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식품부 국정감사는 여당의원이 불참함에 따라 사상 유례없는 ‘반쪽 국감’으로 진행됐지만, 그래도 정국 경색의 진원지가 바로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이라 그 관심도는 어느 때보다 높았다. 수십명 언론이 모여들었고, 장관 표정 하나하나 바뀔 때마다 여지없이 카메라 플래시가 터져나왔다. 장관 대신, 차관이 질의에 답변하는 이색 풍경도 연출됐다. 지난 26일 열린 농식품부 국감에서 김재수 장관(오른쪽), 이준원 차관(왼쪽), 김현수 기획조정실장(가운데)이 예상질문에 대해 답변을 미리 상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