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규 대표한수양돈연구소때이른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양돈현장의 수태율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이 시기가 되면 양돈농가들은 모돈관리에만 집중하면서 상대적으로 웅돈관리에 소홀히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최근에는 정액을 자가 채취해 사용하는 농가들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수태율 저하 가능성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수태율 저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웅돈을 시원하게 관리해 주는게 중요하다. 모래를 깔아주고 물을 뿌리거나 개체별로 시원한 바람을 불어넣어 주는것도 한 방법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정자수가 크게 감소하는 현상을 감안, 교배 전 반드시 정액품질 검사를 실시한 후 사용토록 하되 교배회수는 최소 5일 이상 간격을 유지해 주어야 한다. 웅돈관리가 어려운 농가라면 청정화된 AI센터 정액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은 대안이
이양수 주무관경기도 축산정책과6월초 벌써 낮기온이 30℃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시작되고 이는 우리 축산인들 에게는 폭염과 풍수해를 걱정해야 하는 시기로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 산지가격 하락과 함께 또 하나‘고민 꾸러미’를 손에 잡은 셈인데 현명히 대처하는 방법으로 축종별 사육공간을 확보하고, 환기장치 등 시설보완 강화와 함께 가축재해보험가입을 통한 2중의 안전장치를 제안한다.가축재해보험은 농어업재해보험법에 의해서 전국적으로 시행되며 가입방법 등 문의는 시·군 축산부서와 상의하면 좋을 것이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총사업비 38억8천9백만원을 확보하고 당초 자부담 50%중 30%를 도비로 추가 지원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니 적극 권장할 만하다.올 여름 폭염도 물리치고, 산지가격은 쑥쑥올라 올가을엔 ‘고민 꾸러미’가 ‘선물 꾸러미
강종성 회장한국계란유통협회소비자가 맛있는 계란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산란계 농가들이 신선한 계란을 생산하고 유통인들의 신속한 전달과정이 있어야 한다.유통인들은 생산자의 영업사원으로써 국내 채란업계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하지만 업계에서 유통인들은 ‘유통상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고 있다.상인은 사전적 의미를 따져보았을 때 장사를 업으로 하는 사람이다. 이는 유통인들도 채란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중간에서 폭리를 취하고 있는 듯한 이미지를 준다.앞으로는 업계에서 유통상인이 아닌 유통인으로서 인정받길 기대하며 산업발전을 위해 생산자와 더욱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유통인 스스로도 폭리를 취하는 중간상인의 이미지를 쇄신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김준연 대표(주)삼원기업우리는 이미 지난 2년전 가축악성질병(FMD, AI)이 전국 75개 시ㆍ군을 강타해 3조원이란 엄청난 재앙과 같은 경제적 손실을 체험했다. 나 혼자만 예방수칙을 잘 지킨다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란 걸 지난 경험을 통해 충분히 느꼈을 것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가끔 현장을 돌다보면 소독시설이 고장 난 채 방치된 곳을 더러 발견하곤 한다. 납품 업체가 여러 구실을 들어 수리를 지연하고 있거나 급기야 파산하는 경우도 다반사라고 말한다. 이런 제품이 시장을 왜곡시키고 불신을 가져오게 하는 원인이다. 과연 해법은 없을까. 가령 정부가 예산을 편성해 내실 있는 업체 한곳을 선정, 전국에 걸쳐 순차 방문을 통해 유지 관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된다. 또한 업체마다 사용되는 부품 규격화 기준이 없는 것도 큰 문제다. 이에 관련 당국이 직
남승엽 과장축산물품질평가원 평가사업부31일 미래 축산인재 발굴과 산학협동 축산업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3회째 전국 대학생 한우 품질평가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의미는 축산관련 학과 학생들이 학교에서 익힌 이론을 현장에 적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기 위해서 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 달여간 축산물품질평가원 교육 강사로부터 한우 도체 품질평가 과정을 이수받아야 대회에 참가할 자격이 생긴다. 올해는 특히 개인성적 우수자 2명에게는 호주에서 7월 9일부터 개최되는 ‘세계 대학생 식육평가대회’에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행사가 산·학계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한 만큼 참여한 대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어 줄 수 있도록 업계가 관심을 가져주기를 당부한다.
신대복 사무총장한국사슴협회한국양록협회가 38년 만에 이름을 바꿨다. 역사와 전통을 가진 단체가 이름을 바꾼다는 것은 결코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그 만큼 미래 지향적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름을 바꿔야 한다는 단체 구성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일 것이다.지난 15일 공식 승인을 받으면서 이제 양록협회는 역사 속에 남고, 한국사슴협회가 새로운 역사를 이어 써나가게 될 것이다.마땅히 우리 사슴과 녹용이 소비자에게 좀 더 가까워지기 위한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고, 국내 사슴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한국사슴협회의 노력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길 바란다.
마낙중 위원장오리협회 부화분과위원회최근 오리업계는 종란감축이라는 최후의 카드까지 꺼내들며 불황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문제는 지난해에 비해 공급량이 크게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소비부진으로 인해 좀처럼 가격이 오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업계 스스로 불황 탈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부진이라는 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이다.때문에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오리고기 소비를 늘려야만 한다. 하지만 오리 뿐만 아니라 다른 육류도 마찬가지 현상을 겪고 있어 쉽지 않은 실정이다.정부나 관련업계도 쇠고기, 돼지고기 등에는 많이 신경 쓰고 있지만 오리는 외면하고 있다. 오리가 농업 중 생산액 기준 7위에 차지하고 있는 만큼 오리에도 보다 많은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전흥우 위원장대한한돈협회 제도개선위원모돈 10% 감축사업이 범양돈업계 차원에서 전개되고 있다. 정부에서도 이번 사업에 동참치 않는 양돈농가를 사료구매자금지원 대상에서 제외키로 하는 등 그 어느 때 보다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모돈감축을 독려하고 있지만 현장 일각에서는 무임승차의 조짐도 보이고 있다.그 한켠에는 모돈감축 실적에 대한 검증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근거없는 시각이 존재하고 있다. “남이 모돈감축을 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 내가 굳이 동참할 필요가 있느냐”는 인식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지금 우리 양돈농가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임승차에 대한 우려나 신뢰성 있는 검증방법을 떠나 “나 부터 모돈감축에 동참한다”는 의지일 것이다. 모돈감축은 양돈농가들의 생존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이다. 아무쪼록
오세준 팀장농협중앙회 축산유통부가격이나 원산지를 모르는 체 음식점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소비자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식품위생법 개정으로 ‘옥외가격표시제’가 도입돼 식당 밖에서도 메뉴가격을 알 수 있게 됐다.하지만 외식비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식육의 원산지 표시는 아직 실내의 메뉴판, 게시판에 한정돼 있다.소비자 알권리 강화를 위해 도입된 식육 원산지표시제는 국내산 축산물의 소비기반 확충에 큰 기여를 해왔다.최근 축산업 전반의 극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외국산 정육 및 부산물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 국민들은 그 많은 수입육의 원산지를 제대로 알고 드실까? 혹시 메뉴판만 보고 다시 나오기가 미안해 내키지 않는 식사를 하고 있지는 않을까?이런 문제는 식육 원산지표시제에 옥외표시 추가라는 보완을 통해 해결할 수
서승민 대표전남 영암 푸른농장소 값은 하락하고 사료가격은 치솟고 있어 한우산업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이럴때 일 수록 개량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한다. 절대적인 마릿수가 중요한게 아니고 좋은 소를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가 중요하다 하겠다. 우리 한우산업은 그동안 일정기간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는 주기를 보여왔다. 한우산업이 호황일 때는 대부분의 농가들이 수익이 나지만 요즘처럼 불황일 때는 꾸준히 개량을 하고 생산비 절감을 위해 노력을 해온 농가들만이 수익을 낼 수 있다. 경쟁력 있고 지속 가능한 안정적인 한우사육을 위해서 개량은 필수라고 본다. 한우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개량은 더욱 절실해지고 지금이 개량의 적기라고 생각한다. “부지런한 농부가 재래종 돼지를 가지고 100근을 만들기는 어려우나 게으른 농부라도 신품종 개량
노상현 대표웰거베일러지난 달 S우유에서 흰 우유 가격을 50원 인상하려다 경기침체와 물가 인상에 대한 정부당국의 압력과 언론의 집중포화를 맞고 계획을 거두어 들였다. 관련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유가 인상 철회에 대해서 3가지 의견을 피력하고자 한다.첫 째, 흰 우유가격 인상을 공산품의 인상률과 같은 물가인상의 범주로 절대비교, 가격 인상을 불허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둘 째, 우유는 젖소라는 초식동물에서 낙농가에 의해서 생산되는 생산물이며 라면이나 빵처럼 기계화된 생산라인에서 대량생산 할 수 없는 상대적인 특수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 번째, 우리가 식음하는 우유는 전 세계적으로도 품질을 인정받는 1등급 우유이지만 80%의 비용투자와 20%의 수익창출이라는 수익성 악화로 신음하는 낙농가의 그늘이 있다는 사실
김재국 상무이사(주)피그하우징FMD발생 이후 급격하게 늘어난 가축 사육두수 증가에 따른 축산물 공급과잉과 소비부진 등이 겹치면서 국내 양축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한번 오른 사료값은 좀처럼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계속해서 가축을 키우자니 사료값을 감당하기도 벅차다. 실정이 이렇다보니 그 파급효과가 이미 관련 산업계로 이어져 소규모 업체들은 운영자금 부족에 따른 극심한 경영난에 고충을 겪고 있다. 이에 정부는 양축농가의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모든 정책을 총 동원해서라도 대책 마련에 힘써줄 것을 희망해 본다. 또한 양축농가도 예전의 초심으로 돌아가 생산자 단체를 중심으로 모든 구성원이 하나로 단합, 적정 사육두수 유지는 물론 개방화에 따른 위생적이고 안전한 먹거리인 축산물 생산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