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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삼겹살’이 경쟁력이라면서…“명확한 품질기준도 없다”

주선태 교수, 경험적 판단에 의존…품질 향상 요원
‘도체등급제’론 한계…떡지방 여부가 전부여선 안돼

 

삼겹살과 목살의 명확한 품질기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비자가 원하는 한돈’을 주제로 한 한국양돈연구회의 ‘감사의 특강’ 에서다.
이날 ‘한돈의 품질경쟁력 향상방안’에 대해 발표에 나선 경상대학교 주선태 교수는 “고품질 삼겹살과 목살을 생산해야 수입돈육에 대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게 국내 양돈업계의 전반적인 시각”이라며 “하지만 어떤 것이 고품질인지 규정하거나 제시하지 못한채 경험적인 기준으로 판단하거나 평가하고 있는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고품질 제품이 더 높은 가격에 유통되도록 유도하기 위한 돼지고기 등급제도에서 조차 품질의 개념이 모호하다는 분석이다.
주선태 교수는 “근간지방이 과도한 소위 ‘떡지방’만 없으면 고품질로 오해될 정도다. 그러니까 ‘돼지고기 등급제도’ 라기 보다 돼지도체 등급제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떡지방’이 품질 및 경쟁력 약화의 원인인게 사실이고, 돼지고기 등급제도는 이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지만 떡지방 만으로 품질 전체를 판단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더구나 1+등급의 요건으로 등지방 두께를 줄인다고 해서 삼겹살의 과지방 발생이 최소화될 수 있다는 생각은 위험하다는게 주교수의 지적이다.
물론 도체중량과 등지방두께는 떡지방 발생과 ‘정의 상관관계’가 확실하나, 학술적 연구를 통한 명백한 증거가 없는데다 돼지품종이나 유전적 요인 등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원천적인 대책이 될수는 없다는 분석이다.
주선태 교수는 따라서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삼겹살과 목살의 품질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수입육과 차별화 되는 한돈 생산을 위한 연구 및 현장적용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축산분야에서도 생명과학의 발달과 함께 ‘근육생성’과 관련된 다양한 기술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사실에 주목, “근간지방의 함량은 줄이고. 근내 지방 함량은 늘릴수 있는 생명공학적 기법의 개발과 적용도 한가지 방법이 될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외형은 크게 확대됐지만…산란성계육 ‘밀어내기 수출’ 논란 당초 우려와는 달리 산란성계육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수출단가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하락, 이른바 ‘밀어내기 수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올 1~2월 산란성계육 수출량은 총 3천408톤으로 전년 동기대비(2천238톤) 52%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2천톤의 벽을 넘어선데 이어, 12월에는 사상 최대인 3천116톤을 기록하는 등 적어도 물량면에서는 그 어느 때 보다 순항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수출내용을 보면 사정이 달라진다. 올해 국내산 산란성계육의 수출단가는 kg당 평균 1.14달러선. 1.4달러 수준이었던 1년전과 비교해 무려 22% 가량 하락했다. 최근의 산란성계육 수출량 증가가 현지 수요 보다는 국내 업체들의 ‘밀어내기’ 에 의한 것임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실제로 산란성계육 업체의 한 관계자는 “산란성계 출하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도계일정 조차 잡기 힘들 정도”라며 “쌓여만 가는 재고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단가를 낮추더라도 해외로 빼내는데 초점을 맞추다보니 수출량이 늘어난 것 같다”고 밝혔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최근의 수출전략이 당장은 이익처럼 보일수 있겠지만 장기적인 시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