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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계란 생산성 저하…난가 소폭 오름세

일찍 찾아온 무더위·소모성 질병 등 주요인
방학·휴가철 맞아 소비위축…내달 주춤 전망
최악 불황 예상 달리 수도권 특란 개당 142원

[축산신문 서혜연 기자]

 

최근 난가가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초 최악의 불황을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만 계절적요인과 더불어 소모성 질병의 유행 등 요인으로 생산성이 저하되면서 난가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을)가 발표한 난가조사시세에 따르면 지난 12일 수도권 특란 기준 개당 142원이다. 이는 전년 동월 160원대를 형성했던 것보단 낮지만, 올해 2월 최저가격인 101원까지 급락했던 때에 비해서는 소폭 상승한 편이다.
지난 6월에만 3번, 7월 1번의 난가상승이 있었다. 이는 계절적 요인과 질병으로 인한 생산성 하락, 일시적인 계란부족현상 등이 가격상승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경기도 이천의 한 산란계농가는 “최근 산란계농가에서는 소모성 질병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생산성이 좋지 않다. 또한 올해 무더위가 빨리 찾아와 증체가 더딘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유례없는 계란 공급과잉으로 난가폭락이 예측되면서 산란계농가에서는 병아리 입식수수를 줄이고, 산란노계 도태를 서둘렀다. 이에 따라 일시적으로 왕·특란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곳도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더불어 대형마트에서도 계란할인행사를 진행하면서 계란 소비가 조금씩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란계 농가들은 계란 할인가격(DC) 폭이 벌어져 생산비 이하에서 거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농가는 “연초 예상했던 것보다는 상황이 낫지만 DC폭이 50원까지 벌어지는 등 아직까지 경영사정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오름세를 보였던 난가도 7월 말쯤이면 다시 주춤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는 여름휴가철과 방학이 겹쳐 계란소비가 더딘 시기다. 또한 지난 2~3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신계군 입식이 많이 이뤄져 초여름 이후로는 지금과 같이 왕·특란의 물량부족 사태는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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