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와 연구기관이 협력하면, 세계 1등 제품 개발이 결코 불가능하지 않다.”
지난 18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제5차 한국동물용의약품산업발전포럼<사진>에서 강연에 나선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적극적으로 산업계 R&D를 지원하겠다”면서 산업계에서는 우수 동물약품 개발에 매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특히 “국내 동물약품 산업이 수출 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과정이다. 앞으로 잠재력은 더욱 무궁무진하다”며 R&D 노력은 세계시장에 맹활약하는 한국산 동물약품의 튼튼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KVGMP 기준을 국제수준으로 상향조정하는 등 수출산업화에 따른 제도개선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구제역, 고병원성 AI 등 악성질병 피해가 막심함에도 불구, 그 대안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고 밝히면서 검역본부와 산업계가 힘을 모아 이러한 과제들을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검역본부가 김천으로 이전한 이후에는 아무래도 산업계에서 민원 업무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며, 최근 도입한 찾아가는 민원 서비스를 상시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연 후 진행된 토론에서는 소비자, 생산자단체 등에서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항생제 내성 문제 등을 제기하면서, 검역본부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해 국민식탁을 보다 안전하게 지켜달라고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