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바이오포아(대표 조선희)는 지난 1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5년 농식품 R&D 기술상용화’ 시상식에서 그린바이오 분야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농식품 R&D 기술상용화 우수 기업 상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한다. 기술 상용화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서류, 전문가 평가를 통해 본선 진출 기업이 확정됐고, 이후 국민투표를 통해 우수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바이오포아의 ‘포아백 PRRS 생백신’은 세계 최초로 역유전학 SAVE(Synthetic Attenuated Virus Engineering ) 기술을 적용해 높은 수준 안전성과 면역반응을 확보했다. 국내·외 시장에 공급, 양돈 농가 생산성 개선과 질병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조선희 대표는 “단순 제품 개발을 넘어 독자적인 혁신기술을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SAVE 플랫폼과 역유전학 기술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차세대 백신 플랫폼을 완성, 세계 백신 시장 표준으로 자리잡게 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돈육동향회의, 스페인 ASF 발생 '일본 물량, 국내 반입 가능성 커' 내년 쇠고기 공급 부족 '돈육수입 전환 전망' 글로벌경쟁력 높여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돼지고기 소비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0일 경기 광주에 있는 한 펜션에서 12월 돼지고기 시장 동향분석 회의를 열고, 시장 흐름을 살폈다. 이날 축산물 가공업체들은 “불경기다. 올 김장 삼겹살 수요는 예년보다 저조하다. 송년회 특수 역시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육점, 외식 등으로부터 신규 발주가 생겨났다. 구이류의 경우, 심한 덤핑 물량이 많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정육류에 대해서는 “계절적 영향으로 돈가스, 탕수육 소비가 소폭 약세다. 후지는 약보합세다. 전지는 급식 납품이 꾸준하다”고 밝혔다. 축산물 가공업체들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있었지만, 이로 인한 돼지고기 소비 변화는 별로 없다. 정상적으로 발주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스페인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 스페인산 돼지고기의 일본 수출 길이 막혔다. 이 물량이 국내 반입될 경우, 수입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일부 수출업체, 상대국 수출전용 FSC 불인정 ‘전폭 지원 절실’ 관리당국, FSC 국제적 통용...신뢰문제 ‘export only’ 삭제 불가 수출전용 동물약품 자유판매증명서(FSC, free sale certificate) 명칭에서 ‘export only’ 문구를 뺄 수 없다는 단호한 당국 입장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FSC는 특정제품이 국내에서 정상적으로 제조·유통·판매되고 있음을 증명하는 문서다. 동물약품 뿐 아니라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의료기기, 식품첨가물 등 수출 시 상대국에서는 FSC를 요구한다. 국내 품목허가받고, 잘 쓰이고 있는 동물약품에는 당연히 FSC가 발급된다. 상대국에서도 이 FSC를 인정한다. 하지만 수출전용 동물약품에는 다른 FSC가 있다. 국내 사용이 금지되거나 빠른 수출을 목적으로 하는 동물약품의 경우 수출전용으로 동물약품 품목허가를 받는다. 이 수출전용 동물약품 FSC 명칭에는 ‘export only’라는 문구가 붙는다. 최근 수출전용 FSC 즉 ‘export only’ 문구가 들어있는 FSC에 대해 수출 상대국에서는 종종 “한국 판매 이력이 없다”며 거부하는 사례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수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바이오라인 ‘돼지 유행성설사(PED) 항원 진단키트’ 신속·정확 진단 '차단방역 기본'...효율 방역대책 수립 필수품 신종 변이주 검출...우수 민감도·특이도 '바이러스 전파 방지' 바이오라인(대표 권동일)은 바이오노트에서 개발·제조한 ‘돼지 유행성설사(PED) 항원 진단키트(제품명 Rapid PED Ag)’를 국내 판매하고 있다. ‘PED 항원 진단키트’는 바이러스 변이에 관계없이 일정한 형태를 유지하는 N 프로틴을 타깃으로 한다. 이 때문에 변이주에 따라 조금씩 바뀌는 S 프로틴을 이용한 진단키트보다 바이러스 검출능이 높다. 국내에서 우세하게 검출되는 G2b 계통 PEDV까지 검출 가능하다. 고가의 RT-PCR 대비 우수한 민감도(100%), 특이도(98.7%)를 보유, 신속하면서도 정확하게 PED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PED 항원 진단키트’를 통해 PED 발생 시 그 원인체를 감별해 발생축을 격리하는 등 효율적 방역대책을 수립할 수 있다. 사용법도 간편하다. 분변을 채취한 면봉을 진단키트 용액에 넣고 돌려가며 섞는다. 드롭퍼를 이용해 상층액을 채취, 검체 점적홀에 떨어뜨리면 된다. 바이오라인은 신속·정확 진단이 차단방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언제 터질 지 모르는 시한폭탄 ‘PED’ 자돈폐사 ‘큰 피해’...겨울질병에서 상시질병으로 오염 분변 차단…효율 백신 가동 ‘유비무환 대비’ 백신 개발 등 25년 이상 PED를 연구해 온 송대섭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 그는 “국내 양돈산업에서 PED 피해는 여전히 크다. PED를 막지 않고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없다”고 전했다. 특히 “이제 PED를 겨울철 질병이라고 부르기 어렵다. 오히려 상시계절 질병에 가깝다. 한시도 PED 방역을 소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겨울에도 PED 발생이 많을까요. 재작년 겨울(2023~2024년) PED 상처는 컸습니다. 폭발적으로 확산됐습니다. 지난 겨울(2024~2025년)은 상대적으로 잠잠해 보이지만, 결코 수그러들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연중 상시 발생하고 있습니다. 겨울철 색이 많이 옅어졌습니다. 이제 PED를 겨울철 질병이라고 불러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주 발생시기도 늦은 봄까지는 쭉 이어지는 경향입니다. 이번 겨울(2025~2026년) 역시 다발할 수 있습니다. 유비무환, 철저하게 대비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겨울철에 더 기승부리나요. 우선 P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폐사·생산성 저하·가격 불안 등 농가 경제·산업적 피해 막대 감염 자돈 살아나도 위축 유발…발생 주기 짧아지고 상시화 옷깃 사이로 스며드는 찬바람이 매섭다. 온도계는 마이너스(-)를 찍고 있다. 겨울이다. 양돈 농가는 내 몸 추운 게 문제가 아니다. PED(Porcine Epidemic diarrhea, 돼지유행성설사병)가 더 걱정이다. PED 말만 나와도 절레절레하는 것은 끔찍했던 PED 피해 경험 때문이다. 당시 자고일어나면 어린자돈들이 푹푹 쓰러지며 죽어나갔다. 당장 키울 돼지 수가 확 줄었다. 어렵게 살려놨지만, 그 돼지는 증체가 따라오지 못했다. 생산성은 반토막났다.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었다. 한꺼번에 많은 어린자돈들이 폐사한 만큼, 나중에 출하할 돼지 수가 뚝 떨어졌다. 돼지고기 수급은 불안해졌고, 가격은 요동쳤다. 사회·경제적으로도 적지않은 손실을 야기했다. 수의전문가들에 따르면 PED는 제3종 가축전염병이다. 급성감염의 경우 1주령 이하 어린자돈에서 3~4일간 설사를 유발하면서 탈수를 일으킨다. 평균폐사율은 무려 50%를 넘는다. 심하면 100% 죽고 만다. 비육돈과 성돈도 PED에 걸리는데, 보통 1주 후에 회복되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썸벧(대표 김달중)이 지난 10월 제작해 내놓은 영문 종합제품 안내서가 동물약품 수출 확대에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 안내서는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상세한 내용으로 기존 안내서와 차별화했다. 한국썸벧은 지난 11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VIV MEA 2025’에 이 안내서를 배치하고 해외 바이어들을 만났다. 해외 바이어들은 제품 이해가 쉽다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국썸벧은 이 영문 종합제품 안내서를 3년에 한번씩 업그레이드하는 등 해외 고객과 더욱 소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중국산 AI 반복 검출에 소비자 불안 확산 명백한 알권리 침해...정부 검사·기업 공개·소비자 감시 가동돼야 국내 많은 유통점들이 소비자가 확인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수입 오리고기 원산지를 표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쿠팡, 네이버, 11번가, SSG, G마켓, 마켓컬리 등 온라인 플래폼에서 판매 중인 오리고기 총 384개를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실태를 전수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시중에는 유통되는 오리고기 중 수입 비중은 37.8%였다. 전년 29.7% 대비 8.1%p 증가했다. 이 중 90% 이상이 중국산이었다. 특히 훈제오리 제품의 경우 46.7%가 수입으로 확인됐다. 수입 오리고기는 현행 식품표시기준을 충족하고 있으나 대부분(75%) 뒷면 영양성분표 근처에 작은 글씨로 원산지를 표기했다. 반면, 국내산 오리고기는 거의 다(98%) 제품 전면에 큰 글씨로 ‘국내산 100%’, ‘국산 오리’ 등 적극 노출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이러한 정보 비대칭이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권을 침해할 뿐 아니라 특히 AI 검출 이력이 있는 중국산 제품의 경우 소비자 안전권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는 ‘축산 항생제 내성균 감시체계 구축 사업’ 우수기관으로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를 선정, 지난 4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여했다. ‘축산 항생제 내성균 감시체계 구축 사업’은 가축에서 항생제 내성 현황을 파악하고 항생제 오남용 방지에 기여하려는 목적이다. 2008년부터 시작됐고, 검역본부와 전국 16개 시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가축 병원성세균 분야 참여 9개 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6년간(2019~2024년) 주요 병원성세균 8종에 대한 분리 실적을 평가했다. 김재명 검역본부 세균질병과장은 “앞으로도 모니터링 사업 신뢰성을 확보해 축산분야 항생제 내성 관리 기반 강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검역본부 심포지엄, 백신주·제조공정 기술이전 '차세대 백신개발' 불활화·곤충세포·대장균발현 '다변화'...임상시험 절차 착수 업체도 폼목허가 상시백신 선정 후 국내 공급...구제역 효율 대응·해결 기대 빠르면 2027년 내 국산 구제역백신이 상용화될 전망이다. 특히 유전자재조합 등 신기술이 접목된 구제역백신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는 지난 5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2025 구제역백신 연구 심포지엄’을 열고 구제역백신 산업화 현황, 일정, 개발 방향 등을 공유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박종현 검역본부 구제역백신연구센터장은 “검역본부는 백신주 개발, 제조공정·평가기술 확립 등 구제역백신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매진, 산업체에 기술이전했다. 차세대 구제역백신 연구개발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혜 에프브이씨 차장은 “불활화 구제역백신을 개발 중이다. 우선 국외 생산 항원을 도입해 국내에서 조제·충전 공정 등을 수행, 국내 시장에 빠르게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BL3 항원 생산시설 구축 등을 통해 완전 국산화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범구 옵티팜 상무는 “곤충세포발현 시스템(Opti-
[축산신문 기자] ▲김기명 팀장(한국동물약품협회 기획처 정책팀)=오는 21일(일) 오후 2시30분 서울 강남에 있는 아르베웨딩에서 정진미 양과 화촉을 밝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제28대 대한수의사회장 선거가 내년 1월 15일 치러진다. 대한수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은석)는 지난 11월 26일 제2차 회의를 열고, 제28대 대한수의사회장 선거일정을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후보자 추천기간은 2025년 11월 3일부터 12월 23일까지 51일간이다. 현재 후보자들이 추천을 받고 있다. 그 사이 12월 10일에는 공식적인 선고공고가 붙는다. 후보자 등록은 12월 17일~23일 이뤄진다. 이를 토대로 12월 24일에는 후보자 번호를 추첨하고, 등록결과를 알린다. 후보자들은 12월 24일부터 2026년 1월 14일까지 22일간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특히 2026년 1월 6일에는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 토론회가 펼쳐진다. 선거일은 2026년 1월 15일이다. 한편, 현재까지는 김준영 바른사회를 지향하는 청년수의사회 회장, 박병용 경상북도수의사회장,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부회장, 최영민 전 서울특별시수의사회장(이름 가나다순)이 제28대 대한수의사회장에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후보자등록일까지 가봐야 최종 후보자를 알 수 있다. 선관위는 “6년 전 제26대, 3년전 제27대 회장 선거에 이어 세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