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입된 종돈 10두 가운데 약 3마리는 양돈장에서 들여온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종축개량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종돈장이 아닌 양돈장에서 수입된 종돈은 31개 농장 829두인 것으로 집계됐다.
31개 양돈장에서 486두가 수입됐던 전년(2015년)과 비교해 양돈장 숫자는 동일하지만 수입물량은 70.6%가 증가한 것이다.
이는 전체 수입량의 27%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수입 종돈 10두 가운데 약 3마리를 양돈장에서 직수입한 셈이다.
다만 지난해에는 일반 종돈장 수입량도 증가하면서 전체 수입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26%)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종개협 김준수 팀장은 “지난해 종돈을 직수입한 양돈장 숫자가 전년과 동일하다고는 하지만 모두 같은 농장은 아니다”며 “그만큼 종돈수입 양돈장이 늘어났음을 알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