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약품 업계가 올 한해 3억불 수출을 향해 내달린다.
동물약품 업계는 올해 수출 목표를 3억불로 잡았다. 2012년 1억불 달성 후 불과 6년만에 수출액이 3배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당초 2억7천만불 수출 목표치에 모자랄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종 집계 결과 목표치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목표 3억불은 지난 10년 사이 매년 20% 이상 수출성장을 일궈왔던 것을 감안했을 때 다소 ‘보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고성장률이 꺾일 때가 왔을 뿐 아니라 동물약품 수출을 둘러싼 세계 경기 환경도 그리 좋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그렇다고 해도 동물약품 업계는 올해 3억불 수출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품목허가, 해외바이어 발굴 등 업계의 수출 노력이 올해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동물약품산업 종합지원사업 등 정부 지원이 수출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업계는 오는 6월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리는 ‘Dairy Livestock’에 처음으로 한국관의 단체관으로 참가하는 등 신규 시장 개척에 나서게 된다. 아울러 국가간 네트워크 사업과 시장개척단 파견 사업 등을 통해 수출시장 영토를 넓혀나가게 된다.
한 단계 더 수출 도약을 이끌어낼 중국 수출을 겨냥, 한·중 동물약품 국제협력 포럼 개최도 추진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여전히 동물약품 수출은 가파른 상승곡선이다. 그리고 아직 잠재력도 무궁무진하다”며 “2018년 새해 품질관리에 매진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고객에게도 한국산 동물약품에 대한 신뢰를 심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