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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동약 수출, 성장성 끌어올린다

농식품부, 동약산업 육성 첫 중장기 대책 수립
수출주도형 전환 맞춤형 지원…성장동력 창출
5년 후 내수 생산 1조원·수출 5억불 달성 목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물용의약품 산업이 수출산업으로 집중 육성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일 브리핑을 갖고, ‘수출주도형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대책(2016~2020)’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차원에서 동물용의약품 산업과 관련, 중장기 발전대책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전대책 수립 과정에서는 관련단체, 학계, 정부 등이 참여한 TF팀을 꾸렸고, 이를 통해 자문위원회, 장관 주재 현장간담회, 국민축산포럼, 공청회, 관계부처 의견조회, 국무회의 보고 등을 거쳤다.
농식품부는 동물용의약품 산업이 수출산업으로 성장잠재력이 크다고 판단, 이번에 발전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
동물용의약품 수출은 지난 2011년 1억불에서 지난해 2억1천만불로 늘어나는 등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려내고 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수출성장률은 무려 23.5%다.
수출 전망 역시 밝다.
세계 동물용의약품 시장은 2014년 기준으로 239억불이며, 세계적으로 육류 소비가 늘고 가축사육수 증가, 반려동물 시장 확대 등에 따라 연평균 6% 고성장이 예상된다.
하지만 세계 동물용의약품 시장에서 여전히 국내 생산비율은 2.1%, 수출비율은 0.8%에 불과하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동향과 국내 높은 바이오·IT 기술력을 감안했을 때 적정한 정책지원이 뒷받침될 경우 동물용의약품 산업이 수출주도형으로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에 정부가 제시한 발전대책은 ‘수출 산업화를 통한 성장동력 창출’이라는 비전 아래, 5년 후(2020년)까지 국내생산 1조원(2015년 6천454억원), 수출 5억불(2015년 2억1천만불), 수출비중 54%(2015년 38%), 제조분야 일자리수 5천50명(2015년 3천70명)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그 추진전략으로는 △관리제도 선진화 △산업 육성 인프라 지원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 △제품 개발 R&D 지원 △관리조직 및 업무체계 개편 등 5개 분야를 꼽았다.
아울러 14대 과제(48개 세부과제)를 설정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 한국동물약품협회 등과 합동으로 연차별 세부과제 시행 계획을 수립해 지속 이행·관리할 계획이다. 더불어 성장동력 창출에 포커스를 맞추고 수출시 애로사항, 산업규제 등을 적극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대책이 영세성(238개, 평균매출액 27억원)으로 인해 수출 시장 개척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동물약품 업체들에게 동기를 부여해주고,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등 동물용의약품 수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천일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국내 동물약품이 세계무대를 휘젓고 다니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 앞으로도 동물용의약품 수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면서 동물용의약품 업계에서도 시장개척과 품질관리 등에 더욱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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