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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줌인>‘2030 한돈산업 발전방안 심포지엄’ 지상중계

“한돈산업 경쟁력, 합리적 규제 개선 우선”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생산성, 국제적 격차 줄이기 총력
사양·환경·유통 획기적 개선 시급


◆ 주제발표 /  이상철 부원장(한국축산경제연구원)
-돈육수급 전망=돈육 수입량이 증가하는 추세로 올 돈육 수입량은 약 38만톤으로 예상된다. 냉장 돈육의 수입량과 삼겹살 수입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고령화, 소규모 농가 폐업 등으로 농가수가 오는 2030년에는 2천894호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자돈육성률 개선과 다산종돈 사용으로 MSY가 증가하여 모돈 사육두수는 줄어들고, 돈육 1인당 소비량의 지속적인 증가, 연간 총소비량도 동반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돈산업 과제=높은 비육돈 생산비에 낮은 생산성, 비효율적인 육종 피라미드 구조, 개량 가속화 미흡 등이 국제 경쟁력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만큼 혁신이 필요하다.
더군다나 악취민원 발생과 가축분뇨 퇴액비 이용 활성화 미흡, 가축사육 거리 제한, 전자인계제도 등 규제 강화가 가속화되는 등 한돈산업에 대한 인식이 악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무허가축사 적법화 추진까지 맞물려 설상가상인 처지다.
돈육품질 면에서도 도축장 시설 노후화 및 위생 수준 미흡과 높은 과지방 발생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돼지 도체등급에 육질등급을 포함해 추진하고 있는 점을 고려, 우리도 참고해야 한다.
고돈가에 따른 수입돈육, 저지방 부위 소비증가가 시장에 반영되는 중에 있으며, 소비자는 국내산의 신선하고 맛있으면서도 가격이 착한 돈육을 희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양돈조합 및 민간업체의 브랜드 판매물량이 미미하여 거래교섭력도 미흡하다.


-한돈산업의 발전=원가절감형 사양관리가 중요하다. 즉, PSY 향상이 관건이고 MSY 증가도 관건이다. 성별 분리사육과 함께 액상사료 급여로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
한국형 종돈을 개발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국가차원의 종돈 개량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악취저감의 깨끗한 축산농장을 확대해야 하는 한편, 돈육가공유통 선진화를 위해서는 패커 육성이 중요하다. 패커를 통한 대형유통업체에 대한 거래교섭력 강화, 유통비 절감, 농가 안정 생산을 가져올 수 있다.
동물복지형 양돈은 시대적 요구다. 임신돈 스톨을 군사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
간척지에 첨단 친환경양돈단지를 조성하고, 한돈혁신센터의 기능과 역할이 확대돼야 한다.



농장마다 프로필 작성해
고질적 생산비 문제 대응
민간-협동조합 패커 육성
건전경쟁 통한 순기능 유도
수익, 환경투자 구조 조성을


◆ 종합토론 
▲채병조 교수(강원대학교)=사람이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국내 대학들에서 축산 관련 학과들이 사라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이로 인해 전문가 및 후계자 양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산업적인 문제점으로는 고질적으로 높은 생산비가 가장 걸림돌이다. 이를 해결키 위해 농장마다 프로필 작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곽민섭 상무(농협경제지주)=무허가축사 적법화 및 규제 부분이 현재 산업의 가장 문제점이다. 생산비를 절감키 위해 생산시설 개·보수 및 증축 등을 하려해도 규제 때문에 불가능 하다. 이 부분에 관한 규제가 먼저 완화돼야 한다.


▲권혁만 상무((주)선진)=정부의 규제가 제일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자급률 70%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모돈수를 늘려야 한다. 하지만 돈사 증·개축 불가로 농가에서 사육환경 개선은 시도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손종서 부회장(대한한돈협회)=한돈협회는 생산성 향상, 생산비 절감을 통해 자급률은 높이고 돈가는 낮추기 위해 많은 부분에서 노력하고 있다. 


▲이상용 회장(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탕박등급제로의 전환이 결과적으로 농가들의 수익이 악화되는 결과를 초래해서는 안 된다.


▲김병도 R&BD본부장(축산물품질평가원)=생산 못지않게 유통분야에서의 등급제 역할이 매우 중요함에도 그러하지 못한 게 현실이다. 돼지고기 도체 판정이 산업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전형률 사무국장(축산환경관리원)=기존까지는 정부의 정책이 농가를 지원하는 방향이었다면 현재는 깨끗한 축산업, 냄새 없는 축산업을 요구하는 등 환경적인 부분을 우선으로 기조가 바뀐 상황이다. 지역사회에서 농가를 기피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상생교육을 통한 인식 개선이 절실히 요구된다.
 
▲김성구 사무관(농림축산식품부)=먼저 생산자들이 생산성 향상을 통한 보다 높은 수익을 창출해 수익의 일부분을 무허가축사 라던가 환경쪽에 투자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현재 국내 양돈 시장은 유통업체들이 농가보다 우위에 있는 기이한 구조다. 기존 가격이나 시장의 상도를 잃지 말고 시장의 형평성에 맞게 서로 이해 할 수 있는 가격으로 거래가 됐으면 좋겠다.  
또한 농가들이 규모화 됐듯이 육가공 분야도 이에 발맞출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패커육성 등을 미리 준비하면 많은 발전이 있을 것이다.


■ 좌장 : 정구용 명예교수(상지대)=양돈 산업에 있어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시장 개방화가 되면서 현재 개인 소비량이 23.2kg에서 30kg까지 갔을 때, 자급률을 어느 수준까지 유지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다. 국내 돼지고기가 수입육에 잠식되지 않도록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분들이 오늘 주제발표의 내용들을 보다 심도 깊게 각 파트별로 연구해 장기적으로 대비해 주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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