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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한돈인증점 공동구매 성과 ‘기대 이상’

자조금, 4개월간 시범시행…한돈구매 월평균 22%↑
고돈가 부담 수입육 전환차단…올해 사업규모 확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인증점의 원료육 공동구매 시범사업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부터는 그 사업규모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규, 이하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참여희망 한돈인증점을 대상으로 원료육 공동구매 사업을 시범 실시했다.
공급업체는 전국의 한돈인증점에서 사용하고 있는 한돈브랜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선정됐다. 지난해 6월24일 한돈인증점 614개소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지역별 1위 브랜드로 집계된 도드람한돈의 도드람푸드로 최종 결정됐다.
한돈BI인증 및 브랜드네이밍 등 자조금사업의 기여도도 감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시범사업에 참여한 한돈인증점 7개소에 대해서는 4개월간 도드람푸드와 협의를 거친 고정가격에 한돈이 공급됐다.
그 결과 4개월간 월평균 2천75kg의 공동구매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했다. 매월 사용량이 늘어나며 공동구매 이전(1천700kg) 보다 22%가 늘어난 것이다.
특히 공동구매 참여 인증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겨울철 예상폭을 넘어서는 돈가상승에도 불구하고 고정가격에 안정적인 물량확보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범사업 기간 인증점당 월 평균 81만원의 원료육 구매가격 절감효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곧 고돈가에 따른 원료육 구매부담을 최소화, 인증점의 수입육으로 전환 가능성도 차단하는 효과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급업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고돈가로 인해 보전액이 계획보다 증가하기도 했지만 공동구매를 통해 유통채널 다변화는 물론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라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투자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인 것이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범사업자 외에 공동구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인증점과 한돈브랜드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돈자조금은 이에 따라 공동구매 참여 인증점수와 사업물량을 대폭 확대키로 하고 세부추진 대책을 마련중에 있다. 삼겹살에 국한했던 공동구매도 다양화 한다는 계획이다.
전국김치협회를 통한 ‘국내산 김치’ 공동구매도 검토하고 있다.
한돈자조금 이병규 위원장은 “내년까지 한돈인증점 공동구매 시스템을 완성할 전망이다. 이럴 경우 그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며 “이는 곧 인증점을 통한 한돈외식산업 경쟁력 확보, 나아가 한돈수급 및 가격안정도 도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는 것”이라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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