높은 관심을 모았으며, 투자 유치 방법과 절차, 성공 사례 등 실질적인 문의가 이어졌다. 농금원은 또한 농식품 투자정보 플랫폼 ‘어시스트(ASSIST)’ 가입을 독려해 현장 참여를 높였다. 서해동 원장은 “박람회 참여를 통해 농식품 기업들의 투자 수요를 다시 확인했다”며 “농식품모태펀드를 중심으로 혁신 농식품 기업의 성장을 위한 투자 연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