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은 지난 11월 20일부터 23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경남특산물박람회’에 참가<사진>해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포크밸리한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올해 박람회는 ‘경남의 맛과 품격, 전국으로’를 주제로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남무역이 주관했으며, 도내 18개 시·군을 비롯해 약 200개 업체가 참여했다. 전시 품목은 농·축·수산물, 간편식, 한방·전통식품, 공예품 등 경남을 대표하는 다양한 특산물과 가공식품으로 구성돼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부경양돈농협은 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한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포크밸리한돈 광고영상을 상영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부스에서는 포크밸리한돈 시식 행사와 현장 할인 판매를 함께 진행해 관람객들이 직접 맛을 체험하고 현장에서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SNS 인증 이벤트, 경품 행사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현장 방문객들의 흥미와 참여도를 한층 높였다. 부경양돈농협 관계자는 “박람회 기간 내내 많은 관람객들이 부스를 방문하며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며 “포크밸리한돈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지난 21일 겨울철을 앞두고 양돈농가가 반드시 점검해야 할 돈사 관리 요령을 제시하며 시설·환경 점검을 조기에 마칠 것을 당부했다. 겨울철에는 낮은 기온으로 돼지의 체온 유지 에너지 소모가 증가해 번식률·성장률 등 생산성이 떨어지기 쉽고, 건조·저온 환경으로 전염성 질병 위험도 커진다. 농진청은 이를 예방하기 위해 ▲샛바람 차단 ▲보온장치 점검 ▲전기·화재예방 ▲급수동파 방지 등 네 가지 사항을 중점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돈사 샛바람 차단이 필수다. 농진청은 무창돈사의 창문·문틈·벽 균열을 확인해 외풍 유입을 막고, 필요한 경우 비닐을 이용해 임시 차단을 하고, 샌드위치패널 구조는 내부 단열재 손상 여부를 특히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연환기 방식(윈치돈사)은 겨울철 비닐막 설치가 효과적이지만 계절별 설치·철거가 필요해, 장기적으로는 외벽 보강을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보온장치 점검도 중요하다. 농진청은 포유자돈·이유자돈은 지방층이 얇아 저온에 취약해 보온상자·보온등 등이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고장 대비 예비 장비를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겨울철 가장 큰 사고 중 하나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가 삼겹살내 지방비율을 줄이는 것으로 1+ 등급기준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 과지방 삼겹살 개선을 위한 것이라고는 하나 1+등급 출현율 하락이 불가피, 양돈농가들의 반발도 우려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농축산물 유통구조 개선안을 마련하고 이해 산업계 및 전문가 의견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 대통령실에 보고할 예정이다. 이에 따르면 돼지 부문의 경우 돼지 거래가격 대표성 강화를 위한 도매시장 확대 및 돼지거래가격 보고제가 주요 골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과지방 삼겹살 이슈 최소화를 위한 등급 판정 요건 강화 방안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며 또 다른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양돈농가의 사육방식 개선을 유도하겠다는 계획 아래 삼겹살내 지방비율의 1+등급 범위를 5~7%까지 축소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럴 경우 1+등급 출현율의 4~5% 하락이 불가피, 소득 감소에 따른 농가 반발 등을 감안해 딘계적으로 조정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대한한돈협회를 비롯한 양돈업계는 이에 대해 과지방 삼겹살 이슈를 계기로 별도로 이뤄져 온 돼지등급제 개선방안 논의 과정에서도 협의되지 않은 내용이라며 당혹감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이번 충남 당진에서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은 경남 합천 종돈장으로부터 유입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충남 당진에 있는 한 양돈장에서 ASF 의심신고가 들어왔고, 검사결과 25일 최종 ASF 양성으로 확인됐다. 충남 지역 양돈장에서 ASF 발생은 처음. 더욱이 충남 지역에서는 야생멧돼지에서 ASF 발생이 없고, 최근접 야생멧돼지 ASF 발생지역과도 다소 멀리 떨어져있기 때문에 유입 원인 추측이 어려웠다. 기계적 수평 전파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ASF 발생 양돈장이 발생 2주전 경남 합천 종돈장으로부터 후보돈을 공급받은 것으로 확인되며, 이 종돈장의 ASF 감염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방역당국이 1차 정밀검사한 결과, 경남 합천 종돈장은 ASF 음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특별한 이상 상황이 나오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에서는 우선은 경남 합천 종돈장으로부터 당진 양돈장으로 ASF 전파되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발생농장의 경우 농장주, 근로자 등의 최근 외국 방문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방역당국은 사람, 차량, 분뇨, 불법축산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새로운 집행부를 맞이한 대한한돈협회가 한돈산업의 새로운 100년의 개막을 선언했다. 한돈협회는 지난 2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제 20 · 21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제 12 · 13대 위원장 이·취임식도 겸한 이날 행사에는 충남 당진의 양돈장 ASF 발생으로 인해 양돈농가 참석이 최소화 됐지만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국회의원(서울 종로)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홍문표 사장,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오세진 회장(대한양계협회장), 한국농축산연합회 이승호 회장(한국낙농육우협회장)을 비롯한 축산단체와 양돈조합장,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 등 유관기관, 축산신문 윤봉중 회장 등 언론계, 전후방 산업계 대표, 한돈자조금 명예홍보대사 등이 대거 참석, 한돈협회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당초 참석이 예정됐던 농림축산식품부 안용덕 축산정책관과 고령군 이남철 군수는 자리를 함께 하지 못했다. 이기홍 신임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ASF 여파로 참석이 불가능 했던 손세희 전임 회장을 비롯해 수많은 농가 회원들에게 참석 자제를 요청드릴 수 밖에 없었던 현실에 깊은 사과의 뜻을 우선 전하고 철통과 같은 방역과 질병 근절을 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세계 시장 점유율 2위 ‘토픽스’ 종돈이 한국에 본격 진출한다. 수입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국내 종돈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코리아제네틱스(대표 장익준)와 토픽스 노르스빈사(이하 토픽스) 지난 20일 서울 정동 소재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에서 한국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에따라 단순히 종돈의 공급과 판매 수준을 넘어 사양관리와 시설, 인공수정에 이르기까지 종돈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기술 교류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토픽스는 모계기준 유럽시장 점유율 1위, 세계 종돈시장 2위(29%, 중국 제외)의 대표적인 육종기업이다. 지난해 24%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세계 시장 1위와의 간극을 좁혀가고 있다. 다만 아시아 지역의 경우 중국과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에 종돈을 공급해 왔지만 타 시장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토픽스의 이번 한국 대리점 계약을 네덜란드 대사관까지 나서 직접 챙길 정도로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토픽스의 한스 호이빙크 아시아 총괄 디렉터는 “농가 중심의 기업 토픽스는 지난해에만 3천800만유로(한화로 약 65억원)를 투입하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불법 체류 외국인근로자에게도 연차 유급휴가가 적용됨을 간과해선 안되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19일 대전 BMK 컨벤션에서 개최된 대한한돈협회 청년분과위원회(위원장 도영철)의 ‘2025년 전국 청년한돈인 미래역량 강화 세미나’에서 대현노동법률사무소 이윤호 공인노무사는 ‘양돈현장의 고용 실태를 고려한 필수 노무관리 체크포인트’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윤호 노무사는 “상시 5인 이상 사업장이라면 외국인 근로자뿐 아니라 불법 체류 외국인 근로자에게도 동일하게 연차 규정이 적용된다”며 “하지만 양축현장에서는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윤호 노무사는 다만 연차는 근로자가 청구한 시기에 부여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사업 운영에 중대한 지장이 예상될 경우 사용자 측에서 시기 변경을 요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청년한돈인 현장능력 배가의 장 마련 한편, 전국 각지의 청년한돈인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서 격려사에 나선 한돈협회 이기홍 회장은 “청년한돈인들이 가슴 졸이지 않고 편히 잠들 수 있는, 마음 놓고 농장을 경영할 수 있는 한돈산업을 만드는 게 협회의 사명”이라며 “아무리 좋은 정책도, 아무리 훌륭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본격적인 김장철이다. 바야흐로 수육의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사회 전반에 걸친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업계에서는 수육용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올해에도 김장을 준비하는 사회복지단체 및 비영리 단체에 수육용 한돈을 후원하는 캠페인을 전개, 우리 고유의 김장 문화를 보존하고 지역사회 및 취약 계층을 돕고 있다. 사진은 한돈자조금 후원으로 복지단체에서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충남 당진 송산면 소재 양돈장의 ASF 의사환축이 결국 양성으로 최종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에따라 25일 오전 9시부터 48시간에 걸쳐 전국 양돈 관련 축산시설 및 차량 등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 을 발령하는 한편 발생농장에 대한 긴급 살처분과 함께 방역대 및 역학농장에 대한 검사에 돌입했다. 방역당국과 양돈업계에서는 그 어느 때 보다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충남 지역에서는 야생멧돼지와 양돈장을 통틀어 처음 ASF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수의전문가들은 그간 발생 지역과 야생멧돼지 ASF 검출이 없었던 충남지역의 상황 등을 감안할 때 야생멧돼지와 접촉에 의한 전파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기계적 전파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지며 약 2주전 발생농장에 후보돈을 공급했던 경남 합천 소재 종돈장의 감염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감염 경로를 떠나 전국 최다 양돈사육지역인 충남지역에서, 그것도 양돈장 ASF가 발생했다는 자체만으로 방역당국과 양돈업계 모두 충격에 휩쌓여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충남 양돈장에서는 처음으로 ASF 의사 환축이 발생, 방역당국과 양돈업계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24일 당진시 송산면 소재 돼지 3천두 사육규모의 양돈장에서 병성감정 의뢰된 돼지 1두에 대해 자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ASF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에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해당 시료에 대한 정밀검사에 착수하는 한편 해당농장에 대한 초동 방역팀을 투입, 출입통제와 함께 긴급 살처분을 준비하고 있다. 검역본부 정밀검사에서도 확진이 이뤄질 경우 발생농장 살처분 및 이동제한과 함께 방역대 및 역학 관련 농장 검사와 인접 시군 등에 대한 집중 소독 실시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발생농장에 가축을 공급한 농장의 이동제한과 동거축에 대한 임상 및 정밀검사도 실시된다. 해당농장은 지난 4일 경남 합천 소재 농장으로 부터 후보돈 20두를 받아 사육하던 중 지난 17일부터 페사가 발생한데 이어 일주일새 총 3두가 폐사함에 따라 당진 소재 동물병원에 진뢰를 의뢰한 결과 임상소견에서 이상을 보이자 병성감정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농장 소유 축사 2개소에 외에 500m 이내 다른 농장은 없지만 500~3km에 1호(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지난 23일, 20시 5분경 합천군 가야면의 한 양돈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돈사 2개 동(2,172.98㎡, 197.05㎡)을 소실시키며, 발생 136분 만인 22시 21분에 진압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모돈 768마리가 폐사했으며, 경남소방본부는 재산피해 규모를 약 20억 3천487만 원으로 집계했다. 현재 경남소방본부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전문식품브랜드로의 도약을 선언한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조합원 농가에서 사용하고 있는 주사바늘부터 챙기고 있다. 돼지고기 생산 단계의 안전성 확보와 친환경이라는 큰 그림이 그 배경이 되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에 따르면 고탐지성 주사바늘(HDN, High Detectable Needle)과 동물전용 주사침을 조합원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HDN은 금속탐지기에 감지되는 구조로 설계, 주사침이 파손되거나 잔류하더라도 도축 공정에서 즉시 탐지·제거가 가능한 만큼 이물질 혼입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최종 제품의 품질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원들이 생산하는 돼지고기는 주사바늘 검출의 리스크에서 벗어나게 됐다는 의미다. 동물전용 주사침은 스테인리스 재질로 견고하게 결합, 내구성이 뛰어날 뿐 만 아니라 소독 후 재사용이 가능하다. 농가의 작업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일회용 주사침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폐기물 발생 저감 및 친환경 축산 실천을 뒷받침할 수 있다. 아울러 교차감염 예방과 백신 효율 향상에도 효과적이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이에따라 주사침 전문 제조업체와의 협력, 260여 조합원 농가에 대해 연간 약 8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