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돕고 원유 과잉으로 어려움에 처한 낙농가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한 축산업계의‘사랑의 분유나눔’ 운동이 전국적으로 불붙고 있다. 
나눔축산운동본부 충북도지회(지회장 박희수·괴산증평축협장)와 농협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응걸), 충북낙협(조합장 신관우)은 지난달 25일 충북 사회복지 협의회 사무실을 방문해 7천만원 상당의 탈지분유 7톤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분유는 충북도내 시군 결식아동과 저소득 가정에 전달된다.
이날 박희수 지회장은 “우리 축산농가들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인 성금을 모아 나눔축산 운동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축산인의 나눔의 손길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강원지역에서도 사랑의 분유나눔 운동 동참이 이어졌다.
농협 강원지역본부(본부장 조완규)와 나눔축산운동본부 강원도지부(지부장이택열·인제축협장)는 지난달 28일 부족하지만 축산인의 온정을 담은 분유를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강원도사회복지협의회에 7톤 규모의 분유를 전달했다.
강원도사회복지협의회는 이날 전달받은 분유를 강원도 내 18개 시군 사회복지시설에 나눠줄 예정이다.
이날 조완규 강원농협 본부장은“어려운 이웃과 함께 우유 적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가들도 도울 수 있다는 취지에서 ‘분유 나눔’은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분유나눔 운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달 29일에는 농협 경남지역본부(본부장 김진국)와 나눔축산운동본부 경남도지부(지부장 박재종·밀양축협장)가 경상남도 서부청사를 방문해 부산우유가 생산한 전지분유 7톤을 경남광역푸드뱅크(관장 조성철)에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경남농협 및 도내 축협 임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거둔 성금으로 마련됐다.
이날 김진국 경남농협 본부장은 “오늘 이 자리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행복하다”며 “특히, 부산우유는 함안에서 생산하기에 매우 신선한 만큼 영양도 만점, 건강에도 만점인 우유를 즐겨 마시는 습관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비자에게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