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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한국산 산란성계육 유통 공급 ‘크레도 이삭(CI)’베트남 법인

“베트남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축산신문 서혜연 기자]

 

베트남 정부, 외국인 투자 허용 따라 올 2월 출범
현지 유통망 탄탄…한국기업과 원활한 의사소통

 

베트남 현지에서 한국산 산란성계육을 수입하는 유일한 ‘한국인 기업’이 있다. 바로 크레도 이삭(대표 문응설<인물사진>·이하 CI)이다.
그동안 베트남은 산란성계육의 최대 수출국으로 여겨졌지만, 아직까지 베트남 수입업체 중 한국인 기업은 없었다. 베트남 정부에서 외국인투자를 금지했기 때문.
그러나 지난해 7월부터 외국인 투자가 허용되면서, 올 2월 CI가 출범하게 됐다. 
문 대표는 “베트남에선 사료가격이 비싸 닭고기 가격이 높은 반면, 수입 닭고기는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대부분 수입을 하고 있다. 만약 산란성계육 시장을 더욱 확대한다면 베트남이 제2의 내수시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산란성계육의 육질은 베트남 현지 입맛에 딱 들어맞아 그 시장성을 보고 뛰어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CI의 강점은 바로 베트남 현지 유통망과의 ‘밀접한 교류’다.
CI는 회사 설립 이전에도 베트남에서 산란성계육을 유통하면서 단단한 유통망을 구축해왔다. 그는 “산란성계육 수입은 베트남에서 위험은 크지만 그만큼 이익이 나지 않기 때문에 소규모 수입업자들은 LC(신용장거래)를 열기 힘들었다. 심지어 주문량 전액을 계약금으로 걸었기 때문에 위험부담이 컸다”며 “이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면 좀 더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그들의 LC를 보증해주면서 대량수입을 하고, 주문량의 30%만 계약금을 받는다는 것. 만약 베트남 업체에서 갑자기 취소할지라도 기존 CI의 유통망에 계약금만큼 싸게 팔 수 있어 위험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그는 “현재 거래중인 롯데마트 베트남지사에서도 한국의 양계농가 및 산업활성화를 위해 국내산 산란성계육을 집중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베트남으로 돌아가면 이 외에도 계란 등 가금제품 수출도 협의하려 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시장확대를 위해서는 한국 정부 및 업계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를 들면 KOTRA에서 베트남 수입업체에게 하역비나 창고비를 지원해주던 프로그램이 있었다. 정부지원으로 가격경쟁력을 갖게된다면 분명 국내 산란성계육의 수출은 활성화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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