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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명인 탐방 / 백 석 환 석청농장대표

“한우 비육, 이제 자가TMR로 가야”

[축산신문 ■대전=황인성 기자]

 

한우가격이 꾸준히 올라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한우를 키워야 하는 농가입장에서는 최근의 한우가격이 결코 좋아만할 상황만은 아니다. 송아지가격이 덩달아 오르고 생산비 부담도 가중되어 소를 한번 키우는 것이 아니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소를 키워야 하는 농가 입장에서는  최근상황이 결코 한우산업의 미래를 위해서 반길 일만은 아니다. 생산비를 줄이는 방안의 하나로 자가TMR 급여가 또다시 부각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국내 자가TMR업계를 말 할때 빼놓을 수 없는 사람으로 자가TMR분야에서 확실한 위치를 차지한 한우명인 석청농장의 백석환 대표(57). 국내 자가TMR 농가를 상징하는 백석환 명인은 미래 한우산업의 답을 자가TMR에서 찾고 있다.

 

5년간 자가 TMR 급여, 평균 도체중 440kg·1+이상 출현율 85%
폐사율 1% 불과…급이기 청결유지·물 자주 갈아주는게 중요

 

20년 전인 지난 97년 자가TMR을 시작한 백 명인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다양한 부산물의 활용방법과 배합비체계를 수립하고 이제 그동안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농장을 개방하면서까지 전국 한우농가에 TMR보급에  나서고 있다.
과학벨트 조성으로 인해 올 6월이면 이전해야 하는 백청농장에 들어서면  날짜별로 배합한 수십개의 자가TMR 발효통이 농장을 장식하고 있다. 자가TMR을 솔선해서 실천하는  백 명인의 자가 TMR에 대한 의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풍경이 연출되고 있는 셈이다.
지속적인 자가TMR의 결과 석청농장의 5년평균 도체중은 440kg, 1+이상 등급출현율은 85%이상, 5년평균 단가는 700만원이 나왔다. 출하는 생후 30∼31개월령에 한다. 석청농장의 송아지 폐사는 1%대라는 백 명인은 송아지 폐사 10∼20%로는 한우산업의 미래가 없다는 입장이다.
백 명인은 “한우가격이 높은 것은 미래 한우농가를 어렵게 하는 지름길이 아닌가 걱정된다”며 “규모화를 자제하고 자가TMR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가TMR을 하면서 석청농장의 거세비육우 생산비는 220만원, 송아지생산비는 60만원에 불과하다. 현재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이 제공하는 한우사양관리프로그램을 적용해서 거세비육과 번식우를 키우고 있다. 자가TMR원료는 다양한 공급처를 확보해서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TMR원료는 다양하게 사용하는데 비지 엿박 옥수수겨 쌀겨 수수겨 옥수수 등 원료공급처를 확보하고 사양단계별 자가TMR 배합에 사용하고 있다. 조사료포 2만3천평에서 동계작물로 보리·이탈리안라이글라스를, 하계작물로 수단글라스를 생산해서  급여하고 있다. 사양단계별로 배합된 자가TMR은 9루배의 배합기에서 혼합한후 봄에서 가을까지는 3∼4일, 겨울에는 일주일 동안 발효해서 급여한다.
백 명인은 자가TMR 농가가 꼭 알아야 할 것이  있다며 귀찮다고 단수배합하지말고 거세비육의 경우 최소한 사양단계별로 3단계이상 배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석청농장은 거세비육은 육성기·비육전기·비육중기·비육후기 등 4단계, 번식우는 육성우·임신우 등 2단계로 나누어 최적화된 배합비와 원료를 사용해서 TMR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백 명인은 자가TMR을 할 때 반드시 농협중앙회나 단미사료협회 등에 수분 조단백 조지방 섬유소 칼슘 인 등 원료의 성분분석을 의뢰해서 원료의 성분비율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칼슘과 인의 비율이 맞지 않으면 요소증이나 성장장애가 우려되므로  원료의 성분분석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석청농장의 경우 비육중기에는 인 0.5g과 칼슘 0.7g을 주다가  후기에는 1:1로 급여하고 있다. 백 명인은 알면서도 소홀하기 쉬운 것 중의 하나로 물관리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하루 2∼3회  급이기 청소를 하고 있는 백 명인은 최소한 일주일에 두 번은 물을 갈아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퇴비는 45일 정도가 되면 치워주어야 송아지 관련질병예방에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계절번식을 하고 있는 석청농장은 4∼5월 출산 80%, 9∼10월 출산 20%로  송아지 폐사를 1%대로 줄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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