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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업체 탐방> 경기 고양 ‘소래영농조합법인’

소래1호·오골계로 토종닭시장 활력 증진

[축산신문 서혜연 기자]

 

소신따라 20년 육종…사육기간 짧고 고객요구 충족
프랜차이즈 사업 진출 계획·삼계탕 중국 수출 채비

 

최근 토종닭 신품종 ‘소래1호’가 출시되면서 업계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소래영농조합법인(대표 김연수·이하 소래축산)은 20년간 지속적인 육종 끝에 최근 ‘소래 1호’를 토종닭 품종으로 인정받았다.
가금육종은 지속적인 비용과 시간, 인력이 투입되기 때문에 민간기업 차원에서는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김연수 대표는 토종닭산업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선 신품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 소신에 따라 ‘소래1호’ 육종에 매진했다.
소래1호는 지난 1992년 이스라엘산 종계와 국산 육계를 교배해 탄생시킨 품종 ‘천금계’로 잘 알려져 있다. 이 품종을 소래축산에서 1998년 인수, 육종을 거쳐 능력별로 4계통을 조성하고 최근 PL(순계)등록 및 토종닭 품종인정을 완료했다.
소래축산에 따르면 ‘소래1호’는 생육기간이 68~70일 정도로 기존 토종닭과 비교해 사육기간이 짧다. 또한 암컷 실용계의 경우 90일령 이내 전수 출하를 목표로 두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사료요구율이 0.2이상 단축되는 효과 등을 거둘 전망이다.
‘소래1호’는 내년부터 종계, 병아리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판매계획은 내년 10만수부터 2019년 20만수까지 점차 늘려나가는 것이 목표다. 김 대표는 “그동안 소래1호의 육종강화에 힘써왔다. 소래1호가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모든 사안들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자부했다.
사실 소래축산은 오골계가 주력사업이다. 국내 오골계시장의 80%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최대 사육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때문에 김 대표는 ‘오골계의 대중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우선 소래축산은 지난해부터 이마트와 ‘국산의 힘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 이마트 매장에 오골계 제품을 판매했다. 또한 최근 중국의 삼계탕 수출이 가능해진만큼 수출사업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에 삼계탕 가공장 설치를 완료하고, HACCP인증 등 수출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프랜차이즈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오계수야’라는 브랜드로 오골계 숯불구이, 오골계 백숙 등 소비자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갈 전망이다.
김연수 대표는 “소래축산을 대표하는 두 품종이 대한민국 닭고기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가는 토종닭 종자로 거듭나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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