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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예년 같지 않았던 초복 … 반응 엇갈려

비 오고 휴일 겹쳐 한산…유통물량 회전 더뎌
삼계탕 수출 홍보 영향 소비 소폭 늘은 곳도

[축산신문 서혜연 기자]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되는 초복에는 ‘삼계탕’을 찾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초복이었던 지난 17일의 시장 분위기는 어땠을까. 
육계업계에서 복 시즌은 최대 대목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번 초복에는 비가 내린 뒤 선선한 날씨였던 데다가 휴일까지 겹치면서 삼계탕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고 전했다.
복날의 경우 주로 직장인들이 원기회복을 위해 삼계탕을 많이 찾기 때문에, 일요일이었던 초복엔 삼계탕 집이 한산했다는 것.
유통업체에서도 물량 회전이 원활하지 않아 시세 이하로도 닭고기를 유통하는 곳도 있어, 중복 전까지는 예년처럼 큰 폭의 매출상승은 없을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반면, 중국 삼계탕 수출홍보로 인해 오히려 국내 소비가 소폭 늘어난 곳도 있다.
수출 추진을 위해 서울 한강 달빛공원에서 중국 중마이그룹 8000명에게 삼계탕을 제공하는 행사 등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국내 소비자들이 삼계탕을 더욱 찾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전남 나주에 위치한 사조화인코리아는 초복을 대비해 준비한 물량이 모두 소진됐고, 앞으로도 남은 복날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국육계협회 정병학 회장은 “올해 역시 닭고기 공급과잉으로 인해 복 시즌에도 가격이 대폭 하락하지 않을까 많이 우려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라도 병아리 렌더링, 생계구매 등으로 수급조절을 하면서 생산비 이상의 시세를 유지했다”면서 중복, 말복에도 육계업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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