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진) 주관,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2025 전국양계인대회가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예산 스플라스 리솜 그랜드홀에서 개최됐다. ‘화합과 번영을 통한 지속 가능한 양계산업’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2018년 이후 무려 7년 만에 열린 행사로 약 800여 양계인들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서 양계산업 발전에 공헌한 양계인들과 축산관계자들에 대한 시상이 있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과 이용직 과장은 정부의 중장기 가축방역 발전대책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양계농가들은 이날 행사에서 ▲대한민국 국민에게 사랑받는 안전한 닭고기와 계란 생산을 위해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닭을 사육할 것 ▲철저한 차단방역 활동을 통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악성 가축전염병의 청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 ▲양계산업의 주인으로 자조금 거출률 100% 달성을 통해 대한민국 양계산업의 양적‧질적 발전에 기여할 것 ▲지속 가능한 양계산업을 위해 정부의 친환경 축산, 저탄소 배출, 동물복지, 스마트축산 정책에 적극 동참할 것을 한 목소리로 결의했다. 대한양계협회 오세진 회장은 “전국양계인대회는 단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오는 7월 동물약품 시장개척단이 중남미로 향한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오는 7월 12~21일(6박 10일) 일정으로 멕시코·칠레에 민·관 합동 동물약품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동물약품 종합지원 사업 일환이다. 협회는 의견 수렴을 통해 동물약품 수출 잠재력이 큰 중남미를 올해 시장개척단 파견지로 선정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녹십자수의약품, 대성미생물연구소, 메디안디노스틱, 우진비앤지 등 4개사가 참여한다. 시장개척단은 현지 무역관, 정부기관 등을 방문, 동물약품 인허가 절차를 파악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장규모, 경쟁 현황, 트렌드 등 시장조사에 나서게 된다. 특히 바이어 등 관계자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열고, 실질적 수출 성과 창출을 꾀하게 된다. 현지 수입업체, 농장 방문도 예정돼 있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이 신시장을 확보하고 거대시장 교두보를 마련하는 등 동물약품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산원유 86% 신선하고 진한 맛…업그레이드된 패키지 소비자 큰 호응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추억 마케팅’ 열풍이 불고 있다. 특히 추억을 새롭게 재해석한 뉴트로(New-tro) 트렌드와 단종 제품을 그리워하는 ‘보이슈머(Voisumer)’의 요청을 반영해 과거의 제품을 재출시하거나 새롭게 재해석한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미 한 번 검증받은 제품 재 출시로 매출 효과를 누리는 동시에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비용부담을 최소화하고, 소비자와 소통하는 브랜드 이미지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 중에서도 12년 만에 다시 돌아온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의 ‘미노스 바나나우유’는 90년대 추억을 자극하는 맛과 한층 업그레이드된 품질을 앞세워 재 출시와 동시에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단숨에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서울우유의 ‘미노스 바나나우유’는 1993년 출시 이후 명실상부한 ‘바나나우유의 클래식’으로 자리매김하며 세대를 넘어 오랜 시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은 제품이다. 무엇보다 2012년 단종 이후에도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구가 끊임없이 이어져왔다. 이에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송아지 2두로 시작된 근면·성실의 40년 역사…‘경쟁력 탄탄’ 선진기술 배움이 성장 원천…“베풀고 나누며 살자” 삶의 지론 헤퍼코리아 구호 운동 동참…2022년에 네팔에 젖소 5두 보내 가족이 함께 만들어온 튼튼한 농장, 다음 세대도 준비 완료 40년 동안 근면, 성실함으로 일관하여 전업농가로 우뚝 올라선 낙농부부가 최근 아들에게 대물림을 하면서 ‘젖소송아지 보내기 운동’ 등 나눔 행사에도 참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현장은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황골길 46번길 36-33(수촌리) 황골목장<대표 박창규(59세)>이다. 시흥시 군자면 초지리(현 안산시 초지동)에서 태어난 박창규 대표는 어릴 적 부친이 작고함에 따라 가장이 되어 수원농고 축산과를 졸업하면서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다. 박창규 대표는 “초지리는 현재 안산시 초지동으로 편입되어 도시화가 됐지만 40년 전에는 여느 농촌과 다름없어 논두렁과 밭두렁을 오가며 풀을 베어다 고등학교 다닐 때 구입한 젖소송아지(2마리)에게 줬다”면서 “송아지가 자라는 만큼 본인의 꿈도 커졌다”고 회상했다. 특히 박창규 대표는 “피어선 선교회 아시아청년협회 주선으로 1990년 일본 이시가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사)한국가축방역위생관리협회(회장 유종철)는 지난 5월 26일 경기 수원에 있는 수원노보텔엠버서더호텔에서 제2기 협회 출범식을 열고, 향후 비전과 전략을 알렸다. 특히 대한민국 가축방역 신(新)질서를 선언했다. 이번 출범식에서는 리더십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4실 10본부 체제’ 조직개편을 천명하고 책임자와 이사진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대한민국 가축방역 新질서’ 선언에서는 매개체 감염병 차단, 도시형 방역체계 확립, ESG 친환경 축산 연계 등 다양하면서도 효율적 방역사업 의지를 밝혔다. 유종철 회장은 “앞으로도 가축방역위생관리업의 제도화, 전문직역 정립, 정책연계 강화를 통해 대한민국 축산 방역의 중추 역할을 담당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처방제 적용 예외 '약국판매' 이제 중단할 때 대한수의사회 기자간담회, 처방전없이 판매 '오남용 우려 커 ' 구제역백신 수의사 접종대상 확대...공항만 소독 '실효성 제고'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지난 5월 27일 분당에 있는 수의과학회관에서 올 상반기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의현안과 그 개선방안을 알렸다. 이날 수의사회는 “소 50마리 미만, 염소 300마리 미만 사육농가에서만 수의사를 동원해 구제역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그 외는 농가에서 자가접종하고 있다. 누락 또는 부정확 접종 등 빈틈이 생겨날 수 있다. 구제역백신 수의사 접종 대상을 확대하고, 시술비를 상향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아울러 “공항만 입국 시 수의사들은 의무소독을 거쳐야 한다. 실제 축산농장에 드나드는 사람(수의사 포함)으로 한정할 필요성이 있다. 또한 소독조를 피할 수 없도록 동선을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수의사회는 “진료기록 공개가 의무화될 경우, 증상과 병명에 따른 사용약품과 치료방법이 공개된다. 보호자, 소유자 등이 오·남용할 우려가 있다. 진단서 양식사용이 우선이다”며 분명한 반대입장 표명했다. 처방제와 관련해서는 “동물용 마취제, 호르몬제, 항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산 낙농 기술과 농기자재 묶음(패키지) 수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실증단지가 올해 우즈베키스탄에 조성된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지난 16일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우즈베키스탄 축산연구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케이(K)-농업기술 활용 해외 진출 모형’ 실증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이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실증사업은 한국형 우량 젖소 생애 전 주기 정보(데이터) 수집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첫 사업 대상국으로 낙농산업 비중은 크지만, 기술이 낙후된 중앙아시아 국가 가운데 우즈베키스탄을 선정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을 통해 구축한 사업 기반(협력 농장, 정부 연결망 등)을 국내 농산업체가 수출 활동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한국형 농기자재를 생애 단계별로 실증하고 관련 정보를 축적해 인근 국가로까지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내 낙농 관련 5개 기업이 연합체(컨소시엄)로 참여해 한국형 젖소 수정란((주)제네틱스), 젖소 발정동기화 호르몬제((주)동방), 송아지 백신(녹십자수의약품(주)), 소 첨가제(우진비앤지(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소비자들에게 국내산 쇠고기 육우의 우수성을 알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와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지난 22일 충남 예산 아그로랜드 태신목장에서 소비자 30여명을 대상으로 한 육우 농장 탐방 행사를 개최<사진>하고, 육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체험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소비자들이 직접 건초를 급이하고 홀스타인종 송아지에게 우유를 먹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육우 사육 현장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행사에 참여한 소비자들은 육우의 영양적 가치와 식재료로서의 장점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조재성 위원장은 “육우는 국내에서 자란 국내산 쇠고기로, 일부 소비자들이 육우를 젖소로 오인하는 것은 잘못된 인식”이라며 “올바른 정보 제공을 통해 육우에 대한 인식 개선과 소비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육우자조금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소비자들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육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과 교육 활동을 통해 우리 육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 확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대규모 국산우유 할인행사가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 됐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와 농협 축산경제(대표 안병우)가 공동 주최한 ‘국산 우유 소비촉진 대규모 할인지원 행사’가 지난 5월 전국 하나로마트 62개 매장에서 열린 가운데, 당초 일주일간 진행 예정이었던 행사는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할인지원 예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되며 이틀 일찍 종료됐다. 행사 대상 품목은 K-MILK 인증을 받은 ‘국산 흰 우유’로 한정되었으며, 우유자조금의 20% 할인지원과 유통사 자체 할인까지 더해져 최대 40% 저렴한 가격에 판매됐다. 그 결과 총 8만7천993개의 우유 제품이 판매됐으며, 순매출액은 약 3억 8천만 원에 달했다. 행사기간 동안 전국 매장의 누적 방문객 수는 약 930만 명에 달해, 대규모 유통 접점을 통해 국산 우유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환기시키는 데 성공했다. 국산우유의 신선함과 품질을 널리 알리고 위기에 직면한 국내 낙농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기획된 이번 행사는 K-MILK 인증 마크를 통해 소비자들이 국산우유 제품을 보다 명확히 인식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식물성 음료와 본질적 달라… ‘우유’ 명칭 사용 부적절” 낙농선진국에서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우유가 식물성 음료와 본질적으로 구분되는 식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회장 이승호)는 캐나다 낙농산업단체(DFC), 미국우유생산자협회(NMPF) 등의 연구 및 발표 내용을 인용해 이 같이 밝혔다. 캐나다 낙농산업단체(DFC)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우유에는 인체에 꼭 필요한 15가지 영양소가 자연 상태로 포함되어 있으며, 지방함량에 따라 제품이 구분되기는 하지만 기본적인 영양 구성은 모든 우유에서 동일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소비자가 기호에 맞게 우유 본연의 영양 가치를 충분히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우유가 약 90%의 수분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는 단순한 음료를 넘어 ‘이중 기능성 식품’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분 보충과 함께 다양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천연 상태로 공급할 수 있는 음료는 드물다는 것. 우유의 영양적 우수성은 미국의 공식 연구 결과에서도 뒷받침된다. 미국 FDA가 2023년 발표한 ‘식물성 음료와 우유의 영양 비교 연구’에서는 식물성 음료의 상당수가 단백질, 칼슘, 비타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내 최초·유일 메탄저감 사료첨가제 '지속축산 필수품' 과학기전 획기적 메탄감소..생산성·품질·분뇨 '걱정없어' 친환경 소비·탄소중립 정책 '부응'...저탄소 사업 '두배 지원' 에이씨씨(ACC, 대표 정성우)가 국내 판매하고 있는 ‘보베어 10(Bovaer 10)’은 메탄저감 사료첨가제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 비타민 제조회사 DSM(디에스엠, dsm-firmenich)이 개발했다. ‘보베어 10’은 지난해 9월 국내 처음으로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축산과학원으로부터 축우 사료 내 사용할 수 있는 메탄저감제로 승인받았다. ‘보베어 10’ 주성분은 3-NOP(3Nitrooxypropanol). 3-NOP는 질산염과 옥수수 유래 천연알코올 ‘프로판디올’을 혼합해 정제과정을 거쳐 제조한다. 3-NOP 작용기전은 과학적이다. 반추동물의 경우, 사료섭취 시 미생물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수소와 이산화탄소가 생성되고, 효소와 결합해 메탄을 만들어낸다. 3-NOP는 메틸-코엔자임M 구조를 불활화, 메탄 생성을 획기적으로 억제한다. ‘보베어 10’은 이 3-NOP을 10% 이상 함유하고 있다. ‘보베어 10’ 메탄저감 효과는 확실하다. 세계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지회장 장성대)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경북 경산실내체육관 어귀마당 일원에서 ‘2025 도농상생 한우소비촉진행사’<사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주최, 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와 경산시지부 공동 주관, 농협 경북지역본부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는 ‘한우가 있어 더 좋은 날, 한우에 빠지다’라는 슬로건 아래 가정의 달을 맞아 알찬 먹거리 제공과 도농 교류의 장으로 많은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경산축협, 청도축협, 의성축협이 특장차를 동원해 한우 부위별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를 진행했으며, 행사장 내 ‘경북 명품한우 코너’에서는 야외 한우구이존을 열어 불고기·한우 햄버거·스테이크 등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타임이 매일 두 차례씩 운영돼 큰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풍물놀이와 인기가수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어우러져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행사에는 민경천 전국한우협회 회장(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이 참석해 도지회 임원진들과 간담회를 갖고, 사료비와 도축비 인상 등 축산 현안을 논의하고 중앙회 차원 강력한 대처를 하기로 했다. 백운학 경산축협 조합장도 현장을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