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장관리매뉴얼이 10개 국어로 만들어 진다.
농협축산경제(대표 김태환)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규)는 양돈장에서 일하는 외국인근로자들과 원활한 언어소통을 돕고 돼지를 잘 키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양돈장관리사항에 대한 주요 내용을 정리한 외국어판 매뉴얼을 제작, 보급한다.
농협은 2014년 5개 국어로 외국어판 양돈장관리 매뉴얼을 보급한데 이어 이번에는 외국인근로자들의 국적 다양화와 양돈농가의 추가 보급 요청 등을 반영해 베트남, 몽골, 캄보디아, 태국, 네팔, 중국, 미얀마, 우즈베키스탄, 라오스, 그리고 영어 등 10개 국어로 확대한다.
10개 국어 양돈장관리매뉴얼 외국어판은 총 6천500부가 제작돼 오는 11월 말까지 보급 완료할 계획이다.
매뉴얼에는 양돈현장의 주요 업무를 이해하기 쉽게 담고, 한국어와 외국어를 동시에 표기해 양돈농가와 외국인근로자가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외국인근로자 방역관리지침과 표준근로계약서를 첨부해 외국인근로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양돈농가에게는 방역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한다.
안병우 농협축산경영부장은 “매뉴얼이 보급되면 외국인근로자의 현지 적응과 업무 이해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이는 양돈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