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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동약업계 수의사 유인 특단책 절실

신규 수의사 지원 전무…공석·겸임도 비일비재
처방제 실시 따른 역할 확대·환경 개선도 무용
“인재가 산업발전 밑거름…이미지 쇄신 매진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물약품 산업이 지속 성장하려면, 그 밑거름이 될 우수 인재 유입에 더욱 힘쓸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높다.
업계에 따르면, 동물약품 업계의 수의사 구인란은 심각하다. 특히 신입수의사 채용은 ‘하늘의 별따기’ 수준으로 어렵다고 토로한다.
한 동물약품 업체는 “수달 전 학술부에 근무할 수의사 채용공고를 냈다. 제품 개발 업무라 수의사를 뽑고 싶었지만, 수의사 지원이 아예 없어서 결국 비전공자로 눈을 돌려야 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동물약품 업체는 “현장 기술지원 수의사가 퇴사한 이후 그를 대체할 새 수의사를 뽑고 있다. 하지만, 수의사들이 외면해 거의 1년째 공석이다. 현재 마케팅 수의사가 기술지원을 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동물약품 업계에는 수의사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수의사들이 동물약품 업계에 취업하는 것을 후순위로 두고 있을 뿐 아니라 이 산업에 진출한다고 해도, 거의 대다수가 다국적기업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국내 동물약품 업체에는 간간히 경력 수의사만이 이동할 뿐, 신입 수의사 채용은 눈에 띄지 않는다.
이에 대해 동물약품 업계는 과거에 비해 복지, 보수 등 근무환경이 많이 좋아졌고, 수출 활성화 등에 따라 동물약품 산업 청사진도 한층 개선됐다면서, 수의사들이 동물약품 산업 진출에 긍정적으로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수의사처방제가 실시되면서, 동물약품 취급과 유통에서 수의사 역할이 확대되는 등 동물약품 산업은 수의사에게 충분한 근무동기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의사에게 관심을 불러일으킬 행사도 진행되고 있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수의과대학을 초청해 동물약품 제조공장 견학을 통해 동물약품 산업 발전상을 알렸고, 수의과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동물약품 실습근무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도 했다.
동물약품 업계 관계자는 “인재에 따라 산업발전 향방이 좌우된다. 동물약품 업계가 함께 노력해 더 밝은 동물약품 산업 미래를 그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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