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가 두유보다 단백질 소화 더 잘돼요” “사람이 먹는 단백질 중에서 가장 소화 흡수가 잘 되는 것은 우유 단백질입니다” 최근 식품성 식재료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은 가운데 우유 단백질이 콩 단백질보다 우리 몸에 더 잘 흡수된다고 주장하는 최한종 일본구마모토낙농조합 기술고문. 과거 국내 파스퇴르유업 연구소장을 지낸 바 있는 최 고문의 이 같은 주장은 최근 두유 소비 증가로 우유 시장을 빼앗기고 있는 등 우유 소비가 둔화된 상황에서 우유 소비 확대라면 지푸라기도 붙잡고 싶은 낙농 유업계의 귀를 쫑긋하게 있다. 다음은 최 고문과의 일문일답. -일반적인 관점에서 보면 식물성 단백질이 동물성 단백질보다 더 잘 소화되고 흡수될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가. ▲우유와 두유는 액체 식품이다. 이런 액체 식품이 위속에 들어가 소화되기 위해서는 그 식품 속의 단백질에 응고해 위속의 체류하는 시간을 길게 해야 한다. 우유를 마시면 위속에 들어간 우유 속의 단백질(유청 단맥질과 카제인 단백질)은 체내에서 분비되는 응유 효소(렌 넷트)의 작용을 받아서 응고(카-드)되고 이것이 위속에 체류하며 단백질 분해 효소의 작용으로 단백질→펩타이드→아미노산의 과정을 거쳐 소화되어 작은창
농협중앙회 상반기 결산 도시형 최우수조합 선정 “조합원들과 임직원 모두가 항상 자신감을 갖고 목표를 향해 한발 한발 내디딘 것이 오늘의 결실을 맺은 것 같습니다.” 농협중앙회 상반기 결산결과 도시형 조합 최우수조합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은 수원축협의 우용식 조합장은 중앙회로부터 안산사료공장을 인수받고 난 뒤부터 임직원과 조합원들은 항상 무엇이든 이뤄낼 수 있다는 자신감에 가득 차있기에 오늘의 영광을 얻어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안산공장 인수 시 기업경영 전문 컨설팅을 받으며 협동조합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어떻게 하면 조합원들로부터 외면을 받지 않는 조합이 될까 고민하며 대안제시를 위한 진단까지 받은 수원축협은 ‘2010퍼스트 협동조합 모델구현’이라는 케치프레이를 정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서고 있다”고 우조합장은 말했다. 경영진단을 받고 난 2003년 종합평가에서도 최우수조합에 선정되었으며, 지난 2004년에는 아쉽게도 5점차로 2위, 2005년 상반기 1위는 물론 2위와의 점수 차가 무려 30여점차이를 보여 연말까지 최우수조합을 이어가는 것이 무난하다는 우조합장은 임직원과 조합원들이 한 결된 목소리로 하고자 하는 의지로 뭉쳐있기에 이
“화합 바탕 자립경영 기반 구축” “조합원에게 실익을 줄 수 있는 협동조합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전 임직원과 조합원들이 합심해서 노력한 결과 자본잠식에서 벗어나 자립경영기반 구축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었다”는 박천서 대전충남우유조합장. 박 조합장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조합경영 안정을 이루자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지난해 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나 6월말 가결산 결과 10억여원의 당기순익을 올릴 수 있었다”며 “지난해 전국 1천3백여개 조합 중에서 정규직원당 예수금 1위를 하는 성과를 거둘 정도로 합심해서 노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대전충남우유조합은 조합경영 안정을 이루면서 조합원수도 지난해 2백90명에서 7월 현재 3백44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조합원 가입자격을 목장을 경영하면서 조합에 납유하는 농가를 중심으로 하면서 낙농조합으로서의 전문성 확보에 주력, 조합원과 조합원간, 조합과 조합원간의 유대감 형성은 물론 조합사업 전이용율도 높여 나갈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조합경영이 안정궤도에 진입함에 따라 조합경제사업의 축인 시유판매사업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는 박 조합장은 “자체브랜드를 갖자는 조합원들의 의지에 따라 현재 브랜드네이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
■“고품질 한국형 종돈생산 대내외적 환경조성 올인” “보다 위생적인 고품질 한국형종돈생산을 위한 대내외적 환경조성에 올인할 계획입니다” 한국종돈업경영인회의 제5대 수장으로 추대된 이희득 신임회장. 종돈업경영인회가 법인화된 단체는 아니지만 종돈업계의 권익대변을 주도해온 그간의 역할은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그가 밝히는 지상과제다. 신임 이회장은 이를위해 종돈업계 스스로 기초적인 소모성 질병은 철저히 관리, 비육농장과의 확고한 신뢰를 구축하려는 노력이 선결돼야 함을 강조한다. 하지만 종돈업계의 노력만으로는 역부족일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 “종축업은 씨앗을 생산하는 국가 기반산업인 만큼 고품질의 우수한 ‘씨앗’ 생산이 가능토록 여건을 마련해주는 것이 바로 정부의 책임이자 의무”라는 이희득 회장은 “실질적인 종돈장청정화사업을 위한 정부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농업종합자금상에 사업대상자 선정기준을 대폭 완화, 종돈장 청정화를 위한 이전 및 신규시설도 수혜를 받을수 있도록 하고 종돈장 주변에 비육농장등의 설치를 제한하는 등의 방안검토가 바로 그것. 특히 현행 축산물등급판정기준은 반드시 개선돼야 할 것이라는게 이회장의 지론이다. “현행 등급판정기
“현장 축산인들과 지역주민들을 직접 대하는 협동조합 일선사무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일에 대한 관심을 갖는 자세라고 생각한다”는 이애경 양평축협 용문지점장. 이 지점장은 20여 년간 협동조합에 근무하면서 축협 최초로 여성지점장 시대를 열고 현장에서부터 인정받아 온 맹렬 여성축협인이다. 이애경 지점장(48)이 협동조합과 인연은 맺은 것은 지난 84년. 시중은행에 근무하던 이 지점장은 “84년 7월 양평축협이 상호금융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금융전문가를 영입하면서 협동조합과 인연을 맺게 됐다”고 말한다. “양평이 고향이어서 반가운 마음으로 양평축협을 선택하게 됐다”는 이 지점장은 조합에 출근해서 불과 한 달여 동안의 준비 작업을 거쳐 그해 8월 상호금융사업을 출범시킨 실질적인 산파역이자 그동안 사업발전과 함께 성장해 온 지킴이 이기도 하다. 이 지점장이 91년 시험에 합격하고도 협동조합 신용사업의 꽃인 지점장으로 발령을 받은 것은 93년. “여자이기 때문에 늦었을 것”이라며 웃는 이 지점장은 그러나 여자라는 것이 장점도 아니지만 결코 단점도 아니라는 것을 ‘일’에 대한 열성과 책임감으로 증명해냈다. 지금은 지점을 찾는 양축조합원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이 첫손에
“시중에는 돼지가 없어서 돼지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돈 있고, 땅 있고, 기술 있어도 돼지를 키울 수 없으니 이렇게 답답할 노릇이 어디 있습니까” 양돈 30년 경력의 여성 축산인, 순천종돈장의 김수자씨. 작가이기도 한 그는 ‘옛날과 지금 달라진 점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마치 기다리기도 한 듯 요즘 양돈인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줄줄이 말한다. 남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김수자씨 자신의 이야기다. “15년 전에 대한민국의 가장 모범적인 모델 양돈장을 운영하기 위해 낙안에 부지 50만평을 매입해 놓았습니다. 땅 투기를 위한 것이 아니라 결혼 당시의 꿈을 제대로 한 번 실현해보기 위한 것이었는데 이제 와서 소를 키우며 같은 축산을 하고 있는 주민들의 민원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그는 악취방지법이니 양분총량제니 뭐니 해서 도대체 규제만 하려들고 있어 양돈장에서는 정신을 차릴 수 없단다. 동시에 이렇게 해서 어떻게 양돈의 미래를 말할 수 있겠느냐며 톤을 높였다. 그럴 만도 한 것이 그에게는 좀 더 선진화된 양돈을 위해 현재 미국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후계자, 아들이 있기 때문이다. “오늘 아침에도 이 문제를 놓고 걱정했습니다. 친환경 양
“안전한 쇠고기의 생산은 한우산업에 있어 중요한 테마이다” 현장에서 만난 백봉현 장장은 이날 심포지엄의 의미에 대해 이 같이 말하고, “최근 한우 뿐아니라 전체 쇠고기의 소비량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 원인은 무엇보다 안전에 대한 불신감에 기인한 것이라 볼 수 있다”며 소비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문제해결을 위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백 장장은 이제 한우산업은 소비자 중심시대에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 상황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산업이 움직여야 하는 시대다. 때문에 생산자들에게는 소비자들이 어떤 상품을 원하는지 알아야 하고 이를 충족시키려 노력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한우시험장도 다양한 연구서비스를 농가에 제공해 소비자시대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백 장장은 쇠고기 유통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지적도 잊지 않았다. “어차피 한우만으로 우리 쇠고기 소비량 전부를 감당할 수는 없다. 다만 미국이나 호주산 쇠고기가 들어오더라도 정직하게 팔릴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면 수입개방문제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들 수입쇠고기의 둔갑판매는 한우에 대한 이미지를 망쳐 업계전체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어 개선이 요구된다”
“한우사육기반을 확대하고 양축농가들의 소득향상을 위해 지난 98년부터 한우수정란 이식사업을 시작했다”는 박종운 충북 종축시험장장. 박 장장은 “올해도 약 5천개의 한우수정란을 무상으로 공급, 젖소에 이식한다는 계획”이라며 “젖소의 난산 예방과 젖소 송아지의 약 5배 가격인 한우송아지의 생산으로 37억원 정도의 농가소득 증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종축시험장은 낙농가가 원하는 만큼의 수정란을 전량 공급한다는 원칙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박 장장은 “연 초 양축농가를 대상으로 한 사양관리 교육과 수정사들에 대한 분기별 교육, 농가 직접 방문 지도등을 통해 올해는 수태율과 분만율을 각각 50%와 4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수태율은 40%, 분만율은 30%였다. “농가에서는 수란우를 잘 관리하고 인공수정사들은 기술 개발과 노하우 축적, 연구기관은 질 좋은 수정란을 생산·공급하는 등 모두 제 역할을 다할 때 수태율을 높일 수 있다”는 박 장장은 “국내 최고의 성공률을 자랑하는 충북 한우수정란 이식사업이 양축농가들로부터 꼭 필요한 사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주=최종인
■포천축산페스티벌서 시식회 갖고 현장소리 들어 “토끼고기 판매 확대를 위해서는 현장의 소리를 바르게 청취해야 합니다” 한국양토양록축협 한규성 조합장(72세)은 지난달 18일 산정호수에서 열린 제2회 포천시축산페스티벌 토끼고기 시식회장에서 만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맛이 어떻습니까? 라고 일일이 물어 보는 등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살펴보기 위해 현장의 소리를 꼼꼼히 메모하고 있었다. 한규성 조합장은 “조합원의 소리를 직접 듣고, 조합원이 사료 등을 전 이용할 수 있도록 작목반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면서“작목반에 참여한 조합원은 필요시 1인당 연간 10만원씩 보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양토양록축협이 올해부터 구성하기 시작한 작목반은 6월말 현재 토끼의 경우 포천·백운·원주·동두천·양주 등 5개소이며 양록은 부여·청양·논산 등 3개소에 달한다. 작목반 구성인원은 5명 이상이다. 한규성 조합장은“작목반을 금년중 20개소로 확대하겠다”고 재삼 강조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강원】 “어려운 축산의 자립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영노 춘천철원축협 신임 조합장. 주 조합장은 “양축조합원의 소득이 늘고 잘사는 농촌이 되기 위해선 조합과 조합원이 한마음이 되야 한다”며 “조합원 경영안정과 조합 자립기반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춘천철원축협은 현재 14억3천여만원인 출자금을 20억원으로 늘려 순자본비율 기준을 충족하고 현재 8백10억원대인 예수금을 1천2백억원으로 늘리면서 예대비율 75%를 달성, 자립경영기반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는 주 조합장은 “비대하고 비효율적인 면이 있다면 군살빼기를 통해 조기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 조합장은 이어 “광역한우브랜드 사업인 하이록 명품화사업 정착과, 횡성과 춘천 유가공공장을 통합 운영하면서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고 강원대학교와 산학공동으로 군납우유에서 시유사업까지 유가공사업의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조합장은 이어 “강원도 어느 지역보다 생산규모와 사양기술적인 면에서 선진화돼 있는 철원지역 축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철원지역 양돈산업 활성화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 조합장은 또한 사무소별 사업평가를 철
“무투표 당선의 영광을 준 조합원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조합발전과 축산업의 증진을 위한 대업을 다시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 목포무안신안축협 제6대 조합장 선거 후보자등록 결과 지난 21일 경선 없이 무투표로 재선한 나상옥 조합장은 “개인적으로 영광스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며 지역사회 발전과 축산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나 조합장은 “무안지역에 신도청 입주, 기업도시 유치, 국제공항 개항, 서남해안관광레저 건설 등 천재일우의 기회를 맞이하여 우리의 축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생산유통 판매의 일원화 체계를 구축하고 명실공히 축협이 축산인의 전당이 될 수 있도록 가일층 노력해 나가겠다” 고 강조했다. 나 조합장은 또 “지난 2001년 조합장 취임시 가졌던 마음을 변함 없이 그 동안의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믿고 찾는 조합’ ‘봉사하는 조합’ 건설에 매진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 조합장은 지난 2001년 적자조합에 취임하여 임기동안 경영혁신운동 전개, 한계사업장 정리와 수익성 위주의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여 조합경영을 정상화시켜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
외국인을 농정 자문관으로 위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일부에서는 이젠 농정까지 수입해오느냐는 비판적인 시각도 없지 않지만 또 다른 일각에서는 매우 고무적인 일로 평가하고 있다. 농정 자문관으로 위촉된 윌브링크씨를 만나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자문관으로 오게 된 동기는 ▲박홍수 장관으로부터 히딩크가 축구에서 희망을 이뤘듯이 농림분야에서 한국의 히딩크가 되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네델란드의 선진 기술을 한국 농업에 전수하겠다. 농업도 세계화에 예외일 수 없다. 지역에서 세계시장으로,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소비자에게 맞게 생산의 패턴이 바뀌고 있다. 따라서 농업 전반의 의식변화가 있어야 한다. 농민들은 사업가이자 경영인이라는 인식을 해야 한다. 그동안의 정보와 경험을 토대로 변화하려는 농민들에게 변화를 도와주려고 왔다. -한국 농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은. ▲한국 농업은 개방화에 기로에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한국 농업인들의 성실성과 능력을 발판으로 첨단 기술과 경영혁신을 이룬다면 한국농업의 장래는 밝다. 네델란드인인 히딩크 감독이 훌륭한 한국선수들과 함께 한국축구를 월드컵 4강까지 진출시킨 것처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