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횡인성 기자] 충남 부여축협(조합장 정만교·사진)은 지난 5일 조합회의실에서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조합원들이 조합사업을 이해하고, 현장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여 사업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여론을 수렴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정만교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럼피스킨 등 각종 질병, 그리고 축산업의 부진으로 축산농가들이 올 한 해 힘들게 축산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2025년에도 축산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알차고 내실 있는 조합사업계획을 수립해 축산농가의 소득 향상과 조합 발전에 앞장서는 한 해가 되자”고 강조했다. 부여축협은 2025년에도 고금리, 물가 상승, 축산물 가격 시장 불안 등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조합원들의 실익 향상과 조합 내실 경영을 다져 축산농가 지원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부여축협은 전국 축협의 벤치마킹 주요 대상이 되는 염소전자경매시장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경제사업소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역점 추진해 경제사업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 자회사 미트맥스는 지난 12일, 김해시 한림면 병동리 980-8번지에 31번째 포크밸리 축산물정육백화점 빙그레휴게점을 개점<사진>하고 본격적 영업에 돌입했다. 약 40평 규모로 개점한 포크밸리 빙그레휴게점은 반경 2km내에 농공단지와 일반산업단지 등 중소기업 밀집지역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고객노출도가 높은 4차선 김해대로변이라는 지리적 이점과 넓은 주차시설로 고객 접근이 편리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개점식을 시작으로 얼굴 알리기에 나선 빙그레휴게점은 이날부터 17일까지 6일간에 걸쳐 사은품 증정, 경품 추첨, 1+1 알뜰찬스 등 오픈기념 감사 이벤트로 소비자를 맞이했으며 포크밸리한돈과 부경한우 등 다양한 제품을 30일까지, 최대 42% 할인판매를 진행해 소비자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빙그레휴게점 관계자는 “포크밸리 빙그레휴게점은 매장 입지와 규모의 특성을 고려할 때 오후 퇴근시간 및 주말, 차량을 이용한 고객 등이 주고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소매 판매를 활성화하고 인근 식당 도매 거래처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 16곳, 경남 7곳, 울산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냄새·수질오염 방지 이등유 처리기·효소발효 톱밥 공급도 친환경 축산업계를 선도하는 엔텍그린(주)(회장 한창희)은 축산 농가의 환경 문제 해결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획기적인 제품을 연이어 개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국내 유일의 효소를 활용해 발효시킨 친환경 제품인 ‘효소발효톱밥’(효바토)을 출시하며 축산 농가의 냄새 문제와 자원 재활용, 농업 생산성 개선 등 다양한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친환경 자동화 시스템으로 농가 부담 완화 엔텍그린(주)은 지난 3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친환경 축산분뇨 자동화처리시스템’으로 축산 농가의 분뇨 처리 문제를 완전히 자동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 시스템은 분뇨를 저장탱크에 투입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처리되며, 인건비와 전기료 절감 효과는 물론 유지관리 비용을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모듈형 설계를 채택해 협소한 공간에서도 설치가 용이하고, 소와 돼지 등 다양한 축분을 경제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유연성과 효율성을 자랑한다. 한재용 대표는 “이 시스템은 축산 농가의 가장 큰 고민인 분뇨 처리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처리 비용을 대폭 절감하여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AI 5건, 럼피스킨 21건 충남 서산서 고병원성 AI 확인 대구서는 럼피스킨 확인 국내 농가에 가축질병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5일 기준 고병원성 AI는 5건, 럼피스킨은 21건이 발생했다. 먼저 고병원성 AI의 경우 방역당국은 지난 25일 충남 서산 소재 육용오리 농장(33천여수 사육)에서 H5형 AI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29일 강원도 동해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첫 발생한 이후, 가금농장에서는 이번 동절기 다섯 번째로 H5형 AI 항원이 확인된 것. 같은 날 대구 동구 소재 소 사육 농장에서는 소 2마리에서 피부 결절이 확인, 검사결과 럼피스킨 양성(2두)이 각각 확인됐다. 이로써 국내 농가에 발생한 럼피스킨은 총 21건이 확인됐다. 이에 가축질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26일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중수본 회의를 개최하고 가축전염병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고병원성 AI가 올해 동절기 중 5번째 발생했다. 이번에 발생한 오리 농장은 앞선 7일 충북 음성군 오리 농장 발생 건과 같은 계열 농장”이라며, “방역 관리에 있어 국내 모든 가금 관련 계열사들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내년도 정부의 축산 ICT 융복합사업 예산이 또 줄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5년 축산 ICT 융복합사업 예산<자부담 제외>은 국고 168억원, 융자 280억원 등 모두 448억원이다. 570억원이었던 올해와 비교해 무려 21.4%가 감소하게 됐다. 한 해 예산이 784억원에 달했던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사업 당해연도의 실집행률 저조에 따른 예산 삭감이 주요 원인이다. 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22일 세종시 소재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개최된 ‘2025년도 스마트축산 추진 계획 설명회’에서 “ICT 융복합사업의 예산 집행률은 익년까지 포함할 경우 90%를 넘어선다. 그러나 당해연도만 감안하면 평균 33%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불행하게도 예산부처와 국회는 당해연도 집행실적만 감안, 예산을 배정한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사업 자체가 소멸될 수도 있다”고 깊은 우려를 표출했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2025년도 사업부터는 대상 농가 선정 시기를 앞당기는 방법으로 ICT 융복합사업의 당해연도 실집행률 제고 대책에 착수했다. 직전 연도 하반기에 대상 농가를 최종 선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일선축협 최대 숙원사항인 조합원 제도개선에 대한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농림축산식품부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가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특히 설립기준 중 조합원 수에 대해 현실적인 조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축협 조합장들은 이를 위해 국회가 현재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계류 중인 관련법에 대한 논의를 적극적으로 시작하고, 농식품부는 현장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개정안 처리에 협조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농해수위, 전남 여수갑)은 지난 6월 20일 지역조합의 설립인가 조합원 수 기준 완화 등을 담은 농협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개정안은 8월 26일 농해수위에 상정돼 아직도 계류 중이다. 21대 국회 때도 주철현 의원이 대표 발의(2020년 11월 19일)한 같은 내용의 개정안이 농해수위 법안심사소위 심사과정에서 농식품부의 수용 곤란 입장에 사장된 적이 있다. 때문에 축협 조합장들은 정부가 현실을 직시하고 축산 현장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주철현 의원의 개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축산업계의 숙원을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주철현 의원은 개정안의 제안 사유에 대해 현행법은 지역조합(지역축협 포함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자돈 폐사 속출로 생산성 ‘뚝’…경제적 손실 매우 커 올 들어 10월까지 감염두수, 이미 지난해 두배 넘어 철저한 백신 접종·소독…반복되는 질병 피해 차단을 지난 겨울 돼지유행성설사(PED) 상처는 컸다. 자고일어나면 새끼돼지들이 푹푹 쓰러지며 죽어나갔다. 양돈농가 피해는 이만저만 아니었다. 당장 키울 돼지 수가 확 줄었다. 어렵게 살려놨다해도 그 돼지는 증체가 따라오지 못했다. 위축돈이 됐다. 양돈 생산성은 뚝 떨어졌다. 농가 수익은 반토막났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었다. 한꺼번에 많은 새끼돼지들이 폐사한 만큼, 향후 출하 돼지 수가 한참 모자랐다. 돼지고기 수급 불안을 야기했고, 가격은 요동쳤다. 이렇게 국민 경제적 손실도 적지 않았다. 이번 겨울도 PED 비상이다. 이제 막 초겨울에 진입했는데, 양돈현장은 벌써 PED 기승 조짐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이쪽저쪽에서 PED 발생 소식이 들려온다. 가축방역시스템(KAHIS)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255건, 2만2천548두에서 PED 감염이 확인됐다. 역대최고치를 갈아치울 기세다. 아울러 (겨울철 다발하는 경향이지만) 늦가을부터 봄까지 쭉 PED가 발생하고 있다. 사시사철 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PED, 저온에 강해…겨울 돼지 분변 좋은 생존 환경 제공 유행주기 단축·사시사철 발생경향도…백신만으로 부족 인공감염 사용 신중해야…나부터 실천, 축산업 지키는 길 지난 겨울 PED 피해는 유난히 컸다. 양돈현장에서는 자돈 폐사 등 생산성 하락과 경제적 손실에 몸살을 앓았다. 이번 겨울도 비상이다. 이제 막 초겨울에 접어들었는데, 벌써부터 PED가 기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PED 굴레를 반드시 떨쳐내야 한다. PED 백신을 개발, 민간업체에 전수하는 등 PED 방역에 힘써 온 안동준 농림축산검역본부 바이러스질병과 연구관으로부터 효율적 PED 대응방안 등을 들어봤다. -현장에서는 PED가 구제역, ASF보다 더 무섭다고 하던데. 구제역(FMD)이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경우 발생 건수가 많지 않습니다. 또한 1종 가축전염병이기 때문에 살처분 등 빠른 조치를 통해 추가 발생 또는 확산을 막아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PED는 흔합니다. 여전히 많은 양돈장에서는 PED에 고생하고 있습니다. 피해도 큽니다. 감염될 경우, 대다수 자돈이 폐사합니다. 살았다고 해도 위축, 성장지연 등에 시달릴 수 밖에 없습니다. 높은 경제적 손실을 일으킵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주요 PED 백신> <회사명 가나다순> 대성미생물연구소 ‘PED-Q Live 피그백주’·’PED-Q 피그백주’ 현 유행 G2b 타입…‘혁신제품’ 정부 인증 솔루션 ‘PED-Q Live’, 근육주사·경구투여 모두 가능 ‘PED-Q’, 스트레스 낮추고 면역력은 높이고 대성미생물연구소(대표 이훈구)가 내놓고 있는 ‘대성 PED-Q Live 피그백주’는 근육주사와 경구투여가 모두 가능한 국내 최초 G2b 타입 PED 생독백신이다. 지난 2022년 출시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개발을 통해 탄생한 백신주(HSGP-G2b)에 대성미생물연구소 기술력이 더해졌다. 농장 환경에 따라 근육주사 또는 경구투여를 선택하면 된다. 특히 근육주사의 경우 바이러스 배출, 돌연변이 위험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경구투여는 점막면역을 유도하고, 초유 IgA 항체를 이끌어낸다. 수많은 실험과 현장 적용 결과, ‘대성 PED-Q Live 피그백주’ 높은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됐다. 포유자돈에서는 초유 항체를 형성했고, 설사 개선, 폐사 감소 등을 가져다줬다. 임신모돈에서는 미이라, 사산, 식불 등 부작용이나 과민반응이 나오지 않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가 돼지 등급제에 대한 전면적인 손질에 나선다. 국정감사의 단골메뉴가 될 정도로 논란이 끊이지 않아 온 돼지 등급제의 ‘정답’을 찾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돼지 등급제의 개선이 불가피 하다는 판단 아래 축산물품질평가원과 함께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최종 소비단계까지 연결되지 않고 있는 현행 등급제의 한계가 직접적인 배경으로 작용했다. 농식품부는 관련 법률 개정을 통한 돼지 등급제의 의무화 폐지도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어디까지나 이해 산업계의 합의를 전제하고 있는 만큼 그 실현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다만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농식품부와 축평원은 돼지 등급기준과 등급 구간을 대폭 조정, 양돈농가와 육가공업계의 거래기준으로만 활용토록 하되, 소비단계에서는 별도의 품질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을 큰 틀에서 유력히 검토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규격과 품질(외관, 육색, 결함)이 동시에 평가되고 있는 현행 돼지 등급 기준은 기계판정 도입과 함께 도체중과 등지방 두께만을 고려한 ‘규격(육량) 등급’으로 전환되며, 소비단계에서는 표시되지 않는다. 등급구간은 A, B, C 등으로 간소화 될
[축산신문 기자] 시달려 온 제주 양돈업계가 냄새 측정시 행정기관들의 매뉴얼이 되고 있는 악취공정시험기준 개정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표출했다. 양돈장 냄새의 정확한 측정 방법이 아니라면 차라리 바꾸지 말라는 게 그 골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최근 악취공정시험기준 개정을 통해 복합악취 측정시 시료의 채취를 현행 부지경계선이 아닌 부지경계선 ‘바깥’에서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다른 냄새 발생원 등 사업장의 주변상황도 조사토록 했다. 아울러 사업장 주변에 ‘다른 냄새 발생원’이 존재할 경우 그 영향을 배제할 수 있는 부지경계선 바깥 중 냄새가 가장 높을 것으로 판단되는 지점을 채취 지점으로 선정토록 했다. 대한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이하 제주한돈협회)는 이와 관련 개정안 행정예고 당시 반대 의견을 제출했지만 수용되지 않았다. 제주한돈협회는 ‘바깥’이라는 모호한 기준으로 인해 일관성 있는 측정이 어려울 뿐 만 아니라 농장 책임 범위를 벗어난 지점에서 측정으로 더 불공정한 규제가 이뤄질 가능성을 지적했다. 특히 ‘다른 냄새 발생원’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부재, 행정기관 자의적 해석 가능성이 높은 것은 물론 측정 방법에 따라서는 외부 요인에 따른 측정 결과의 변동성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내년도 한돈자조금 예산규모가 사실상 확정됐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서면 의결 방식으로 한돈자조금 대의원회를 진행했다. 양돈장 ASF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방역상 대면 총회는 바람직 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정부에서도 비대면 회의를 권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농가 거출금 192억600만원, 정부 지원금 53억5천만원, 이익잉여금 149억7천364만5천원 등 모두 395억2천964만5천원에 달하는 내년도 사업 계획 및 예산안이 원안 의결됐다. 아울러 관리위원회 위원장과 위원, 대의원회 의장과 대의원 선거 규정 개정안도 통과됐다. 대의원회를 거친 내년도 사업 계획 및 예산은 정부의 최종 승인과정만을 남겨두게 됐다. 다만 정부 승인 과정에서는 세부 사업 및 예산 항목에 대한 조정만 일부 이뤄져온 지금까지의 추세를 감안할 때 전체적인 내년도 사업규모가 달라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