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축협·연구기관, 실증 과정 애로사항 공유 농식품부 “설비·제도 개선으로 전환 속도 높일 것” [축산신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이 지난 16일 경남 하동군 소재 한국남부발전 하동빛드림본부를 방문, 가축분뇨 고체연료 활성화를 위한 시설을 점검하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송미령 장관은 현장 간담회를 통해 각 분야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현장의 요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현장에서는 어떠한 애로사항을 토로했을까. 현장 간담회에서 제기된 이야기들을 정리해보았다. 한국남부발전 하동빛드림본부 이영재 본부장은 크게 3가지 어려움을 토로했다. 우선 가축분뇨를 원료로 사용하기 위한 설비가 REC(Renewable Energy Certificate,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발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아무리 발전 시설에서 밀폐성 설비를 갖춰도 비상상황이 발생하거나 고장이 날 경우 냄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특히 동일 열량 대비 석탄의 단가 대비 가축분의 단가가 훨씬 높은데다 염분도 많은 편이어서 가격경쟁력에서 밀리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소한 석탄보다 저렴하게 가격을 낮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이 지난 16일 경남 하동군에 위치한 한국남부발전 하동빛드림본부에서 가축분뇨 고체연료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농식품부가 지난 12일 발표한 ‘가축분뇨 고체연료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고체연료 활용 예정 발전소의 설비 개선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활용 확대에 필요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 장관이 방문한 하동빛드림본부는 석탄과 목재 등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화력발전소로, 현재 가축분뇨 고체연료 활용을 위한 인허가 절차와 설비 보완을 추진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상업발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남부발전과 한국남동발전은 가축분뇨 고체연료 상업발전을 본격화하고, 향후 이용 규모를 현재 목표치인 100만 톤을 넘어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발전사들은 이를 위해 기존 발전설비를 고체연료에 최적화된 설비로 개선하고, 가축분뇨 고체연료 전용 열병합발전설비 구축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농식품부는 2030년까지 가축분뇨 100만 톤을 고체연료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재확인하고, 현장의 요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한우·한돈 싱가포르 수출 큰 성과…시장 확대 추진 우유 소비시장 변화 맞는 생산 구조 논의 필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 14일 ‘정책고객과 함께하는 업무보고’ 행사를 마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전문지 기자들과 차담 형삭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송미령 장관은 축산 관련 여러 현안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 협정 체결 이후 추가 수출국이나 다른 축종으로의 확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송 장관은 “현재 싱가포르에는 소고기, 돼지고기, 계란까지 수출이 가능해졌는데, 이는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특히 한우의 경우 수출 개시 한 달 만에 우리나라 수출국 중 두 번째로 큰 시장이 될 정도로 성과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대 소비 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 가능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어, 관련 절차를 차근차근 밟아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낙농 분야의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 이후에도 우유 소비 감소로 유업체와 농가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송 장관은 “우유 문제는 늘 고민이 많은 분야”라고 말했다. 그는 “소비가 줄고 가격 경쟁력이 약해지면서 유업체는 멸균유 수입 증가로 부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역경은 지혜를 낳으며 인생은 선택과 도전으로 꿈과 소망을 이룰 수 있다’ // 저자 배상호 배상호 본부장 인생 회고록 '칠전팔기' 투병·실패사례도 거침없이 수록 '인간미 듬뿍' 초년, 학교, 공무원, 퇴임 후 등 배상호 전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 인생사를 담고 있다. 특히 병고, 투병, 실패, 성공 사례 등을 날것 그대로 전달, 배 본부장 인간미가 한껏 묻어난다. 예를 들어 배 본부장은 만성간염, 대장암, 담석증 등으로 큰 병고를 치렀고, 오래 투병생활을 했다. 뿐만 아니라 어느 추운 겨울 날 소위 퍽치기를 당해 졸도하는 등 사경을 헤매기도 했다. 중학교 1차입시, 공군사관학교 특차입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 응모 등 실패사례도 거침없이 털어놓고 있다. 비교적 성공사례로는 서울대 수의학과 입학, ROTC 임관, 수의사무관 합격, 방역본부장 취임 등을 꼽았다. 또한 축산물가공관리 일원화 추진, 가축전염병 근절대책 수립, 구제역 청정국 지위 회복 등 재직 시절 힘써온 업무 내용을 상세히 서술하고 있다. 배 본부장은 “고진감래, 인내와 끈기 속 명예와 건강을 되찾았다. 오늘이 있게 해 준 가족, 친구, 직장동료 등에게 많은 감사를 드린다”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계란과 닭고기 수입과 관련해 수입 이전 단계의 철저한 검사와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축산물 수급과 물가 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질병의 국내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농식품부는 최근 신선란 224만 개 시범 도입과 육계 부화용 유정란(종란) 712만 개 수입을 추진하면서 모든 물량에 대해 수출국 단계부터 강화된 검역·검사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소비가 늘어나는 5~8월 성수기를 앞두고 공급 안정 필요성이 커진 만큼, 방역 안전성을 전제로 한 선제적 관리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고병원성 AI 발생이 확산되고, 국내에서도 새로운 유형의 H5N1 바이러스가 확인되는 등 방역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방역당국은 수입 축산물이 산업과 방역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입 종란의 경우 농장명, 품종, 주령, 발생 이력 등 세부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위험 요인이 있는 물량은 배제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육용 종란에 대해 조류인플루엔자, 뉴캣슬병, 가금티푸스, 추백리 등 주요 가금 질병에 대한 사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 제32대 차장에 김상경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이, 국립농업과학원과 국립식량과학원장에는 성제훈 경기도 농업기술원장과 김병석 농진청 연구정책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신임 김상경 차장은 1969년 전남 장성 출신으로 전남대학교 축산학과를 졸업했으며, 1999년 4월 기술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농협경제지원팀장, 축산경영과장, 유통정책과장, 방역정책과장, 과학기술정책과장, 식품산업진흥과장 등을 역임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11월부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을 맡아왔다. 성제훈 신임 국립농업과학원장은 1969년생으로 전남대학교에서 농기계 분야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수확후관리공학과장, 스마트팜개발과장, 본청 대변인, 디지털농업추진단장 등을 지냈다. 김병석 신임 국립식량관리원장은 1969년 경북 영천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농생물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립농업과학원 화학물질안전과장과 기획조정과장,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과장,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장 등을 거쳤다. 이번에 임명된 김상경 차장과 성제훈 국립농업과학원장, 김병석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가 안정적 소득 유지 위한 복합적 지원 대책 필요 소규모 농가의 적자경영이 심화됨에 따라 낙농산업 붕괴 경고등이 켜졌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4년 우유생산비는 리터당 1천18원으로 4년 동안 175원 올랐다. 반면,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 이후 원유가격산정체계에 수급상황이 반영되고, 물가안정을 위해 인상요인이 있음에도 음용유용 원유가격을 동결하는 등 같은 기간 동안 음용유용 원유기본가격은 생산비 인상분의 절반 수준인 리터당 88원만 증가했다. 업계에선 유대가 올랐다곤 하지만 이는 폭등한 사료값을 겨우 방어하는 수준으로 인건비, 전기세, 대출이자 등 비용상승의 부담은 결국 농가가 떠안는 수준이라고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같은 경영부담은 규모의 한계로 인해 소규모 농가일수록 심각하게 나타난다. 50두 미만 사육농가의 우유생산비는 4년 동안 리터당 232원 오르며 농가 평균 원유수취가격인 1천246원과 비슷한 1천204원에 달해 사실상 적자 경영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설상가상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으로 보유 쿼터량의 88.5%만 정상유대를 받는 구조가 되면서 고정비에 의해 생산비는 더욱 늘어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문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학교우유급식 활성화 사업 신설…노년층 소비 확대도 추진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올해 살림살이를 확정 짓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지난 5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사업계획을 최종승인 받았다. 지난해 2월 중에 사업계획 승인이 났던 것과 비교하면 날짜가 상당히 단축되면서 과거 승인 지연 논란에서 벗어나 우유자조금은 지난 21일 대행업체 선정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올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최종승인된 사업예산은 일부 사업의 매칭비율에 조정이 있긴했으나, 규모는 우유자조금이 제시한 사업계획과 동일하다. 농식품부는 우유자조금 사업과 관련해 우유소비기반 확대를 위한 노년층 우유공급 관련 사업 검토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자조금 사업 예산 조성액은 131억2천200만원으로 정부지원금이 50억1천만원, 거출금이 77억720만원(농가 거출액 57억5천200만원, 유가공업체 20억원, 낙농진흥회 2천만원)으로 지난해 대비(당초 계획) 0.9% 감소했으며, 2025년 예상이월금 2억5천만원은 결산 후 반영될 예정이다. 우유자조금은 2026년 슬로건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우유는 신선식품입니다’로 정하고 외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윤동진)은 지난 15일 농정원 본원에서 ‘제1회 고객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농정원 설립 이후 처음으로 고객을 초청해 여는 공식 행사로,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기관이 제공해 온 주요 서비스와 그간의 성과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정원은 2020년 공익직불제 시행 이후 농업인 자격 확인, 영농기록 관리, 농지 상태 점검 등 행정 절차가 늘어나면서 현장의 업무 부담이 가중됐다는 점에 주목해 왔다. 이에 직불신청 대상 필지의 항공영상과 학습용 라벨링 데이터를 활용해, 필지별 이미지 비교만으로 점검 대상을 선별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이번 고객의 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외부에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해당 혁신 서비스를 직접 소개했다. 이와 함께 농정원은 중장기 발전 방향을 담은 ‘新비전 2030’을 공식 발표하고, 기관의 역사와 주요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와 연계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도 선보였다. 농정원 윤동진 원장은 “창립 이후 처음으로 고객의 날 행사를 열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농정원은 아직 성장 과정에 있는 조직인 만
쇠고기 관세 철폐 대비…“농가 손실 보전 불가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으로 인한 농어업인 피해를 보전하기 위한 FTA 피해보전직불제 시행 기간이 5년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농어업인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으며, 피해보전직불제 시행 기간을 5년 연장하는 내용의 대안을 의결했다. 해당 법안은 향후 농해수위 전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회에는 제도 개선과 연장을 골자로 한 개정안이 여야 의원들에 의해 잇따라 발의됐다. 이날 소위에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소고기 등 주요 품목의 관세 철폐가 예정된 상황을 고려할 때 농업인 손실 보전을 위해 피해보전직불금 지급 기한을 5년 추가 연장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법안심사소위에서 FTA 피해보전직불제 시행 기간이 5년 연장하는 내용의 개정안이 의결됨에 따라 일몰됐던 피해보전직불제는 제도 연장의 법적 근거를 다시 마련하게 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검역제도사 신설 '인력 효율 UP'...축산물 수출 전폭 지원사격 가축질병 관리 통해 '원헬스 실현'...국민사랑·세계인정 기관으로 지난 2025년 10월 31일 부임한 최정록 농림축산검역본부 본부장. 그는 “검역본부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동물검역소에서 지난 1995년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검역본부는 고향이나 다름없다”고 전했다. 이어 “본부장으로 돌아오니 감회가 남다르다. 큰 영광이면서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갖게 된다. 할 일도, 해야 할 일도 많다”고 밝혔다. 최 본부장은 우선 명확한 비전을 제시, 자긍심을 심어내고 사기충전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검역본부는 가축질병 피해 최소화, 안전 축산물 공급, 질병 연구 등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해외가축질병 유입을 막는 첫 관문”이라고 설명했다. “불과 수년 전만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럼피스킨(LSD) 등은 국내 가축질병이 아니었습니다. 해외 가축질병이었습니다. 그 피해는 막대합니다. 해외 가축질병으로부터 국내 축산업을 지켜내겠습니다.” 그는 다만, 이상 기후 발생, 교역량 확대, 외국인근로자 증가 등 최근 국내 축산업을 둘러싼 검역·방역 환경이 녹록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코로나 팬데믹 당시 크게 높아졌던 수입 돼지고기에 대한 우리 소비자들의 거부감이 점차 희석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이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에 의뢰한 ‘축산업 기업분석 및 전망 용역’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르면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가구내 가장 많이 소비하는 육류’로 지난 2022년 68.2%까지 떨어졌던 돼지고기의 비중이 2024년에는 72.4%까지 회복됐다. 다만 코로나 팬데믹 시기인 지난 2021년만 해도 ‘절대 먹지 않을 것’ 이라는 응답률이 크게 상승했던 수입 돼지고기에 대한 소비의향이 점차 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대 먹지 않을 것’ 이라는 응답률이 낮아진 반면 ‘아마 먹어볼 것’ 이라는 응답률이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국내산 돼지고기의 대체 제품으로 분류되고 있는 수입산 소고기에 대한 소비의향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돼지고기 구입 단위는 구이용의 경우 600g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1~2인 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300g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