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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소에서 발생 해충 매개 질병 주의해야

농진청 “모기·파리·진드기 매개 확산…백신접종·분리 사육 필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은 지난 3일 여름철 모기, 파리, 진드기를 매개로 소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병과 예방법을 소개했다.
특히 이러한 질병들은 젖소에서 우유 생산량과 체중증가율 감소, 번식 장애, 폐사 등으로 이어져 경제적 피해를 주는 만큼 적절한 예방과 함께 치료,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모기 매개성 질병은 고열이 주기적으로 반복하는 ‘유행열’과 유산, 조산, 사산, 이상 태아를 분만하는 ‘아까바네병’이 있다. 이는 모기가 소의 피를 흡혈할 때 감염되는 바이러스 질환들로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 없어 미리 예방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쇠가죽파리에 의한 구더기증과 파리에 의한 세균감염으로 ‘전염성 각결막염(핑크아이)’이 발생할 수 있다.
쇠가죽파리가 털(표피 털)에 알을 낳으면 애벌레가 자라면서 피부 안으로 침투해 체내에 기생하며 등가죽에 구멍을 만들거나 하반신을 만들게 되는 것으로, 구더기에 효과가 있는 액체를 부어주는 형태의 유기인 살충제로 예방하거나 ‘이버맥틴’ 제제를 등에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농진청의 설명이다.
파리를 매개체로 발생하는 ‘전염성 각결막염’은 눈에 세균이 감염돼 결막 충혈이나 각막 흐려짐(혼탁), 뚫리는(천공)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이는 전염성이 높기 때문에 발병한 소는 바로 무리에서 분리해 항생제로 치료해야 한다.
진드기에 의한 질병도 소개됐다.
진드기는 소에 ‘피로플라즈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피로플라즈마병은 진드기 체내에서 발육하는 원충이 소의 적혈구 안에 기생하면서 발생한다. 감염된 소는 식욕이 줄고 빈혈, 고열 증상을 보이며 스트레스가 더해지면 폐사하기도 한다.
이는 항원충제 투여로 치료할 수 있지만 수풀을 제거하고 방목하는 소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낙농과 하승민 수의연구사는 “여름철에는 더위 뿐 아니라 해충이 가축의 생산성을 악화시켜 농가 소득에 영향을 주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축사 주변 웅덩이 소독과 수풀 제거, 해충 포집기 등을 설치해 방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