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도축산진흥센터(소장 이강영)는 2023년부터 ‘맞춤형 한우 수정란 보급사업’<사진>을 추진해 지역 한우산업 발전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맞춤형 한우 수정란 보급사업이란, 도 축산농가의 한우 개량을 목적으로 경기도축산진흥센터에서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으로, 축산농가가 보유한 한우 정액과 센터 내 농가가 선호하는 형질을 가진 우량암소의 난자를 선별해 수정란을 만들어 농가에 보급하는 사업이다. 축산진흥센터는 근내지방도(마블링), 도체중, 등지방 두께 등 한우 등급평가에 영향을 주는 주요 형질을 5개 분야로 나눠 농가가 원하는 한우의 특성을 가진 암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도축산진흥센터는 지난해까지는 사전에 신청한 도 축산농가 가운데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200~300개 규모의 수정란을 보급했지만, 올해부터는 이를 맞춤형으로 바꿔 농가가 원하는 형질을 가진 수정란을 생산하고 보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한우 수정란의 이식 수태율을 높이기 위해 한우 농가와 가축인공수정사를 대상으로 인공수정 및 수정란 이식 등에 관한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강영 소장은 “경기도의 한우산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는 농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청주시가 올해 상반기 소, 염소 구제역 백신 예방접종을 지난 20일부터 5월 9일까지 진행한다. 일제접종 대상은 1천826농가 9만4천218두이다. 또한 구제역 예방접종 후 4주가 지나지 않은 가축, 출하 예정일 2주 이내인 가축, 임신말기(7개월~분만일)로 농가에서 일제접종 유예를 신청한 소를 제외한 모든 소와 염소는 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염소사육 농가 중 자가접종을 원하는 농가는 읍, 면, 동을 통해 무상으로 구제역 백신을 공급받아 자가접종을 실시한다. 소규모 소 사육농가(50두 미만)에는 공수의 11명을 접종반으로 구성해 백신접종을 지원한다. 안남인 청주시 축산과장은 “일제접종 종료 후 4주 뒤 백신 항체 형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충북 동물위생시험소에서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구제역 예방을 위해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물위생연구소 검사결과 항체 양성률이 60% 미만인 염소농가, 항체 양성률이 80% 미만인 소 농가는 4주 내 재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제주도축산진흥원(원장 김대철)은 고품질 제주산 돼지고기 생산에 필요한 씨돼지 개량·증식 보급을 위해 고능력 외국산 씨돼지를 도입한다. 다산·다육·강건성을 갖춘 씨돼지 생산·공급을 위한 돈군의 안정적인 확보로 3품종 규격 돼지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고능력 씨돼지의 안정적인 보급기반 구축을 통한 양돈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외모와 유전능력이 우수한 씨돼지를 도입한다. 이번에 도입하는 씨돼지는 능력이 검증된 캐나다산 씨돼지 3품종(랜드레이스·요크셔·두록) 100마리다. 특히 이번 씨돼지 도입을 위한 현지 선발·검수에 직접 참여해 유전적 능력뿐만 아니라 철저한 외모 심사를 거쳐 최종 도입 씨돼지를 확정하게 된다. 이번에 도입하는 캐나다산 씨돼지는 번식능력과 성장속도 등을 고려한 선발과정과 질병검사 등을 거쳐 5월 중 제주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캐나다산 씨돼지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제주지역본부 용강계류장에서 15일간 국내검역 후 6월 중 축산진흥원 종돈장에 입식할 계획이다. 축산진흥원은 고능력 씨돼지 도입을 통해 매해 1천마리 내외의 씨돼지와 돼지 액상정액 8만팩을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내 양돈농가에 고능력 씨돼지 및 돼지 액
[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 전북지원(지원장 박민희)은 지난 16일 완주군청 4층 중회의실에서 완주군(군수 유희태), 한국종축개량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윤현상), 전주김제완주축협(조합장 김창수), 전국한우협회 완주군지부(지부장 유용준)와 ‘한우 수급 및 가격 안정 도모를 위한 완주군 한우 수급안정체계 구축 협약’을 체결<사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이 보유한 역량을 결집해 최근 지속되는 한우 가격 하락으로 인한 농가 경영난을 해소하고, 한우의 수급 및 가격 안정 도모 등을 통한 지역의 축산업 발전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위해, 축산물품질평가원 전북지원에서는 축산농가의 한우 품질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 농가별 맞춤형 교육 추진 및 품질평가 결과 제공 등 다양한 노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완주군은 농가의 경영 안정화 도모를 위한 암소 감축 사업, 우분 적정처리기반 마련, 소비촉진 및 생산비 절감 등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종축개량협회는 농가별 우수·도태 개체 정보를 제공해 혈통관리를 지원하고, 전주김제완주축협은 한우정육 및 부산물 할인판매를 통한 소비촉진을 추진할 예정이며, 한우협회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한우 사육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지난 2022년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으로 선정된 한우 전문가 이규천 태화한우농장 대표가 지역 한우 농가들을 위한 노하우 전수에 나섰다. 지난 14일 울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신태만)의 주최로 개최된 이번 기술 교육<사진>에는 울산관 내 한우 사육 농가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해 이규천 대표의 저비용 고효율의 숨은 기술을 공유받고자 하는 농가들로 농업기술센터 강의실을 메웠다. 지난 2021년 9월~2022년 8월까지 1년에 걸쳐 32두의 거세우를 출하해 이 중 30두가 1++등급을 또, 2두가 1+의 등급을 받는 등 1++등급출현율 93.7%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나타낸 이규천 대표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끊임없이 도전하면 안 될 것이 없다”고 농가들을 독려하며 기술 교육을 시작했다. 특히, 이 대표는 “모두가 원하는 1등급 정액을 당첨 받기란 어려운 일일 뿐만 아니라 보급형 정액으로도 성장 기간별 생리 생태에 맞는 영양 공급과 철저한 사양관리, 사육환경개선으로 충분히 훌륭한 성적을 낼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것이 기술이고 기술로써 개체가 가진 자질은 충분히 넘어설 수 있다”며 기술의 중요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 강원지원(지원장 정연복)은 지난 14일 축평원 신임 비상임이사로 임명된 장애라 교수(강원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장)를 지원으로 초청해 관할 작업장 방문 및 직원들과의 소통시간<사진>을 가졌다. 이날 현장경영에서는 원주시에 소재한 소·돼지 판정 작업장인 강원LPC와 계란 등급판정 작업장 서신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해 등급판정 관련 시설과 현장업무 처리과정을 직접 살펴본 후 지원 청사로 이동해 직원 간담회를 통해 축평원 현안 및 발전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10년차 미만의 젊은 직원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과 소통이 이루어졌으며, 현장 근무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직원들의 복지 개선과 관련해서도 세대 간의 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서로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장애라 비상임이사는 “현장과 직원들의 어려운 점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으며 이사로서의 역할은 물론, 산학 연구사업을 확대하는 등 축평원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행정·농가 간 소통…현장 의견 정책 반영 총력 후계농 육성 역점…귀농인과 상생방안도 모색 “충북 축산업 발전을 위해 앞장서라는 막중한 사명감에 어깨가 무겁지만 충북 축산업이 직면한 각종 현안들을 해결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충북축산단체협의회 신임 이민영 회장은 “축산업은 농촌경제를 주도하는 구심점이자 국민들의 먹을거리를 책임지는 식량안보 산업”이라고 강조하며 “축종별 단체장들을 비롯해 지자체,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모든 축종이 균형적인 발전을 이루며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자체장과 축종별 단체장들이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축산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회장은 “지금의 축산업은 각종 규제와 질병, 고곡가 한파로 인한 생산비 상승 등 각종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며 “이러한 암담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축산농가 모두의 단합과 협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회장은 “우리나라 축산업의 성장 미래를 잇는 사다리인 후계 축산인 육성은 범 업계가 온 힘을 쏟아야 할 중차대한 과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도는 지난해부터 꿀벌 실종, 폐사 등 월동피해가 발생됨에 따라 봄철 집중 응애방제를 통해 벌꿀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지난 16일부터 이달 30일까지 2주간 꿀벌 응애 일제 집중방제<사진>를 실시한다. 대상은 도내에서 양봉을 사육하는 모든 농가(2천573호)이며 농촌진흥청 피해조사 결과 월동피해의 주요 원인으로 추정되는 응애를 집중 방제한다. 방제약품은 제품기준이 아닌 성분기준으로 선정하고 꿀벌 응애에 정항성이 있다고 알려진 성분(플라발리네이트)을 제외한 양봉용으로 허가된 동물용의약품을 사용한다. 또한 양봉협회와 협력해 농가의 일제 집중방제에 실천을 독려하고 방제기간 중 현장점검시 방제약품의 선택, 사용요령 및 방제요령 등 홍보를 병행 추진한다. 이번 일제 집중방제는 지난해 응애 방제조사가 미흡해 꿀벌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 특히 채밀기(5~6월) 중에는 방제약품 투입이 어려움으로 봄철 대대적 방제를 통한 응애피해 재발을 차단하기 위해 실시한다. 지용현 충북도 동물방역과장은 “조기방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소독제, 방제약품 등을 농가에 신속히 공급하고 일제 방제기간 농가의 현장의견을 청취, 우수사례 등을 파악해 공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황규철 충북 옥천군수가 축산농가들과 함께 지난 8일 충남 서산시 자연순환형 바이오 가스화 시설을 방문<사진>했다. 이번 방문에는 옥천군 천기석 환경과장, 이현철 농업정책과장, 정경연 축산팀장과 옥천군 내 김일종·한두한·이완순·이준희 축산농가 대표 등이 함께 축산현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가축분뇨 수거 지연과 냄새 해소를 위해 서산시 자연순환형 바이오 가스화 시설 벤치마킹 목적의 견학이다. 서산시에 위치한 바이오 가스화 시설은 가축분뇨 100톤, 음식물 쓰레기 50톤, 분뇨 70톤, 하수 농축 슬러지 100톤 등 1일 총 320톤의 유기성 폐자원을 통합 처리해 약 8천㎥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한다. 이날 견학자들은 시설물 안으로 들어오기 전까지 가축분뇨와 음식물 등 처리하는 곳인지 모를 정도로 냄새가 나지 않는 점과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을 전처리하는 부분에 대해 시설도입 필요성을 인식했으며 해당시설에 추가로 군 가축분뇨의 주를 차지하는 무분처리 공정을 추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황규철 군수는 “옥천군은 대청호 수질 특별대책 구역 및 수변구역 등의 규제로 인해 가축사육의 95% 이상 한우사육에 집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강원도동물위생시험소가 ‘소바이러스성설사병(BVD)’ 검색사업으로 축산농가의 고질적 난제 해결 나선다. 강원도동물위생시험소(소장 서종억)는 소 사육농가에 상재돼 생산성 저하의 주원인으로 꼽히는 ‘소바이러스성설사병(BVD)’에 대해 이달부터 12월까지 도내 사육 소 1천500두를 대상으로 검색사업을 추진해, 지속감염우 조기 도태 권고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바이러스성설사병은 모든 연령의 소에 감염되며 송아지의 설사, 성우의 사료효율 및 유량 감소, 임신우의 유사산, 선천성 기형우 분만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특히 지속감염우는 출생 후 1년 이내 50% 이상 폐사하거나 대부분 성장이 불량하고, 일시적인 감염우보다 바이러스 배출량이 월등히 많기 때문에 농장 내 지속적인 감염원으로 작용해 농가 전체에 많은 피해를 줄 수 있다. 농가에서 의뢰한 소에 한해 검사되던 기존 진단방식에서 탈피해 농가 사육 전두수 검사, 지속감염우 색출, 격리 및 도태 등 선제적 방역 조치로 전환하여 검색사업을 추진하고, 임상증상, BVD 발생 이력 등을 감안하여 검사 농가수를 확대해 소 사육농가 다수가 진단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충남도축산기술연구소(소장 박종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구소가 생산한 보증씨수소 ‘충남 한우’ 2두의 정액을 도내 희망 한우농가에 단계적 수요조사를 거쳐 공급한다. 충남도축산기술연구소는 이번 2년 차 공급에 앞서 도내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해서 약 4천700여 농가에 충남한우1호(KPN-1461), 충남한우2호(KPN-1463)의 정액 2만3천 스트로(straw)를 공급할 예정이며 내년까지 총 3년에 걸쳐 한우농가 약 1만 5천호에 10만 스트로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충남한우1호(KPN-1461)는 국가 보증씨수소(KPN) 능력 기준 상위에 있는 우량한 증체형 타입으로 농가의 선호도가 높아 앞으로 도내 한우 개량은 물론 한우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씨수소이다. 현재 한우 정액은 한우개량사업소가 추첨을 통해 전국 한우농가에 보급하고 있어 농가가 원하는 만큼의 정액을 확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충남도의 경우 올해에 충남한우 보증씨수소 정액을 도내 한우농가에 우선 공급할 수 있어 희망 농가는 수월하게 정액을 공급받을 수 있다. 정액공급가액은 1스트로당 충남한우 1호(KPN-1461)는 1만원, 충남한우 2호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울산시는 쌀 생산 조정을 위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논 하계 조사료 사업 참여 홍보단’을 구성 운영한다고 밝혔다. 논 하계 조사료 사업은 지난해 쌀을 재배한 논에 하계 조사료를 재배할 경우 ha당 430만 원의 전략작물 직불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울산시는 북구, 울주군, 울산축협, 한우협회 울산지회, 축산관련 기관·단체와 함께 이 사업에 축산농가의 참여를 유도해 과잉 생산되는 쌀 생산량을 조정하고 국내산 조사료 생산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관내 1천600여 한우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논 하계 조사료 사업 참여를 적극 홍보하고 오는 31일까지 신청을 접수한다. 신청 대상은 관내에 농지를 소유한 한·육우, 젖소 사육농가로 농지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통해 쌀 생산을 줄이면서도 농지를 보전하고 조사료 재배를 늘려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