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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동약 수출, 한진해운 사태에 ‘발목’

입항 못해 조달 지연…피해 고스란히 업체 몫
신뢰도 타격…마땅한 대안도 없어 발만 동동
수입 동약도 공급 차질…조속한 정상화 고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진해운 사태에 따라 동물약품 수출입이 큰 차질을 빚고 있다.
한 동물약품 업체의 경우, 이달 초 미얀마에 수출할 산제·액제 동물약품을 한진해운 소속 선박에 실었지만, 그 선박이 중국 경유 과정에서 입항을 못해 아직도 공해상을 떠돌고 있는 상황이다.
이 업체 관계자는 “이번에는 수출물량도 많은데, 갑자기 이런 일이 발생해 너무 안타깝다”면서, “게다가 이 사태에 대해 책임도 묻기 어려워, 고스란히 우리회사가 그 손실을 떠안게 생겼다”고 토로했다.
또한 “재생산해 다른 선박을 이용한 수출 등 대안을 고심 중이지만, 이 역시 생산일정 등을 감안하면, 그 배송일정을 맞추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수출이라는 것은 신용과 신뢰가 생명이다. 물론, 고객측이 이 사태를 인식해 어느정도는 이해해주고 있지만, 그래도 신용과 신뢰에 금이 간 것은 더 큰 피해일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진해운 사태에 곤욕을 치르는 것은 수출 뿐 아니다. 동물약품 수입도 마찬가지다.
한 수입업체는 벌써 국내 시장에 들어와 있어야 하지만, 한진해운 사태에 발목이 잡히면서, 보름 이상 주사제 동물약품 조달이 늦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결국 제품품절이 벌어지고 말았다. 선박회사측과 계속 연락하고 있지만, 기약없이 기다리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아울러 “주문에 대응못해 고객을 잃을 까 걱정된다. 피해가 막대하다”며, 한진해운 사태가 하루빨리 해결돼 정상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동물약품 원료 수입 등에서도 피해가 현실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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