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청주시 축산과(과장 안남인)는 지난 12일 농협중앙회 강호동 회장으로부터 표창장<사진>을 받았다. 표창은 청주시장 초청으로 열린 청주시 관내 농·축협 조합장 농업정책 간담회 자리에서 수여됐다. 이번 표창은 청주시가 가축분뇨의 체계적인 자원화와 경축순환농업 활성화를 통해 친환경 농업 기반을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뤄졌다. 청주시 축산과는 청주축협(조합장 이종범)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경축순환농업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청주시 관내 축산농가에서 생산되는 양질의 가축분을 경종농가에 살포함으로써 축산농가는 퇴비 처리 부담을 줄이고, 경종농가는 비료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이라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안남인 과장은 “이번 농협중앙회 표창은 청주축협 직원들과 청주시 축산과 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경축순환농업을 더욱 활성화해 깨끗한 축산환경을 조성하고, 청주축협과 함께 지속가능한 경축순환농업의 전국적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청북도는 지난 12일 오후 음성군 삼성면 일원에서 겨울철 대설과 한파에 대비한 축산농가 안전점검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동절기 재해 예방 활동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전년도 대설 피해 농가를 직접 방문해 취약 시설을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올겨울 축사시설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1월 말 폭설로 도내에서는 총 314건, 7.55㏊ 규모의 시설 피해와 1만4천여 마리의 가축 폐사가 발생했으며, 이에 따라 재난지원금 16억8천여만원이 지급됐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도 38건, 0.9㏊의 시설 피해와 14마리의 가축 폐사가 발생하는 등 대설 피해가 반복되면서 동절기 사전 대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충북도는 이번 점검에서 축사 지붕과 주요 구조물의 안전 상태를 비롯해 전기·보온시설, 분뇨처리시설 등 겨울철 취약 시설 전반을 점검했다. 또한 폭설 예보 시 농가의 즉각적인 대응 요령을 안내하고, 재해보험 미가입 농가를 대상으로 재해보험 가입 홍보도 함께 진행했다. 용미숙 충북도 농정국장은 “지난해와 올해 초 대설 피해를 교훈 삼아 축산시설 사전 점검과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며 “올겨울에는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청주축협(조합장 이종범)은 2026년도 청주 가축시장 이전사업과 관련해 도비와 시비 등 총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청주축협 청주우시장은 도시개발사업에 따라 2026년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옥수리로 이전할 예정이다. 새롭게 조성되는 청주우시장은 스마트 경매장을 비롯해 조사료 창고, 군납 창고, 사무실 등을 갖춘 축산조합유통센터로 조성된다. 부지 규모는 약 7천평, 연면적은 2천평에 달한다. 청주축협 축산조합유통센터가 준공되면 청주축협의 핵심 경제사업장으로 자리매김하며, 가축 유통의 중부권 최대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통해 청주축협 조합원은 물론 전국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양질의 유통 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이번 도비·시비 10억원 확보는 이종범 조합장의 적극적인 농정 활동 성과로 평가받고 있으며, 청주 가축시장 이전사업 추진에 탄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남 순천광양축협(조합장 이성기)은 지난 17일 조합 본점 대회의실에서 ‘제9회 축산사랑 글짓기&그림 그리기 대회 시상식’<사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학생들에게 건전한 가치관과 문화적 잠재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미래 세대에게 축산업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알리고 축협의 사회적 역할과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매년 추진되고 있다. 대회는 순천시와 광양시 지역 초·중·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축산사랑과 소중함’을 주제로 글짓기와 그림 그리기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접수는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 21일까지 이뤄졌으며, 총 23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글짓기 부문 24점, 그림 그리기 부문 8점 등 모두 32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성기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행사는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축산업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알리고, 축산업에 대한 인식 개선을 통해 지역민에게 우리 축산의 안정성과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축협으로서 축산인에게는 든든한 지원자가 되고, 지역민에게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프리미엄 축산물을 공급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2024년 우리나라 농업 생산액이 60조7천670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축산업 생산액이 24조459억원으로 집계되며 전체 농업 생산액의 39.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랜 기간 유지돼 온 ‘농업 경제의 양축 중 한 축’이라는 위상을 넘어, 이제는 농업경제를 실질적으로 견인하는 핵심 산업으로 재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개별 품목별로 봤을 때 돼지고기 생산액이 9조1천913억원으로 쌀(7조5천249억원)을 제치고 농업 전체 품목 중 생산액 1위에 올랐다. 이는 단순한 수치 경쟁을 넘어, 우리 농업 구조가 과거 ‘곡물 중심’에서 ‘동물성 단백질’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라는 분석이 뒤따른다. 한우는 4조7천496억원으로 여전히 축산업 내 고부가가치 핵심 품목 역할을 수행했고, 닭(2조5천917억원), 오리(1조3천15억원), 염소(1천588억원), 젖소(509억원) 등 주요 축종이 고른 기여를 보였다. 축산물 생산액 역시 계란 2조8천426억원, 우유 2조3천502억원, 벌꿀 4천272억원 등으로 집계되며 식량안보와 단백질 공급원 측면에서 축산업이 차지하는 역할과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전문가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케어사이드(대표 유영국)는 지난 12월 11일 열린 제26회 경기벤처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2025년 경기우수벤처기업 표창’을 수상했다. 이 상은 경기도 내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기술력, 성장성, 고용 창출, 지역경제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기업을 선정하는 상이다. 케어사이드는 동물약품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 안정적인 매출 성장, 그리고 ASF 진단키트 개발 등을 통해 축산·반려동물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케어사이드는 백신, 진단키트, 치료제, 소독제 등 다양한 동물약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현장 중심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축산 농가 생산성 향상과 질병 예방에 도움되는 실질적인 동물약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유영국 대표는 “현장과 기술에 집중, 수상하게 됐다. 앞으로도 연구개발과 품질혁신에 총력, 국내를 넘어 글로벌 동물약품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최윤재 명예교수 서울대학교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대부분의 사람들은 축산업이라 하면 고기나 우유 같은 식품만을 떠올린다. 그러나 축산업의 세계는 이보다 훨씬 넓고, 그 속에는 아직 개척되지 않은 잠재력이 숨어 있다. 도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부산물들은 지금까지 ‘버려지는 것’으로 취급되어 왔지만, 적절한 기술과 산업적 연계가 이뤄진다면 식품·의약·에너지 산업의 핵심 원료로 탈바꿈할 수 있다. 먹을 수 있는 부산물, 전통 산업의 재발견 가축에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고기 부위를 제외하면 남는 부분이 적지 않다. 예를 들어 소 한 마리의 경우 실제로 고기로 유통되는 비율은 약 40%에 불과하다. 나머지 60%는 각종 부위별 부산물로 구성되며, 이 중 상당수가 식품 산업의 중요한 원재료로 활용된다. 우리가 식탁에서 흔히 만나는 간, 천엽, 곱창, 족, 혀, 심장 같은 식품은 모두 도축 과정에서 얻어지는 부산물이다. 여기에 젤라틴, 캔육, 마시멜로, 사탕, 소시지 케이싱(천연 소시지 껍질) 등 다양한 가공식품의 원료가 더해진다. 최근에는 젤라틴과 콜라겐이 고단백 건강소재로 주목받으며, 미용식품과 건강기능식품 산업에서도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이처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은 연말을 맞아 유기동물 보호단체 ‘행동하는 동물사랑’에 동물약품을 기부했다. ‘행동하는 동물사랑’은 유기견들을 보호하며 치료와 돌봄을 이어가고 있는 비영리 단체다. 이번에 전달된 동물약품은 심장사장충 예방약, 피부·귀 질환 관리용 의약품 등이다. 이날 유기견을 진료한 최인학 자유로동물병원장은 “정기적인 예방약 지원이 유기견 건강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토록 한다. 특히 이처럼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의약품은 보호소와 수의사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작은 도움이지만 유기견들이 보다 건강한 상태로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기자] Q. 청보리나 호밀을 송아지에게 급여하면 좋은지 궁금합니다. A. 김현진 박사(서울대)=송아지의 개월령과 곤포사일리지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대체로 청보리나 호밀 곤포사일리지는 수분 약 50% 정도라고 가정한다면 생후 7개월령 이후 급여를 추천합니다. 어린 시기 담근 먹이는 반추위가 처지는 표주박 형으로 형성될 수 있고 허리가 만곡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체고 성장이 지연되고 비육 후 등심단면적이 적고 도체율이 낮은 문제가 있어서 어린 시기 담근 먹이만을 많이 급여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TMR 믹서기를 이용해 다른 건초류와 혼합 가공해 급여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생후 7개월령 이후부터 급여를 권장하며, 암소와 거세우는 각각 급여량이 다를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번식효율과 증체 그리고 반추위 처짐의 문제가 없어야 합니다. Q. 대를 이어 축산을 하면서 TMF 사료를 급여 중입니다. 사료가 5가지가 있는데 성분표에 보면 각각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하나하나 구분해서 먹이면 힘들다고 큰 소 비육 하나만 주는 것으로 하되 양을 조절하자고 하십니다. 계속 급여해도 될지 궁금합니다. 번식농가입니다. A. 김
서 성 원 교수 충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필자는 지난 기고에서 이번부터 우유 생산비를 근본적으로 낮추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생산비 절감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는 2026년부터 시작하는 것이 나을 듯해, 올해 마지막이 되는 이번 기고에서는 그동안의 이야기를 정리하고 한국 낙농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필자의 생각을 우리 축산인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이렇게 방향을 조정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지난 11일에 있었던 ‘농림축산식품부 업무 보고’의 내용 때문이다. 다섯 가지 중점 추진 과제 가운데 축산과 낙농은 없었다. 물론 정책 전반을 설명하는 발표였고, 실제 세부 내용에는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중점 추진 과제를 설명하는 자료에 ‘작물’, ‘과일’, ‘채소’, ‘한식’, ‘노지’, ‘농지’, ‘장터’라는 단어는 등장한 반면, ‘가축’, ‘축산’, ‘낙농’이라는 단어는 찾아볼 수 없었다. 그나마 동물이라는 표현은 반려동물, ‘동물 복지’, ‘동물 학대’에서만 언급될 뿐이었다. 필자가 정부 정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 비교적 최근이어서 원래부터 이래왔던 것인지, 아니면 현 정부 들어 이렇게 된 것인지는 단
[축산신문] 축산정책포럼(회장 김유용· 서울대 교수, 이하 축정포럼)은 지난 29일 자문위원 등 전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모임<사진>을 갖고, 가는 해를 되돌아보면서 새해를 기대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축정포럼을 창립한 자문위원도 참석해 가는 해의 아쉬움을 달랬다. 특히 창립당시 회장이었던 김영옥 자문위원과 총무였던 남성우 자문위원은 당시를 회상하며 후배들의 더 큰 역할을 당부했다. 윤봉중 축산신문 회장, 노경상·석희진 축산경제연구원 이사장도 함께해 덕담을 들려줬다. 윤희진 다비육종 회장은 축산물 수입의 장애를 사실상 풀어주는 지역화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특히 최윤재 회장(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 서울대 명예교수)의 ‘세포배양육 식품산업화,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 발표도 있어 이날 송년 모임의 의미를 더했다. 참석한 포럼 회원들은 새해에는 축산업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희망찬 새해를 다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요즘 국내 배합사료업계가 딜레마에 빠져 있다. 국제 곡물가와 해상운임은 하향 보합세를 유지하는데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배합사료 공급 가격을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는 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다보니 당연히 경영에 직격탄을 맞으면서도 공급 가격을 올려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2일 한국사료협회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제 옥수수 현물가격이 수출 수요와 에탄올 생산 증가에도 소맥 대체 수요 우려와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 진전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PNW 기준, 지난 12일 현재 톤당 252달러에서 19일에는 249달러로 하락했다. 걸프에서도 12일 269달러에서 19일에는 263달러로 내려갔다. 대두박도 12일 톤당 414달러에서 406달러로 하락했고, 사료용 소맥도 톤당 243달러에서 239달러로 하락했다. 이는 중국의 미산 대두 수요 불확실성과 브라질 대규모 공급 압박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료용 소맥 또한 12일 톤당 243달러에서 19일에는 239달러로 떨어졌는데, 남반구 생산국들의 대규모 신곡 물량 공급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8월 평균 1천390원에서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