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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병원균 완벽 차단’ 이종이식용 돼지 전용시설 확보

농진청 “형질전환 돼지 안정 공급 기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지난 23일 국내 이종이식 연구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는 ‘이종이식용 돼지 전용 병원균 제어 시설(Designated Pathogen Free, DPF)을 국립축산과학원 완주 청사에 구축하고 정상가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DPF는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병원균을 차단하는 완벽한 공조제어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연구목적 동물은 ‘특정 병원균이 없는 시설’에서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장기를 직접 도입하는 돼지는 특정 병원균 뿐 아니라 몸에 해를 끼칠 수 있는 병원균이 전혀 없는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DPF 시설은 농진청의 전주혁신도시 이전에 따라 2015년부터 약 2년여에 걸쳐 구축됐다.
1천350㎡에 ‘믿음이’와 ‘소망이’ 등 이종이식용 형질전환 돼지를 55마리까지 사육할 수 있으며 직원 4명이 온도, 습도 등 자동 조절 공조 시스템 운영과 관리를 맡고 있다.
이와 관련 농촌진흥청은 지난 24일 동물바이오신약장기개발 사업단과 함께 DPF의 효율적 활용과 제어가 필요한 병원균의 지정 및 검토를 위한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병원균, 시설, 이종이식 전문가 등이 참여했으며 새로 구축한 DPF의 가동 현황 등이 소개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임기순 동물바이오공학과장은 “병원균 제어 돈사 시설의 가동은 우리나라 이종이식 연구 활성화를 위한 중요 기반시설 구축에 방점을 찍는 일”이라며 “이번 시설 구축으로 산업화 방향을 설정하는 한편, 이종이식 임상적용의 속도를 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형질전환돼지 이종이식 수술을 국내 최초로 시도해 심장 이식을 받은 원숭이가 최대 60일 생존하는 성과를 냈으며 관련 기술을 산업체에 이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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