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규제혁신 전략회의서 54개 과제 확정 정부가 민생 안정과 농산업 구조혁신을 위해 규제 혁파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4일 ‘제7차 농식품 규제혁신 전략회의’를 개최한 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박범수 차관 주재로 스마트팜·전통주 산업 등 분야별 업계,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서는 민생 안정, 농산업 구조혁신 및 농촌경제 활력 증대를 위해 파급효과와 중요도·시급성이 높은 규제혁신 과제 54개를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규제혁신은 크게 △농식품분야 민생안정 △농산업 구조혁신 △농촌활력증대의 3 개 부분에 대해 이뤄진다. 농식품분야 민생 안정 ▲영농정착지원금을 지원받는 청년농의 농외근로 허용범위 확대(월 100시간 미만, 연 5개월까지→모든 단기근로) ▲청년농의 온라인 도매시장 판매자 가입조건(연 매출 20억원) 면제 ▲축종별 특성 및 사육형태(동물복지 등) 반영해 가축전염병 예방 방역조치(살처분) 농가 생계 안정비용 지원기준 현실화(오는 12월 ‘살처분 등에 대한 보상금 등 지급요령’ 개정) 등이다. 농산업 구조혁신 ▲농업법인의 농지 임대차 요건 완화 ▲공동농업경영체에 대한 직불금 지급 요건 완화 ▲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중수본, 철새 북상 대응…차단 방역 총력 최근 전국적으로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지만, 고병원성 AI 발생은 이어지고 있어 방역당국과 가금농가가 긴장상태다. 지난 25일 세종시의 산란계농장(8만8천여수 사육)에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며 지난해 10월 29일 이후 국내 고병원성 AI 발생 건수가 42건(닭 25, 오리 17)이 됐다. 방역당국은 철새의 북상이 끝나지 않은 만큼 추가적인 발생을 막기 위해 지난 24일 관계기관·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장관) 회의를 개최해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하고 방역 강화에 나섰다. 중수본에 따르면 이달에만 지난 19일 이후 연이어 4건이 3개 인접 지역(천안·세종·청주)의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했다. 더욱이 지난 겨울철의 경우 국내에 서식하는 철새의 개체 수가 지난해보다 30% 이상이 많은 49만수가량으로 조사돼 현재 철새가 철새 북상하고 있는 경로인 충청도와 경기도 등 지역에서 추가 발생 가능성도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에 중수본은 세종시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항원이 확인된 이후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즉시 초동대응팀을 투입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건국대학교(유자은 이사장 · 원종필 총장)는 지난 20일 라오스 시엥쿠앙주에서 축산기술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베트남 축산 고등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국립농업대학교 역량강화 사업(이하 베트남 국립농대 사업)' 과 '라오스 중북부지역 농촌개발사업' (이하 라오스 중북부 사업)간 삼각 기술협력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개소식에는 베트남 국립농업대 사업 책임자인 김수기 건국대학교 축산고등교육센터(KUVEC) 센터장, 라오스 중북부 사업 책임자인 윤해진 한국개발전략연구소(KDS) 부원장, 부이 후이 도안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VNUA) 부학장, 쏨싸몬 시엥쿠앙주 농림부 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개소된 축산기술센터는 KDS가 수행하는 KOICA의 '라오스 중북부 농촌개발사업(2021~2025년, 총 1천250만 달러)' 에 따른 것으로 축산 연구와 실험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 KDS는 시엥쿠앙 축산기술센터가 지역 축산 발전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행정동 △축사 △목초 저장시설 △축산 실험실 △인공수정 기자재 △목초 종자 저장시설 △농기계 보관시설 등을 조성했다. 베트남 국립농대 교수진과 시엥쿠앙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가 축산업 생산성 향상 및 가공산업 발전을 위해 혁신농가와 일반농가간 격차 해소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농어업위는 ‘2025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농어업분과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축산TF 회의 결과를 소개했다. 농어업위는 축산물 수입개방과 생산비 급증 및 환경 규제 강화 등 생산 여건이 악화되면서 생산성 혁신을 통한 미래지속성 확보가 필요하며 혁신사례는 수준 높은 자본과 기술 등이 요구됨에 따라 일반농가에서 실천이 어려운 점을 감안, 실천이 가능한 기술을 제시해 혁신농가와 일반농가간 격차 해소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농어업위는 9번에 걸친 축산TF 회의를 통해 ▲축산 혁신사례 효율적인 확산과 실천농가 확대 방안 ▲경축순환 확대를 위한 저해 요인 분석 및 정책 지원 방안 ▲선도농가와 일반농가간 생산성 격차를 줄이기 위한 지원 방안 ▲축산 농가 사료비 등 경영비 감소 방안 ▲소비시장 변화 대응을 위한 축산물 생산-가공 체계 구축 지원 방안 등 이행과제를 발굴해 선정했으며, ‘대한민국 축산 생산성 혁신사례’ 확산을 위한 사례집을 발간해 배포하고 축산환경정책 진단 및 분석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당진낙협, 스마트축산 낙농단지 준공식 전남 영암과 무안의 한우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각종 행사가 취소됐다. 천하제일사료(대표 권천년)는 20일 제40회 한우고급육연구모임 및 한우연구소 심포지엄을 취소하고, 구제역 확산을 막고 빠른 시일내 청정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당진낙농축협(조합장 이경용)도 오는 26일 가질 예정이었던 스마트축산 ICT 낙농단지 준공식을 취소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전남 지역 구제역 발생과 관련해 지난 17일 전남도청을 찾아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방역관계자를 격려했다. 이날 송 장관은 “백신 접종과 철저한 소독 등 차단 방역으로 구제역을 조기 종식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진은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과 최정록 방역정책국장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관계자들을 만나 전남 지역의 방역 관리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20여년간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불려온 전라남도에 구제역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더군다나 바이러스 유입경로가 특정되지 않아 방역 당국과 축산농가에서는 비상 상황이다.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영암군의 한 농가에서 키우던 한우 4두가 구제역으로 확진돼 184두를 살처분했고, 14일 영암군의 다른 농장 3곳에서는 한우 62두가 확진돼 살처분됐다. 이어 15일엔 무안군의 농가에서도 확진, 사육중이던 88두를 전체 살처분했고, 17일 영암군 농가 3호에서 추가 발생이 확인돼 조치가 이뤄졌다.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 방역대(3km) 이내 345곳에서 소, 돼지, 염소 등이 6만2천두가 사육되고 있어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다. 문제는 이번 구제역 발생이 기존 발생 사례와는 달리 바이러스 유입경로 파악에 애를 먹고 있다는 부분이다. ’23년 충북 구제역과 다른 유형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첫 발생지인 영암의 양성축 혈청 검사 결과 이번 감염된 바이러스가 지난 2021년 몽골에서 유행했던 바이러스와 상동성이 높다. 몽골형은 구제역 7가지 혈청 중 한국, 중국, 베트남 등지에서 주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어 위원장, “현장 의견 청취통해 경쟁력 강화위한 정책 마련에 최선”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충남 당진)이 가금단체와 연속 민생간담회를 개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연속 민생간담회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직능단체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도록 하는 ‘국회의원 직능전담제’의 일환으로 축산 분야의 현안과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정책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어기구 위원장은 지난 18일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와 대한산란계협회(회장 안두영) 관계자들과 연속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토종닭협회는 토종닭 개량 및 육종지원, 자조금 활성화 등 토종닭 산업육성을 위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산란계협회는 계란 생산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산란계 사육기준 면적 확대 소급적용 철폐와 산란계 소득세 비과세 기준 상향 조정 등을 건의했다. 어기구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해결책과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이달 들어 청주시, 전남도, 밀양시 등 지자체들 잇따라 신청 개시 알려 한우농가의 사료구매자금 상환이 1년 연기될 전망이다. 정부가 이같은 계획을 밝힌 가운데, 이달 들어 일부 지자체들이 실제로 상환유예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현재 사료구매자금은 높은 시중금리로 외상 거래를 하는 농가들이 사료를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2년간 연리 1.8%(2년 거치 일시 상환)로 지원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축산업 허가·등록 축산농가와 법인으로, 소, 돼지, 닭, 오리, 사슴, 말, 염소, 토끼, 메추리, 꿩, 타조, 꿀벌, 거위, 칠면조, 기러기 사육 농가에 지원되며 지원 한도는 소·돼지·닭·오리 6억원, 그 외 가축은 9천만원으로, 사육 마릿수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문제는 최근 몇 년간 일선 농가들이 국내외 상황으로 농장 경영 적자 상황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데, 사료구매자금 상환 기일이 도래하면서 농가들의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부분이다. 지난 2022년 사료구매자금을 지원받은 농가들은 분할 상환을 할 수 있는 반면, 지난 2023년 자금을 지원받은 농가는 올해 일시 상환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우려가 더욱 컸다. 이에 축산관련단체협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식품부, ‘저탄소 축산 관련 업계와 간담회’ 개최 인증 축종 확대·인센티브 지원 등 대책 마련 계획 정부가 저탄소 축산과 관련해 인센티브 확대 등 지원 정책을 펼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일 ‘저탄소 축산 관련 업계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런 정책 방향을 밝혔다. 간담회는 ‘축산 분야 농업인 단체장 간담회’의 후속으로 열린 것으로, 한우·한돈·낙농·가금 등 축종별 생산자단체 관계자,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농식품부는 간담회에 앞서 올해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시범사업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저탄소 인증제 확산을 위해 ▲인증기준 보안 및 확대 ▲인센티브(직불금) 등을 통한 안정 공급 도모 ▲유통 활성화(온·오프라인 유통망 연계 지원, 소비층 발굴 등) ▲판매망 확보(대형마트, 백화점 등 고정 판매망 등) ▲‘저탄소 농축산물 운영규정(고시)’ 개정 통한 제도적 기반 마련 등에 힘쓸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서 생산자단체 관계자들은 “저탄소 인증제 확산을 위해서는 인증 농장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가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특히 대한양계협회는 “저탄소 축산물 인증 대상 축종으로 산란계도 포함해 줄 것”을 제안했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지난 18일 제2차 사회관계장관회의서 '지속가능 농축산 미래 위한 식생활 실천 교육 지원 확대' 목표 정부가 학교부터 사회까지 식생활교육을 강화해 국민의 건강은 물론, 농업·환경·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8일 제2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향후 5년간 국민의 식생활교육 전략을 담은 ‘제4차 식생활교육 기본계획(2025~2029)’을 발표하고 이런 방침을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식생활교육은 균형 잡힌 식생활을 자발적으로 실천하도록 해 건전한 식습관 형성 등 국민 식생활 개선에 기여한다는 측면에서 중요하다. 농식품부는 그간 3차례 기본계획을 수립, 교육의 추진체계와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식생활의 개념을 건강뿐만 아니라 농업·환경·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확장해 왔다. 다만, 이러한 정책적 노력에도 1인 가구 증가, 코로나19 발생 및 국제 공급망 불안 등 대내외 여건 변화로 교육이 실제 식생활 개선으로 이어지는 데는 일부 한계를 나타낸 것이 현실이다.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외식, 아침식사 결식률 증가 등으로 영양 불균형이 심화했고, 러·우 전쟁 발발, 이상기후 심화 등으로 식자재 가격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지난 12일 가축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를 맞아 가축사양 및 축사 환경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소는 아침저녁으로 찬 공기에 직접 노축되지 않도록 하고 낮에는 충분히 환기하며, 소가 일광욕과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운동장에 머무르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 우사 내 깔짚을 자주 교체해 축사 바닥을 건조하게 유지해 주어야 하며, 봄에 태어난 송아지는 저온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보온에 신경 쓰고 설사병과 호흡기질병 예방 백신을 접종해 예방에 힘써야 한다. 돼지는 온도에 민감한 만큼 성장 단계별로 적정 사육 온도가 16℃에서 높게는 35℃까지 달라 돈사 환경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임신 중인 돼지는 16℃~21℃, 젖 먹이의 경우 어미돼지는 18℃~21℃, 출생 직후 새끼 돼지는 30℃~35℃, 젖 뗀 돼지는 22℃~29℃가 적절하다. 특히 환기가 잘 안돼 습도가 높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낮에는 충분히 환기하고 밤에는 찬바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관리해 호흡기 질병을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닭은 계사 내 방한 설비를 서서히 제거해 낮과 밤의 온도 차가 10℃ 이상 벌어지지 않도록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