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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한우 사육두수 줄고 가격 오르고…자급률 하락 현실화

1등급 평균 도매가격 kg당 2만원…사상 최고치
수입량도 전년대비 급증…자급률 40% 붕괴 우려

[축산신문 김은희·김수형 기자]

 

한우사육 마릿수가 줄어들면서 한우고기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자급률 하락이 현실화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한우 거세우 1등급 평균 도매가격이 kg당 2만176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평균 가격을 살펴보아도 1월 kg당 1만8천55원, 2월 1만7천743원, 3월 1만8천817원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에 비해 20% 이상 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암소도축과 농가 폐업에 따른 사육 마릿수 감소가 주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한우고기 수요가 급식시장 등의 일정한 수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소비 침체가 이어지면서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비교적 시세가 좋은 편이었던 3년전 1++가격이 2만원이 채 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한우가격이 상당히 높은 가격임을 알 수 있다.
한우가격이 높게 형성되면서 자급률 40%대 마저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한우협회 민경천 전남지회장은 “한우 가격이 높다보니 등심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소비가 잘 안되고 있다”며 “유통업체에서는 등심 외 부위를 쓰기 위해 소를 잡고 있으며 등심 적체물량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쇠고기 수입량을 살펴보면 자급률이 크게 하락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올해 수입량은 1월 4만882톤, 2월 2만5천685톤이 수입, 지난해에 비해 각각 45.4%, 39.1%나 증가했다.
한우협회 김홍길 회장은 “지금 한우산업의 가장 큰 문제는 소비부진이다”며 “수입이 늘고 자급률이 떨어지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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